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로 다스리자. 다슬기환 가공.
안녕하세요! 친숙하면서도 생소한 다슬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다슬기는 국으로 무침으로 다양하게 요리를 하여 드실 수 있어 친숙하지만
오늘은 다슬기로 환을 만들 거라 또 생소하실 거예요. ^^
다슬기로 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 신선한 다슬기를 구하는 건데요. 저희가 사는 김제는 다슬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자연산 다슬기를 채취하여 판매하시는 분과 연락하여
살아 있는 다슬기를 공수해 올 수 있었는데요.
충북에서 전북까지 잘 살아서 와줬네요.
꿈틀꿈틀 살아있는 게 보이시나요???? ^^ 사진으로 잘 확인이 안되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살아있는 신선한 다슬기 동영상 짜잔~~
다슬기를 잡자마자 그날 보내주셔서 한 마리도 죽지 않고 전부 살아서 왔네요.
다슬기 세척은 직접 해야 하는데요. 다슬기를 씻어서 보내주게 되면
다슬기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잡자마자 바로 그대로 보내주셨어요.
대야에 붙어 있는 다슬기들의 신선함이 그대로 보이네요.
다슬기는 환으로 가공할 때 껍데기까지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소량씩 나누어 깨끗하게 세척해야 됩니다.
여기서 잠깐! 다슬기 껍데기까지 사용한다고요??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사실 다슬기에는 정말 양질의 칼슘이 가득 들어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다슬기 껍데기를 연구한 결과
일반 칼슘과 비교할 수 없는 양질의 칼슘이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다슬기 껍데기 버리면 안 되겠죠. 심지어 다슬기 껍데기를 드시고 싶은데
드실 방법이 없어 고민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고요.
다슬기 환 한방이면 끝~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
이렇게 깨끗하게 세척한 다슬기는 바로 건조기에 말려주는데요.
정말 깨끗하게 씻었죠. 건조는 이틀간 넉넉하게 저온으로 시간을 두고 말립니다.
짜잔 ~~ 이렇게 다슬기가 건조되었습니다.
다슬기 건조까지 마치면 환으로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끝난 건데요.
다슬기의 효능은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간 회춘 제라 불릴 만큼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고 위와 간을 보호하며
양질의 칼슘이 많아 뼈가 약하신 분들이나 관절염으로 고생 하시는 분들에게도 효과적이에요.
또한 고 영양 식품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평소에 놓치기
쉬운 영양 성분을 다슬기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몸의 해독에 포커스를 맞추고 간에 좋다는 약재들을 배합하여 가공하였는데요.
헛개열매, 헛개나무, 오리나무, 감초를 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위 약재들은 숙취해소 음료에 꼭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한데요.
헛개나무, 열매는 "컨디X" 에 들어가고요.
오리나무는 "여명 8XX" 에 들어가요.
위의 약재들은 이미 간세포 보호 효과에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약재들이기도 합니다.
주재료: 다슬기
보조재료: 헛개열매, 헛개나무, 오리나무, 감초
주재료는 다슬기이기 때문에 다슬기 함량을 월등히 많아요. 사진으로 보이시겠지만
약재는 거들 뿐 다슬기가 가득가득하죠.
일부로 다슬기만 가지고 분말을 해보았습니다.
다슬기 껍데기 식감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따로 분말해보았는데요.
객관적인 다슬기 껍데기 식감을 듣기 위해 친구분 ^^ 한 명 모셔왔네요.
다슬기 껍데기도 생물인지라 분말해놓고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살짝 녹는다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주더라고요.
저는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으쓱)
식감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한방 약재 상인들이 세척을 잘하지 않고 유근피는
분말을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거든요. 세척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분말은 곱게 만들었다고 한들
잘게 부순 모래 식감이 텁텁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슬기 껍데기는 돌과는 완전히 구별되어 드실 수 있는 거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고요.
깨끗이 세척되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맛을 보았네요. ^^
이렇게 다슬기와 약재를 배합하여 반죽하여 환으로 가공하면 끝나는데요.
환으로 성형 후~ 이쁘게 모양을 잡아주고
짜잔~~ 다슬이 환이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잘 건조 후 조청과 액상 효소를 살짝 섞은 효소를 환 표면에 드시기 좋게
입혀 코팅하면 다슬기 환이 완성됩니다.
다슬기로 만들어서 다슬 환이라고 이름을 지었고요.
용기는 가장 작은 게 230ml, 중간 병이 500ml, 큰 병이 1000ml
가게에 진열해 놔야 겠어요 ^^
네이버에서 다슬이 환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