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작년에 개교한 울산시 북구 연암동 소재 연암중학교(교장 홍치완)가 9일 오전 11시 학부모 및 전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은 이루어진다'는 타임캡슐 봉안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갖는 이번 행사는 연암중학교 학생들에게 '연암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3년 동난 꿈과 희망이 있는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를 밀폐된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하는 의식이다.
이날 연암 꿈동산에서 봉안된 타임캡슐에는 1학년 365명의 소망과 목표를 기재한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구와 학급별 특색 있는 동영상 자료, 부모님께 혹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 400여 점이 봉안됐다.
▲'우리의 약속'을 다짐하는 대표 학생
이 학교 학생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선정한 뒤 목표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으로 지장을 찍어 스스로 약속했다. 또한 1학년 1∼10반까지 각 반별, 개인별 꿈이 푸른 나무처럼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학생 이름과 반별 물품도 넣어졌다.
이날 봉안식에서 유주연 1학년 부회장이 학생대표 나와 "우리 365명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싶천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먼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 사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 할 것을 약속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증인인 교사와 학부모, 학우들에게 다짐했다.
▲홍치완 연암중학교 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우리의 약속'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기 △꿈과 목표를 항상 마음속에 새겨두기 △매일 꿈과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목표를 잊지 않기 △항상 긍정적 시각과 긍정적 사고하기 등 6가지.
▲제막식을 하고 있는 김태헌 학생회장과 1학년 부회장
학생들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진취적인 연암인이 될 것'을 약속했으며, 타임캡슐 봉안식을 가진 뒤 이 학교 총학생회의 뜻을 담은 기념비 제막식도 가졌다.
▲봉안식 경과 보고를 하고 있는 심말선 1학년 부장 교사
연암중학교는 이 같은 장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학생들이 졸업하는 3년 뒤인 2009년 2월15일 오전 11시 개봉, 학생들 스스로의 꿈을 확인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2학년 선배들의 축가
홍치완 교장은 "2005학년도 신설학교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타임캡슐 봉안행사를 가졌었는데 학생들에게 생활 목표를 심어주어 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었다"며 "2번 째 꿈을 봉안하는 학생들이 3년 동안 동기와 목표의식을 보다 구체화해 학교생활을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홍 교장은 "중학교 3년 동안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한층 더 성숙해 질 것"이라며 "3년 뒤 자신의 목표를 이룬 자랑스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매일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연암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