아무래도 꿈은 생각 찌꺼기와 무의식이 섞여있는 모습일 거 같은데요. 무의식 속의 두려움, 특히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귀신이나 쫓기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이시라니까 얼굴에 번호가 찍힌건 아마 666 예언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걸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시는 게 해결책이 될 거 같습니다.
이상 팬더의 헛소리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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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을 꿨는데...
정말 공포특급이었음다..ㅠ_ㅠ
12시 넘었으니 해두 되겠다..ㅠ_ㅠ
제가 종교가 기독교긴 해두.. 심장이 약해서..ㅠ_ㅠ
어제 수박을 먹고 바로자서 그런지.. 꿈에서 화장실을 가게 됐는데...(사실 그앞에도 장황한 스토리가 있으나 생략) 지하철안 화장실인데 겉모습이 마치 외딴 숲속의 공동화장실 같은... 그런 스산한 모양인데다 주위엔 한 세력거닐고 있을듯한 깻잎들이 열댓명이 그 앞을 맴돌고 있더군여..
꿈에서 화장실이 넘 급했던전 제 친오빠를(꿈에서 남매가 대 모험을 했었음..^^;;)불러다 문앞에 있어 달라고 부탁을 한뒤 화장실 안에 들어갔더니 화장실안은 마치 역 대기실 같더구여 도란도란 가족이 긴 벤취에 앉아 있던지 아님 연인이 다정스레 앉아 있던지... 화장실이란 명분에 맞게 엄마가 아이의 엉덩이를 닦아주고 있던지...좀 북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그데 그 좋은 분위기를 붕~뜨게하는 스산함이란... 마치 공포특급 드라마에 나오는 한장면인양 짚은 안개라고나 할까 그렇게 앞이 뿌옅더군여...
문제는..ㅠ_ㅠ 화장실안에 들어가 거사(?)를 치뤄야 하는데 화장실이 턱이 무지 높더군여 제 허리정도? 마치 시골집 대청마루 올라가듯 디딤돌을 딧고 올라가야 했는데 한벽면에 문이 주루룩 달려 있더군여 그중 한여자가 문앞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풀고 있길래 그쪽 화장실안으로 들어갔더니 ㅠ_ㅠ 그 문안에도 많은 칸이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 화장실 문아래 발이 보이게 틈이 있자나여... 근데 거긴 틈이 한 50cm정도나 되서 안이 다보일정돈데.. 시체들이 가득...ㅠ_ㅠ 어찌나 자지러 지던지...
시체들은 상당히 방치된지 오래된듯 이미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구 이상한건 시체마다 얼굴에 검은색으로 얼굴 전면에 굵게 번호가 적혀져 있더군여ㅠ_ㅠ 칸마다 시체 두구씩... 칸이 어찌나 많은지 끝이 안보이구... ㅠ_ㅠ 대부분 화장실이 그렇듯이 화장실 문이 마주보게 반대 편에두 장실이 있었는데 그쪽은 변기가 보여서 문을 열었더니...
시퍼렇게 질려 있는 시체 얼굴이 목만.. 얼굴엔 역시나 번호가 찍혀 있더군여...
시체가 눈을 뜨고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함 엄청난 공폰데 그땐 공포가 극에 달했는지 어서 이상황이 끝나기 만을 바라는 ... 그런... 좀 담담한 상황이었죠...
근데 중요한건... 제가 거기서 일을 보고 나왔다는것...
대체 뭔 일인지..ㅠ_ㅠ
꿈이 뭔가를 찾는 굴속으로 들어가서 모험하는 장황한 스토린데 그중 화장실을 한 단면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