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동문서답을 풍자하는 사오정 시리즈 유모어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찾아서 듣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비슷합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말씀을 주로 탐독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를 찾아다니고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구미에 맞는 설교 동영상을 찾아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말씀을 올립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말씀이 아니었고
또한 그것을 이해하고 깨닫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가시처럼 다가오는 그 말씀을 전하는 예수를 증오하고 미워하다가 결국은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본래 수술은 아픔을 동반하지만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몸에 좋은 약은 대부분 쓰지만 치료를 위해 참고 복용합니다.
성경의 말씀이든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든지 내게 아픔과 고통으로 다가왔다면
그것은 그의 영이 병들고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말씀이 꿀송이 처럼 달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영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자신의 영적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