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로 남편이 먼져 나섭니다. 치 살다 보니 별일도 다있네. 우리는 남편~ 나 자기연금은 각자 자기가 관리를 합니다. 머 직장에 다닐 때에도 너가 번거는 너거 써라 내꺼는 내가 관리를 할테니 사실 남자가 헤프게 쓰거나 한다면 그럴일은 없었겠지만요. 남편보다는 제가 더 많습니다. 왜냐믄 아파트 월세가 제이름으로 되있어서 헤헤헤 차에 넣는 기름값이며 생활비를 제가 쓰구요. 남편은 자기가 필요한거 맘대로 삽니다. 그런데 지지난달 그넘에 저온창고 벌금문다는 사껀 때문에 갑자기 김치 냉장고를 샀잖아요. 저온창고는 헐렁~~ 모하는 짓거리 들인지 게다라 보일러 고장 새것으르 교체 히히히 남편 돈으로 놨더군요.
자기 통장이 헐렁하닥 투덜 ~투덜 하여 오늘까지 250 만원을 남편통장으로 입금 시켜 줬잖아요. 헤그머니나 무슨 남자가 그리 좋아하는지 아주 미리 물어봅니다. 오늘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가 ? 헉~~ 산에 가야지 운동도 하고 나물도 뜯고 일석이저 꿩도 먹고 알도 먹고 ㅎㅎㅎㅎ 돈을 넣어 주니까는 미리 앞장을 서고 준비를 하네요. 좋지머 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필수 ~~
산위 정상 헬기장까지 차가 들어갑니다. 산너머 푸른 바다도 환하게 보이고 둥둥 떠있는 섬들고 보이고 허벅지 근육 키우라고 고사리도 보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고사리 끈고 허리 운동 ㅎㅎㅎㅎ
요거는 서서 끈어도 됩니다. 사월 중순에나 나올 엄순이 벌써 나와서 활짝 덜핀것도 있구요. 등산로 길에서 보이면 뜯고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음~~나이가 들면 근육 힘으로 사니께로 오르락 내리락 살짝 데쳐서 초장에 무쳐 먹어요. 남은거는 자박 자박 물기가 있게 하여 냉동고로 직행 한여름에 녹혀 먹으면 별미지라. 오늘도 근육 키우라 가야 겠지요. 나랑 똑같이 산을 좋아하는 아우가 경북 봉화에서 이사왔어요. 집도 얼마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지 화단도 이쁘고 좋은 사람을 만나 너무 좋답니다. |
첫댓글 고사리로 조기찌개 해 먹으면 일품입니다.
쑥국도 맛나지요.
군포는 쑥 캐러 어디로 가야하나?
고사리 꺽고,쑥 캐러 해남에 갈까요? 말까요?
저도 연금 내혼자 씁니다.
가끔 아내 맛난거 사 줍니다.
서로 있을 때 잘 하마 좋지요.
나도 연금으로만
연명(품위유지비 포함)합니다.
월급 통장, 카드는
어부인 수중에.......
연금이 쥐꼬리니 아직껏 일합니다요. 부러워요.
저보다 작은 쥐 꼴이 연금이 있을까요 국민 연금 33만원 그래도 매월 제날짜에 들어오니
그런 효자가 없어요 가입 당시 국민 연금 불신이 많아 작게 부었더니 지금은 후회합니다
저온창고는 해남군에서
절반 지원을 해서 지은건데
벌금이라니 이해가 안갑니다
풀꽃님은 낭군님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네요.
서로의지하며 오래도록 행복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