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직장(디애플스토리)24-5, 급여에 대한 고민
처음 김미옥 씨 구직을 계획할 때,
김미옥 씨와 그동안 일했던 곳을 찾아가 사장님을 만나 뵙고
김미옥 씨의 구직을 알렸다.
미림플라워 박경자 사장님, 커피마루 전은경 사장님, 디애플스토리 장인범 사장님.
일했던 곳은 아니지만 이해숙 머리방 이해숙 원장님과 기리교회 박경숙 권사님과 정상희 사모님께도
김미옥 씨 구직 소식을 알리고 직장 소개를 부탁드렸다.
그러다 디애플스토리 장인범 사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찰나
사장님께서도 지역사회의 역할과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있었기에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김미옥 씨를 다시 직원으로 고용했다.
김미옥 씨의 구직을 품고 있었기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것이 있었다.
직원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에 김미옥 씨가 일을 한다는 것에 염려는 있었지만
김미옥 씨는 일을 했던 곳이라 또 하고 싶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었다.
고민 끝에 함께 일하기로 하고 4월, 첫 출근을 했다.
두달이 지난 지금, 일을 할수록 고민이 되는 것들이 있다.
이전에도 일했던 직원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셔서 급여를 한 달에 십만 원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하지만 일하다 보니 공휴일에는 쉬기도 하고, 김미옥 씨가 사정이 있는 날에는 하루 쉬기도 하니
한 달에 8일도 채 출근하지 않았다.
김미옥 씨와 이를 두고 의논했다.
초여름 냄새가 나는 나무 아래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 일 잘하는데..."
"맞아요. 바닥을 닦는 것도 걸레로 먼지를 닦는 것도. 의자를 정리하고 문단속을 하는 것도
김미옥 씨가 다 하지요."
"네, 내가 다 하지."
"근데 출근을 하는 날은 한 달에 8일이 안 되니 급여가 많은 것은 아닌가 하고요."
"아~ 많이 받으면 좋지."
"맞아요. 많이 받으면 좋아요. 돈을 많이 벌면 좋으니까요.
사장님과 급여에 대해 다시 이야기 나누면 어때요?"
"네, 좋아요. 사장님하고 커피 마실 때 하면 되겠다."
"그래요, 그럼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결정해요."
조금 일하고 월급은 많이 받는 것.
모든 직장인의 꿈이지 않겠나.
고민하고 궁리해서 김미옥 씨와 의논하고 사장님께 말씀드리기로 했다.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박현진
한 달에 8일이면 고민이 되겠어요. 지혜롭게 잘 의논하기 바랍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