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허접초보 하늘아 라고 합니다. 꾸뻑~~
지금 제가 쓰려고 하는글은 낚시에 낚자도 모르고 어쩔수 없이 강제나 타의에 의하여,
또는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을 합니다.
제가 무슨 고수나 낚시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며 저도 역시 2번의 출조(?)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초보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문제들에 시원한 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성질이 급해서 입니다.
낚시기법 게시판을 하나씩 읽어보며 이해를 하면서 낚시에 접목을 시켜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성질이 급하면 그게 잘 안됩니다. 당장 이번주에 낚시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게시판을 읽다보면 속 터집니다.^^
그래서 진짜 초보분께 가장 간단한 낚시법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고수님들이나 선배 조사님들은 이글을 보시고 그냥 씩~~하고 웃어주시고 선배님들도
초보시절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이 까페에 가입을 하셨고 등업이 되신후에 이곳 저곳을 뒤적이며 보시다 보면
도대체 뭔 이야기 인지를 모를때가 많죠. (속 터집니다^^)
바닥낚시 기법의 13번 글을 꼭 읽어 주세요.
2. 대충 용어들이 거부스럽지 않다면 이제 낚시하는 방법을 배워야 겠지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디서 해야할지가 문제가 됩니다.
추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신다면 어느곳이든 상관없을것 입니다.
추위가 싫으시다면 요즘은 하우스낚시가 시작되므로 하우스로 가시면 됩니다.
(약 입어료가 30000원 정도 하네요. 왕골낚시터 하우스는 10월 30일 개장하는데 조사님들
주머니 생각해서 1만5천원으로 한답니다. 인터넷 뒤져서 알아냈습니다. 전 다음주에
왕골낚시터로 가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위를 싫어해서^^)
3. 낚시터에 가시기전에 낚시 도구를 먼저 챙기셔야죠?
낚시대, 받침대,밑밥,등등의 여러가지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일반 노지들은 3칸대 이상을 사용하셔도 별 물의가 없으나 하우스 낚시터는 2칸,2.5칸,3칸
이상은 사용을 하실수 없습니다. 하우스낚시터를 먼저 인터넷 검색하신후 사용할수 있는칸수를
확인해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바닥 낚시 기법 14번을 읽어 주세요^^)
4. 도착한 낚시터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선배 조사님들에 의하면 자주 다니는 단골이 아닌이상 주인장에게 포인트를 문의하는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전에 먼저 하실것이 주인장에게 "전 초보입니다. 낚시에 낚자도
모르는데 좀 알려주십시요" 라고 먼저 말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보통 친절한 주인장 께서는 시간을 내셔서 하나씩 알려 주실겁니다.
(그러므로 낚시 장비만 챙겨서 가셔요. 낚시줄 묶는법도 모르시는데 집에서 열심히 채비준비
하셔도 제 생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입니다.)
고로 직접 현지에서 하나씩 배우시는것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5. 찌까지 맞춰주셨으면 이제 앉아서 낚시를 해야겠죠
여러가지 미끼가 있겠지만 초보자들은 간단히 떡밥을 가지고 하시는것이 최고 편할듯 합니다.
지렁이를 사용하실수 있다면 지렁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여러 선배 조사님들이 말씀하시는 글루텐, 감자, 옥수수등 여러 미끼는 어느정도
배운후에 사용해 보는것이 최고 편합니다. 큰것 잡겠다고 다른 조사님들 따라하다가는
우리같은 초보자들은 붕애에게 잡힙니다.ㅎㅎㅎ
6. 떡밥을 어떻게 만드는가?
저도 지금까지 실패했던 원인중의 하나가 떡밥의 준비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밀가루 반죽하듯 주물러서 정말 밀가루처럼 이쁘게(?) 만들어서 사용했었는데
공부를 하고나니 한심한 떡밥을 만들었더군요.
그럼 어떻게 만드냐?
도착한 낚시터에서 파는 떡밥과 어분을 일정한 배율로 섞어서 만듭니다. (배율은 매점에
물어보면 답을 해 줍니다)
떡밥그릇에 떡밥과 어분을 넣고 섞어서 물을 붓는데 물의 양은 섞인 떡밥과 같은 높이 입니다.
그 상태로 약 10분을 두시면 떡밥이 물을 흡수 합니다. 그때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휘~휘~
저어봅니다. 만일 물에 불지 않은 떡밥이 있다면 골고루 물이 흡수 되도록 젓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서 주세요. 그렇게 10분을 있으면 떡밥이 불어 있을겁니다.
떡밥이 준비되는 동안 주인장께 문의를 해서 찌와 바늘등을 준비하세요.
자 이제 준비가 되었고 바늘에 떡밥을 달아서 낚시를 하면 되는데 이전에 또 하실일이
있습니다.
준비된 떡밥이 생각보다 질게 준비가 되었을 겁니다. 준비된 떡밥을 대추만하게 뭉쳐서
발밑의 물에다 던져 보세요. 떡밥이 풀어지는게 보입니다.
풀어지는 상태를 살펴보시면 물속에 들어가면서 바로 풀어지는지, 물속에 들어가서 1분정도
있다가 풀어지는지를 보세요
바로 풀어지는 상태라면 바늘에 떡밥을 대추만하게 뭉쳐서 내가 던지려고 하는 포인트에
던져 주세요. 그러면 바늘이 내려가다가 떡밥이 풀어질 겁니다.
이것이 밑밥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금방 풀어지는 떡밥이라면 던지고 나서
챔질하시고 바늘을 보시면 떡밥이 없어져 있을거고 또다시 준비해서 또 던집니다.
여기서 중요한점 한가지!
포인트는 일단 한곳만을 던져야 합니다. 던졌던 곳에 계속해서 던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초보들의 단점이 여기 있는데 한번 던진곳에 정확히 또 던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여러번 연습을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운동신경이 빠르신 분이라면 빨리 적응하시겠지만 운동신경이 느리신분은 수십번 던져서
익히셔야 합니다. 보통 선배 조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정리하여 보면 처음 포인트에서
약 50센티 미터를 벗어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여간 던진곳에 또 던지고 , 꺼내서 또 던지고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하시면 어느정도
바닦에 밑밥이 싸여 있을겁니다.
1분정도 있다가 풀리는 떡밥 배합이라면 1분정도 있다가 찌를 올리시면 풀려 있겠죠.
하여간 일단 어느정도의 밑밥을 바닦에 풀어 놓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20-30분 밑밥을 던지셨으면 찌의 움직임을 한번 보세요.
처음부터 밑밥을 던지실때부터 찌의 움직임을 보고 계셔야 합니다.
밑밥을 던지는데 찌의 움직임을 느끼신다면 일단 징조가 좋다고 생각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밑밥을 던져놓고 찌의 입질이 있다면 떡밥을 다시 준비합니다.
이제 질게 만들어진 떡밥에서 조금씩 배합을 더 해서 다시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여기서 어느정도로 떡밥을 만드는지는 조사님마다 전부 이론이 틀리지만 대충 종합해보면
부슬부슬하게(?) <-- 저도 어느 정도인지 무지 헤깔리지만
만듭니다. 바늘에 꾹꾹 2번 눌러서 붙어있고 낚시대를 던졌을때 떨어지지 않고
약 5분정도후 꺼냈을때 떡밥이 다 떨어져 있는정도
(제가 종합해 보면 이런상태 인것 갔습니다)
결국 붕애가 입질을 할때 떡밥이 어느정도 물에서 풀어질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거죠
바늘에 떡밥을 자주 누를수록 떡밥은 더 뭉쳐있습니다. 잘 풀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이정도의 떡밥으로 이제 낚시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대추정도의 크기로 시작을 해서 붕애들이 입질이 시작되면 떡밥의 크기를 콩알만큼
작게 만들어서 바늘에만 살짝 걸쳐서 낚시를 합니다.
결국 한번 흡입하면 바로 바늘이 들어갈수 있게 하는거죠.
1시간 정도 계속 입질이 없거나 너무 시간이 걸린다면 다른 장소로 옮기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상이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이고 이제 저도 이 방법으로 하우스로 가서 낚시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고수님들이 보시면 서투르고 말도 안되고 하겠지만 쌩초보들은 지푸라기라도 하나
건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스스로 해볼수 있는 방법을 기술해 보았습니다.
여러 선배 조사님들 너무 나무라지 마시구요^^ 우리 쌩 초보님들은 일단 한번 걍 해보시고
그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게시판의 글들을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가 가시면서 여러가지
공부가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떡밥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의견이 있으므로 제 생각이 정답일수 없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쌩초보고, 혼자 가셔서 뭘 해보셔야 할지도 모르는 분들께 참고삼아
말씀드립니다.
떡밥 싫으시면 지렁이 끼워서 하시면 편하실수 있습니다. 처음 하시면 징그러울수 있는데
조금 하시다 보면 익숙해 지더라구요.
한쪽에 떡밥, 한쪽엔 지렇이 이렇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바늘이 어떤거냐에 따라서
사용하시는 방법의 차이일 뿐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쌩 초보님이 뭘 어찌해야 하지 몰라서, 낚시터 가서
하시면 될것같은 제 생각이며 가장 좋은 방법은 조사님과 동행하심이 최고입니다.^^
혼자라서 심심 하실것 같으신 분은 게시판의 글들중에 필요하실거 같은글을
전부 프린트 하시어 낚시터에서 하나씩 읽어 보시면서 도전해 보심도 좋습니다.
전 A4용지로 20장 준비했습니다. 현장에서 보시면 붕어의 행동, 찌의 상태,
찌가 어떻게 움직일때 챔질을 할것인가등 많은 공부가 되실것 입니다.
조행하신 후에는 조행기를 작성하여 질문을 하시면 더 좋구요^^
낚시는 고기를 잡는게 아니고 나의 마음을 낚는 것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배우시고
쓰레기 봉투는 항시 준비하시어 나,우리,후손에게 모두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기본적인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낚시보다 환경이 우선이란거 명심하시고
분명 이번주말에 커다란 희망을 가지고 출조하시려는 조사님이 계실것 같아서
허접하지만 쌩초보님께 몇자 적어서 알려드려 봅니다.
게시판에 " 낚시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보시면 고수님이나 선배 조사님들은 간단히
"글들을 찾아서 배워보세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생하는 만큼 잘 배우고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쌩 초보는 낚시를 하기도 전에 포기할수 있어 이런 미약한 글이라도 올려드리오니
참고삼아 해보시고 초보 조사님이 해보시고 이글 보다 더 간단하고 빠르게 배울수 있겠다는
방법이 있다면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배님들 건방지게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성질은 급하고 빨리 낚시해서 큰놈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열받을것 같은
초보 조사님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되지도 않는 말로 작성을 했어도 이해해 주세요^^
성질 급하신분들 낚시 배우세요^^ 인생에 여유로움이 생길수 있습니다^^
낚시 적극 추천하고 싶은 레져 입니다^^
이상 하늘아 였습니다. 주말에 즐낚하시고 모든분들 월~~하세요^^
카페 게시글
바닥낚시 기법
낚시에 낚자도 모르고 처음 해보시는 님들을 위해서^^
하늘아
추천 0
조회 576
04.10.22 00:58
댓글 15
다음검색
첫댓글 ㅎㅎㅎ짝짝짝 (박수) ^^*
연구하시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좋은글임니다^^*
하늘아님 수고 하셧습니다...노력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부끄럽네요.... 하늘아님은 금방 고수 되시겠어요...
고수가 되기위한 교수님이신가요...?? 정말 빠른시일에 고수가 되시겠어요..다음에 다른정보도 부탁드립니다...
^^* 정말 이거 초보을 위한 글인가요? 대단하십니다. ^*^ 하늘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ㅋㅋㅋ 초보님들이 이글 보시고 못하실까요? 나만 이해를 하는건가? 하여간 많이 공부하시면 되는겁니다^^
하늘아님 초보가 아닌거 같은데,,글 잘읽고 갑니다.
하늘아님 대단하신대요......정말 좋은글입니다...저두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감사..^*^
가려운곳을 잘 긁었습니다. 축하합니다. ^*^
잘읽었습니다....대충대충 했었는데 잘생각해서 해야겠내여...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인생의 여류로움"에 올인~!!
진짜 .. 너무 좋은글입니다. 왕초보의 심리,상황을 정확히 아시네요 이런글은 이곳저곳 퍼트려야 하는뎅.. 좋은글 잘봤습니다.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초보인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지나칠정도의 겸손함도 배우구여..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