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김은경 혁신안 환영’...전 당원 투표로 수용여부 결정해야
김용민, “혁신안은 대의원제 폐지가 아니라 정상화 시키는 것”
양이원영, “당원들 의견 의원총회 등에서 적극 개진할 것”
이동우 기자 승인 2023.08.11 10:41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민대련 등 민주당 내 12개 단체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환영한다고 했다(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내놓은 ‘대의원제 개편과 및 공천룰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민주당 전국 대의원 연합(이하 민대련) 등 민주당 내 12개 개혁성향 단체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도 1표, 대의원도 1표라는 김은경 혁신위의 역사적 결정에 지난 5월 우리의 대의원제 개정요구 성명에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민주당 권리당원들과 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이들은 “(혁신안이 발표된) 2023년 8월 10일은 당원 민주주의의 출발일”이라며 “250만 당원들의 지지 위에 전국정당으로 우뚝 선 민주당의 위상에 걸맞는 결정을 내려주신 김은경 혁신위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표적인 부조리로 지목되어 온 대의원제도의 개정을 담은 이번 혁신안을 민주당 지도부는 즉시 수용해야 한다”며 “(혁신안 수용은)민주당의 민주화를 위한 매우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이 기세를 몰아 흩어진 당원들을 결집하고 당을 재정비하여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대련 등은 혁신위의 공천 혁신안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복수 후보가 있을 경우에도 단수공천의 여지를 두었던 2개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지난 총선에서 무려 46.5%의 비중을 차지했던 단수공천을 최소화하고, 당원들이 직접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또한 합동 연설회 또는 토론회를 의무화하여 당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충분히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혁신위가 제안한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도 “매우 신선한 제안”이라며 “미래 민주당의 중심축이 될 제도로 키워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지난 7월 완료된 제22대 총선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개정 청원에 대한 지도부의 답변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이 청원에 동의한 오만 삼천 사백 삼십 이명의 우리 당원들은 지도부의 진취적인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을 촉구했다.
또 “혁신위의 공천 혁신안이 우리의 청원과 동일한 지향점을 제시한 만큼, 지도부 또한 당원들과 혁신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공천제 혁신을 향하여 한 발짝 더 내딛어 주기를 바란다”며 “당원들이 환호하는 혁신안을 국회의원이 반대해 좌초시키고자 한다면 이는 의원 본인에게 크나큰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대의원제와 공천제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이며, 혁신의 대상이기도 하다”며 “이에 국회의원 투표가 아닌 전당원 투표로 이번 공천혁신안을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용민 국회의원(경기 남양주병)은 “국회의원인 제가 대통령 선거 때 국민보다 많은 60표를 행사한다면 그게 맞는 거냐”며 “이번 혁신안은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원영 국회의원(비례)도 “혁신위원회 발표를 보면서 따뜻함을 느꼈다. 국민께 희망을 주는 혁신안”이라며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의원총회 등에서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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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안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