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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n honorable event you've made!!
I'm so~~~ proud that I am a member of 영어나라 where I can find a better myself as day by day.
Thank you for making this all possible.
cheerio!!!
p.s.) Sangmin, your 興 lettering is so great! ^^
--------------------- [원본 메세지] ---------------------
흥/興: 흥할흥
추카 추카 드려요!
영어나라의 지속적인 흥(興)을 기다리면서
일만 2천 민족 회원의 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 興
興 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興 興
興 興
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興
designed by Sangmin Kim.
우리 영어나라가 "영어세계(English World)"라는 국내 유수의 영어학습 월간지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다음달 9월호에 실릴 예정인데 여러분께 먼저 그 인터뷰 초안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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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까페를 만들게 된 계기 / 목적?
어떻게 시삽을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
▶ 맨 처음엔 채팅에 빠졌었죠. 거의 중독상태까지 갔어요. 하지만 채팅이라는 게 순간적인 재미는 주지만 대화가 끝나고 나면 굉장히 허무한 면이 있잖아요? 그때 '온라인 동호회'라는 형태의 효용성에 새삼
눈을 뜨게 됐죠.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같은 관심사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누고 그 나눈 얘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시 못할 기록 유산으로 남아 쌓여질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주제로 한 동호회를 꾸릴까 생각해 보니, 제가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 영어가 가장 적절하겠더라구요. ^^ 기존에 만들어진 동호회에 회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남이 해놓은 것보다는 제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내가 원하는 목록을 꾸며 보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제
취지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회원이 될 테고 그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더 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한몫 했구요. 여러 인터넷 동호회 중에서도 Daum Cafe에 터를 잡게 된 데는 우리나라에 Daum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이 까페 운영전 다른 온라인 or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 하신 경험?
▶ 앞서 얘기했듯이 채팅으로 온라인의 재미에 첫 눈을 떴구요, 그 다음으로 제가 속한 띠동갑 모임에서 친구들을 만나 아직도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 "효도합시다"라는 다음 카페도 운영하구 있는데, 학교 동창 관계도 아닌 전혀 서로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관심사가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똘똘 뭉쳐서 지역과 나이와 성별을 넘어
동창보다 더 끈끈한 정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분명 가슴벅찬 경험입니다.
3.컴퓨터를 잘 다루시는지? Web page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HTML tag 작성 등은 기본으로? 시삽은 어느 정도의 컴/web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 컴퓨터는 보통 사람들이 하는 웬만한 것을 다 하는 정도입니다. 특별히 저만의 프로그램을 짜서 쓴다든지 하는 건 없어요. ^^; 문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글과 MS-WORD,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으로
Photoshop, 편집 프로그램으로 Quark-express, 그리고 인터넷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정도죠. 웹 페이지에 대해서는 동호회를
꾸리기 전엔 관심도 없었구 거의 몰랐는데 카페 운영을 맡기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다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HTML에 중독됐죠. 따로 두꺼운 HTML 책을 사서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시삽이 반드시 HTML 실력이 뛰어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동호회가 멋진 HTML을 기반으로 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장식일 뿐, 동호회의 충실도를 결정하는 것은 단연 컨텐츠, 즉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죠.
4.시삽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
▶시삽은 기본적으로 '기획자'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호회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통합해 매 시기마다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죠. 시삽이 모든 활동에 일일이
뛰어다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회원이 1만 명이 훨씬 넘는데 그랬다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죠.
제 나름대로 시삽의 세가지 유형을 나눠 보겠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직접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 이 사람은 천상 '노동자형'으로 100명 미만의 동호회 시삽 밖에 못 맡습니다. 둘째, 다른 회원들을 끌어들여 같이 일할 줄 아는 사람. 이 사람은 1000명 이상의 동호회 시삽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자기 못지 않은 능력의 공동운영자를 끌어들여 완전히 역할을 분담해 믿고 맡기는 사람, 이 사람은 1만
여명 이상의 동호회 시삽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단한 개똥철학이죠?
^^; 여기서 요점은 시삽은 관리자이자 인재 운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유능한 회원들을 운영진으로 선발해서 그들에게 오롯이 역할을 내어 맡기고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까페 운영하며 보람을 느낄 때?
▶아무런 연고도 없이 넷상으로만 만난 사이지만 그 어떤 관계보다
끈끈한 의리로 빛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가 가장 보람 있죠. 또 내가
정성들여 올린 자료를 모든 사람들이 조회하고 반응이 한 20개쯤 달릴 때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보람을 준 하나의 일화도 있습니다. 2000년 10월 말, 영어나라가 Daum Site 초기화면에 "화제의 카페"로 장장
3일 동안 올랐던 때가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Daum에 아는 사람이 있다거나 별도의 홍보 의뢰 같은 것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을 맞아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 당시는 그야말로 회원수 97명의 꼬마카페였는데, 이를 계기로 사흘만에 2,000여명의 신규 회원님들이 가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보면 1초마다
"새로고침"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신규회원이 10명씩 늘어나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깜짝 놀랐었죠.
6.까페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카페에는 애초에 애정이나 관심을 가질
의지도 없는 사람들이 단지 자기 어려울 때만 들어와 영작이나 번역만 무성의하게 부탁하고 나가버리는 경우 말이죠. 또 수시로 상업, 음란 광고 게시물 올려 놓구 도망다니는 사람들.... 회원수 1만명이 넘는
공개 카페이다보니 이런 각종 홍보게시물의 타겟 장소가 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글쓰기 권한을 정회원 이상으로 조정해야 하는 등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사람이 모이다 보니 아주 가끔 회원들끼리 의견충돌이 생길 경우가 있는데 그때 중재가 잘 되지 않고
두 사람의 심각한 다툼으로 번질 때 좀 난처해 질 때가 있습니다.
7.도와주는 운영진들은 어떻게 구성? 아는 지인들이신지?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들인지? 어떤 도움을 받으시는지?
지금 현재 운영진은 총 5명입니다. 저는 설립자 및 최고 운영자로 회원관리 및 등급조정, 각종 전체 행사 기획 등을 맡구요, 나머지 분들은
각각 영어MT 추진위원장, 게시판관리 상원위원장(방문흔적, 영어일기, Q&A 게시판 담당), 게시판관리 하원위원장(Hot&Cool,
Song&Film, Phone&Keypal, 교재장터&구인 게시판 담당), 오프라인
행사시 총무 및 회계담당 위원장, 오프라인 행사시 오락프로그램 담당위원장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다 연고없이 만난 사람들입니다. 오랜 시간의 검증을 통해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발했고 선발한 이상 그들을 끝까지
믿고 내어맡기자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보람만이 존재할 뿐
돈이 생기는 일은 아니지만 그들은 제가 믿는 만큼의 신뢰로 답해 주고 있습니다.
8.까페 운영의 노하우? 온라인 영어 동호회가 부지기수로 많은데, 성공적인 동호회로 살아 남으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
▶ 온라인이라는 취지를 잘 살려야 합니다. 즉, 지역과 나이를 뛰어 넘어 폭넓은 회원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이 올린 게시물에 반응을
보여주는 'reply 운동'을 벌여야 합니다. 그럼 같은 컨텐츠라도 카페
분위기가 아주 활기차게 변합니다.
온라인 활동이 70%, 오프라인이 30%로 7:3의 비중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뒷받침이 있어야 뿌리를 굳건히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카페에서는 영어로만 진행하는 정모(정기모임)와 영어MT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9.까페를 새롭게 개설하려는 사람에게 선배로서 하실 조언?
이런 점 유념하라 등…
▶그냥 어설프게 개설부터 하려 하지 말고 사전에 철저한 마스터플랜을 짜놓고 덤벼야 합니다. 무엇보다 카페의 정체성에 맞게 통일감있게 게시판 목록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초기에는 컨텐츠 열세가 회원수 열세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카페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고 별 내용도 없다면 어떤 사람이 새로 가입을 하며 또 남아있으려 하겠습니까? 그러니 본격적으로 동호회를 만들기 이전에 각
글목록마다 컨텐츠가 최소 10개 이상씩은 게시되어 있어야 기본이 닦였다 볼 수 있겠습니다.
10.영어 공부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좌절감을 극복하고 영어를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궤도가 오른 중고급자들에게도 일정 단계단계
마다에 고비가 있습니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감에 지쳐 그만 잘 왔던 길을 중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어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국어 실력은 노력한 만큼에 비례해서 계속 위로만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 얼마간 바짝 몰아붙여서 하면 어느날 부쩍 높아졌다가 또 잠시 멈춰 있는 듯 해서 고민되게 하고,
또 다시 언젠가 한 단계 성큼 올라가는 것을 반복하는 사이클이라고
하지요. 약간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끈기가 부족한 분들은 중도에
좌절하기 쉬운 여정입니다. "야 드디어 들린다, 들려!"하면서 뛸 듯이
기뻐하면 이내 또 잘 안 들리고 Speaking도 버벅거리게 되고, 도통 느는 거 같지 않은 시기가 옵니다. 그때 "난 아무리 해도 안 돼나 봐....
ㅠ.ㅠ" 하고 자포자기하지 않고 그 자체를 발전의 당연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절대 조급해 하지 말고 그럴 때일수록 중단은 금물입니다. 아주 조금씩(하루 15분씩)이라도 매일같이 어떤 방법으로든 영어를 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원고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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