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이나는 오징어 순대
명절밑에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도착전날까지는 태풍으로 바다가 뒤집어져 오징어가 귀했다고 하던데...
오기전날밤.......바다에 오징어배가 엄청시리 떠있더군요
이른아침 밥을 먹고 주문진으로 가니~~역쒸나 쌉디다.
산오징어가..20마리 13,000원~~~~~~~!!!!!!!!!!!!!!!!!!!!!!!!!!!
천천히 놀면서 (양평)집에 도착해도 오징어 아직도 다리가 살아있더군요
물회무침으로 잔뜩무쳐 동네식구들 죄 배불리 먹고...
남은 10마리로 속초에서 먹어본 오징어 순대를 만들어봤습니다.
찜기에서 쪄질때 나는 맛있는 냄새를 어찌 표현해야 하는지~~~(*^^)
사진보시면서........느껴보실래요???(약올리기 모드~ *^^*)
<<재료>>
오징어10마리(제철이 아니라 싸이즈가 작습니다 그러나 맛은 더 좋아요)
표고버섯8개,소고기200g,찰쌀밥2공기,청양고추3개,다진파3큰술,다진양파1/2개,
당근1/3개,영양부추한줌,잘게썬오징어다리.
<<만들기>>
1.오징어를 내장빼고,이빨과 빨판을 정리한다음 다리는 잘게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2.잘게 다진 소고기를 갖은양념을 해서 잠깐 재워두었다가 팬에 달달 볶아 주세요.
(흐미야~(@u@) 분명히 잘 맞춰놓고 타임조절해서 찍었는데....흔들렸네요~!
이럴땐 또 꼭1장만 찍었더라고요??? 그러려니 하고들 보세욤)
3.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두르고 마늘을 넣고 살짝 볶아주시면 마늘향이 우러나온
마늘기름이 된답니다 여기에...
손질해서 잘게썬 표고버섯넣고,소금약간,후춧가루,통깨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4.볶은 소고기,표고버섯을 볼에 담고 찹쌀밥,잣...그리고 나머지 야채들을 넣고 섞어주세요
참기름,다진마늘 통깨를 더 넣고 조물조물 속재료가 잘 섞이도록 버무려 주세요.
5.순대 소가 잘 만들어 졌으면 손질해 물기가 쪽빠진 오징어몸통에 소를 채워주세요
(이때 속을 너무 꽉채우면 찌면서 터져버릴 수가 있으니 조금 여유있게 넣어주세요)
오징어 밑쪽에 꼬지를 야물게 잘 끼워 속이 나오는일이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순대속을 서너개 넣다보니 요령이 생겼습니다.
깔대기는 입구가 넘 좁아서 쓰기나쁘고요~~팻트병을 잘라서 깔대기로 쓰니 딱이네요.
손으로 깔대기만 잡고 젓가락만 아래위로 움직여주면 속이 아주 잘들어가서 자리도
잘 잡아주네요~~~~!!욕쒸 사람은 머릴써야 몸이 편하다는걸 또 느낍니다...ㅎㅎㅎ
6.꼬치를 잘 꿰어 찜기에 자리잡은 오징어 순대들~~~^ ε^
7.찜기로18분 쪄냈습니다~! 오징어싸이즈가 작아 살집이 두껍지않아 좋았습니다.
요즘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싼데 다들 한번씩 만드셔서
주말에 별식으로 분위기 업~시키시면 어떨까요???
찜기에서 익어갈때 정말 그냄새가 너무 너무 환상적이였답니다~~~~~~!!
8.완성된 오징어 순대는 바로 잘라서 접시에 내려면 너무 뜨겁고,
찹쌀밥도 끈기가 덜하기때문에 살짝~한김 나간다음에
얄팍,얄팍하게 썰어서 겨자장과 함께 접시에 담아서 상에내세요.
(^^*)접시에 너무 조금 담았지요???
여러집들을 주려다보니 자른걸 주면 쫌 그래서 한마리만 컷팅을 해서 사진작업했씁니다.
이날 점심에 울동네.....오징어순대덕에...맥주파튀가 열렸답니다.
다들 정신없이 먹다 2조각씩 남겨서 신랑들 저녁에 맛보인다고 확보들하고...ㅋㅋㅋ
아하~~~~~한입~샷~#@을 놓쳤네요~~~~~다들 너무 열심히 먹다보니
차마 한컷찍자는 말을 못하고 말았습니다~~~~~~~!!
산오징어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속재료의 맛과 오징어살의 묘미가 정말 꿋엿씀돠아~!!♬
아참참~~~~~속초의 오징어순대에는 시금치가 들어갔더라고요
근데 집에 영양부추가 수명이 낼모레..낼모레하고있기에 그걸 썼습니다.
늘 이야기드리지만 냉장고에 있는재료를 잘 이용하시는 현명한 주부님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