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SF 철도(BNSF Railway)
미국의 철도회사. 서부에서 유니온 퍼시픽 다음으로 큰 철도회사이다. 벌링턴 노던 철도(BN)와 애치슨-토피카-산타페 철도(ATSF)가 1996년에 합병하여 BNSF가 되었다.
경쟁사는 영업구역이 겹치는 유니온 퍼시픽. 유니온 퍼시픽과 함께 서부에서 동부로 가는 가장 빠른 루트에서 컨테이너 인터모달 운송을 하고 있으며, 남부와 중부의 평야 지대에서는 곡물 운송도 큰 규모로 하고 있다.
시카고 근교에서는 통근열차 메트라의 노선 중 BNSF 철도 선을 운행한다.
한국에서는 철도영업 자체보다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 철도회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6대 지상파TV 중 하나인 PBS 공영방송의 돈줄로, 정규편성 중 시도때도 없이 그 이름이 호명된다(...)
2008년 기준으로 기관차만 6,400대(...)를 보유했었다. 그외에도 유개 호퍼차 36,439대, 무개 호퍼차 11,428대, 박스형 화물차 7,948대, 평판차 10,470대, 냉동 화물차 4,196대, 곤돌라 화물차 13,690대, 자동차 화물차 416대, 조차 427대, 기타 화물차 324대 등 총 85,338대의 화차를 보유하여 신대륙의 기상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기관차와 화차의 비율을 보면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길게 운용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340억 달러에 달하는 BNSF 인수는 버크셔 해서웨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사건이었다. BNSF 인수를 결정한 2009년 미국은 대침체 직후 불황에 빠져 있었다.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버크셔는 BNSF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워렌 버핏은 보유현금 모두를 미국경제의 미래에 베팅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이 발언은 버핏의 자신감을 말해준다. 당시 80세에 가까운 버핏이 투자가로서 미국 경제성장을 향유하려는 투자자세로부터 강한 미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공헌하려는 자세로 전환했다고도 보여진다. 또는 오일셰일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셰일을 운반하는 데에 필요한 화물철도의 수요가 늘어날 것임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오일셰일의 주 산지인 노스다코타주에는 아직 셰일 가스를 정유소까지 운반할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미비하다.
결국 BNSF 인수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워렌 버핏에 대표적 투자중 하나가 되었다. 340억 달러 인수자금을 9년만에 배당금만으로 회수하였고, 인수 당시 10억 달러였던 영업이익도 10년만에 50억 달러로 올랐으며, 기업가치는 125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 자회사중 핵심사이자 보험사인 GEICO에 이은 2번째로 중요한 자회사가 되었다.
버크셔를 통해 버핏이 전력과 철도를 인수함으로써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버핏은 민간인이면서 미국 에너지 공급과 수송수단을 손에 넣었다. 향후 20~30년동안은 각 산업이 수직통합화되면서 결국 "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Hardware"가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는 것이다. 버핏은 Mid-American을 인수하여 에너지를, BNSF를 인수하여 에너지를 운반할 하드웨어를 수중에 확보했다.
첫댓글 기관차 1량당 20개의 화차를 끌수 있다면 기관차 5량을 편성하면 대략 100개의 화차를 끌고 운행 할 수가 있다. 기관사들이 계속 앉아서 장거리 운행하며 근무하다보니 뚱보들이 많다. 기관차가 5개가 붙어 있으면 2개에만 2인1조로 승차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