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 청년 Ren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1년간 아시아를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인도와 티벳,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하는 이 청년은
모험심 강하고 호기심이 많은 북유럽의 젊은이다운 모습이었다.
우프를 하기 위해 우프코리아 사무실에 왔을 때,
한국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며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서 우핑을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청년, 농작물을 위주로 키우는 일반 유기농 농가는
너무 평범하다며 특별한 농가에 가고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결국 Rens가 원하는 농가는 전라도에 있는 공방, '하바사'였다.
'Rens'의 부탁대로 우프 컨택을 위해
하바사 대표님께 전화를 드렸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않자
너무 초조해하던 Rens의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결국, 부재중 전화를 보시고 바로 사무실로 연락을 주신 대표님,
그리고 그 곳에 갈 수 있게 된걸 너무 기뻐하는 Rens.
그의 네덜란드 이름은 Rens Burghardt 인데 발음이 어렵고 신기해
자꾸 부르자 친절하게도 네덜란드어 발음 교정까지 해주고 갔다.
아무쪼록 계획했던대로 아시아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후에도
여행 중 배운 많은 것들을 기억하며 멋진 대학생활을 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