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칠방리 어죽잔치

[양반(권영대)]

   매년 5월 후반기에 실시하던 어죽잔치 행사를 올 해는 좀 늦게 6월 첫 주에 금강 중상류를 휘돌아 가면서 흐르는 옥천군 이원면 칠방리 여울에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가뭄이 심하여 유량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견지하기에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약속시간 10시.

    사정이 있어서 나오지 못하는 하늘.다사랑,고고맨님을 제외한 회원님들이 모두 도착을 하여,전 날 밤에 야영을 한 비단강,키세바 님과 합류 합니다.

    국향 선배님이 가지고 온 소곡주와 증약막걸리로 간단하게 분위기 충전을 하고 어죽거리를 잡으러 들어갑니다. 곁들여 어종에 관계없이 최다어를 한 회원 에게는 여울과 견지의 수지와바 님이 금사모 행사를 위하여 기증해 준 견짓대를 상품으로 걸었습니다.

    물 흐름이 약하여 스침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갈겨니 피래미가 올라옵니다.

    누치 입질은 없습니다. 흐르는 수량(水量)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시원한 손맛은 느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2시간이 경과하고 견지종료를 합니다. 마릿수를 확인한 결과 전체 80여 마리가 잡혔습니다.

   어죽 끓이는 데는 부족하지 않고, 개인별로는 맑은물 님이 28수로 가장 많이 잡아서 상품을 획득했습니다. 입이 찢어집니다.

    1시가 넘어서 금이성표 민물어죽탕 요리에 들어갑니다.

    그 사이 막걸리 소곡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어죽이 다 끓여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번 행사의 다른 면은 대부분 귀가시의 운전부담 때문인지 음주에 신경을 쓰는 것인지 자제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거의 2시가 되어서야 어죽이 끓여졌습니다.

    비쥬얼도 환상적이고 맛도 기가 막힙니다. 대부분이 2그릇 씩 비워 냅니다.

    금이성 님이 조리에 정성을 많이 들인 만큼 맛도 비례한 것이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잘 먹고, 견지에 다소 미련이 남은 맑은물,국향님,푸른여울님이 다시 여울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뒤치닥거리를 합니다.

    좋은 날씨에 반가운 회원들과 하루를 천렵을 하면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귀가할 따가 되었습니다.

    5시 경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각자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님들 고마웠고 참석 못 한 회원님들도 다음 행사에는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참석자   국향.맑은물.양반.금이성.푸른여울.훈장.비단강.키세바.비탈.  9명

[비탈]

이번어죽은 너무 맛잇어서 3그릇이나 비웠네요~~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고
코에 강바람 넣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이성]

참석하신 회원님들 모두 반가웠고
준비하신 임원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누치가 없어 아쉬웠지만 풍족한 어죽으로 대신하여 좋았습니다.

[수지와바(김창수)]

제가 찬조품으로 보내드린 견지대를 맑은물님이 득템 하셨군요.....축하 드립니다....
거리의 압박으로 같이 하지는 못햇구요....조행기 읽는걸로 같이 하겟습니다...
언젠가 모든분들을 뵐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ㅎㅎ

[비단강]

처음부터 끝까지 굳은일 마다않고 수고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모임은 멍이지요?
더 풍성하고 즐거운 모임 기대가 많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