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직장(디애플스토리)24-3, 청소 도구 궁리
사장님께서 김미옥 씨께 청소 도구를 설명하셨다.
청소기, 손걸레, 바닥 닦을 때 스는 걸레와 정전기포.
그리고 주방세제와 물을 넣어 만든 세제까지.
일을 시작할 때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김미옥 씨가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바닥을 닦을 때 쓰는 걸레에 정진기포를 씌워
걸레대에 고정하는 고무가 갈라져 정전기포가 단단하게 고정이 되지 않았다.
고정되지 않은 걸레로 바닥을 닦으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사장님, 이거 불편해요. 자꾸 걸레가 벗겨져요."
김미옥 씨 말씀에 사장님이 걸레를 이리저리 살핀다.
"그렇겠네요. 고정시키는 곳이 갈라져 깨졌네요.
그럼 당분간은 다른 걸레로 쓰고, 제가 김미옥 씨가 편하게 쓸 수 있게 고민해서 고쳐 볼게요."
"'네, 빨리 고쳐야 내가 청소할 수 있어요."
"되도록 빨리 고쳐 볼게요."
걸레대에 정전기포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고무로 된 홈에 정전기포를 넣어서
빠지지 않게 고정한다.
정전기포가 충분히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정전기포가 쉽게 빠진다.
빠진 정전기포를 여러 번 고정하다 보면 고무로 된 부분이 갈라져 깨지기도 한다.
김미옥 씨가 고정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미옥 씨, 그럼 여기에 자석을 달아서 고정하는 건 어때요?"
사장님이 미옥 씨께 묻는다.
"자석은 내가 붙일 수 있어요. 자석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자석으로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볼게요."
"네, 좋아요."
사장님은 이참에 김미옥 씨가 다루기 쉽게 만들기로 마음 먹는다.
직장인이 된 지 한 달 차,
능숙하지는 않지만 김미옥 씨가 수월하게 할 수 있게 궁리한다.
이것이 그 첫 번째 이다.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