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박물관과 생가를 찾아보았습니다.
해질무렵이고 관광객이 많아서 사진을 두루 찍기엔 무리이고 또 초가집 마당에
몇사람만 서있어도 꽉 찬 느낌에 서로 부딧끼어 빨리 집밖으로 나오고 싶었습니다.
이중섭화백에 대하여 수필을 쓴적도 있고 화가로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중섭화백의 생존의 모습도 생활상도 그림작업도 미술선생님으로 또는 화방의 책들에서
읽고 듣고 하여 두루 두루 스치면서 돌아보기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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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버려진 담배 은박지를 주어서 사무친 그리움을 그림으로 형상화 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가난하리라곤 상상이나 했을까요
한평 아니 두평이나 될까 알 수는 없지만, 사진에서 보는 그데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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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장엔 평소에 보아 온 작품들과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피카소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을 남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이중섭화백의 죽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때 세나가 신명여고 1학년 때 비가 많이 오는 저녁에 장석수 지도선생님께서 침산에 가야한다며
하시던 말씀이 상기 됩니다.
"중섭이가 저녁이나 먹고 죽엇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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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있는 봉평 매밀밭은 지금도 이효석작가 때문에 잘 번창하고 있듯이
이중섭의 문화거리도 예쁜가계들이 오밀조밀 환한 색색의 불을 켜 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고 했던가요.
첫댓글 결코 초라함이 아님,
켜켜히 숨어있는 그 시절 절절한 빛-.
이중섭 화가의 생생한 체취.
담아 올리신 또하나의 정세나 표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부럽고 감사합니다.
답글을 쓰는 제 마음에 눈물이 고입니다.
이중섭과 부인과 아이들과의 사랑을 그림과 편지로만 주고 받았던
그 긴 시간의 여운을....
분옥친구님!! 감사합니다.
그대에게도 속 깊은 우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詩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순간은 정말 행복하시죠.
그 행복으로 오늘도 건강하시길.....
간간히 여행도 잘 하시네요
건강한 정신과 고운 모습에 박수를 칩니다~`^^
젊은 이들과 함께 하는 동행에서
늙은이에겐 생소한 생기와 행복을 받을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혹한에 용감하게 다녀오셨네요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니 청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좋은 김원자 부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