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우리 회원님들이 느끼시는 부분이겠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 호두엄마를 만나게 되고,
이름만 대면 아는 좋다는 병원들 그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당뇨관리법을 공유하고 누리면서
느닷없이 당뇨견을 키우게 된 비극안에서 축복받은 인연을 맺었구나하며 참 감사함을 느끼네요.
올 1월 우리 큐리한테 췌장염 후유증으로 당뇨가 발병한 그 때부터 얼마전 이 까페를 알게 된 때까지
도데체 어떻게 하는 것이 당관리인건지 전혀 가진 정보도 없고 생각도 없었네요..
그저 병원서 시킨대로 정해진 양의 사료 인슐린투여 다른 모든 음식금지 그리고 많이 시킬수록 좋은 산책인 줄만 알았죠..에흐..
그렇게 시킨대로 하는데도
이랬던 큐리가 자꾸만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러나요?' 물어보면 다들 하나같이 '당조절이 잘 안되서 그렇죠'하대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겁니까?' 하면 '우선 검사 몇 개하고 혈당곡선도 그려봅시다'하죠
그럼 또 그렇게 병원을 내 집 드나듯 하루에도 7~9시간씩 병원에 머물며 검사며 곡선이며 그리기를 몇 달...
집이 의정부라서 다니는 길들은 왜 그리도 먼지 기본이 2시간이니..
이 검사 저 검사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매일 피곤과 걱정에 몸과 맘은 지칠대로 지치고
그러던 최근엔 정말 내가 큐리를 위해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건지..그냥 먹일 것 먹이고 있다가
편안히 보내줘야 하는건지까지 왔었어요
왜냐면 최근 몇 달은 한 두달 정도 울 애 혈당이 80, 90 이렇게 100이하였다가 갑자기 5백 6백까지 올랐다가
그렇게 며칠을 가다가 또 똑하고 떨어져서 저혈당두 오고
도데체 뭐가 뭔지 감이 오질않게 들쑥날쑥 전혀 조절이 안됐거덩요
그 사이에 이 카페을 찾게 됐고 느리터진 컴터를 몇 날 몇 일을 붙들고 메모하고 외우고
이 멜로 호두엄마 무지 귀찮게 하고
호두식단을 카피해서 과감하게 사료를 끊고 손수 만들어 먹이게 됐고
여지것 해 오던 산책시간같은 정말 잘못된 부분은 고치게 됐고
그러다가 점점 더 당뇨란 병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했고
이렇게 하는데도 당 조절이 전혀 않되는대에는 분명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는 병원선 괜찮다고만 하니 점점 병원에 대한 신념은 깨져가고 있다가
동네병원의 권유와 호두엄마와의 상담 밤비언니의 경험에 입각한 조언으로 병원을 옮겼고
바로 그날 그러니까 이번 주 화욜 드뎌 11개월간의 의문의 답을 얻게 되었네요.
쿠싱증후군이라네요....
우리나라서 최고라는 병원서 검사하고 아니라고 진단한,
이미 검사해서 그것만큼은 아니라고 확실히 믿고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다닐 때 아예 재검사할 명단자체에서 배재된
쿠싱이라네요.
내 참.. 그 ㅅㄷ병원에 대한 이 원망을 어찌 다 풀어야될지..원 참..
그래도 결론은! 지금이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게 참 감사하다는 거네요ㅎㅎ
옮긴 병원에 입원한 지 4일째
아직 평생 먹어야 될 쿠싱약에 대한 반응과 인슐린의 반응을 보고 있는 중이지만
다행이 원인을 알았고 좋은 의료진에 맡겨져있고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참 행복하네요
지난 11개월..생각하면 참 지옥같았지만 이젠 천국에 입성한 거 같아 참 좋아요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사람과 애기한테
매 번 정성 가득 담긴 이 멜에 최선을 다해서 답변해 주신 호두엄마와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이 아니란 걸 알려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뭘 그리 호들갑을 떠는지 하시겠지만
지나온 시간이 넘 힘들어선지 당뇨에 쿠싱까지 더 해졌대도 전 너무 너무 감사한걸요
제가 좀 미친건가요???ㅎㅎㅎ
그리고 전에 사료 먹일 땐 양이 너무 적어서 우리 불쌍한 큐리 항상 배고파했거든요
산책하다가도 보이지도 않는 눈을 가지고도 어찌 찾았는지
땅바닥에 떨어진 썩은 생선대가리까지 먹고 켁켁할 정도루요
사실은 그것뿐이아니에요 가끔은 맛난 냄새나는 똥도...^^;;;
근데 호두식단으로 바꾼 뒤로 항상 등가죽에 붙었던 우리 큐리의 불쌍한 배가
똥그랗게 빵빵하게 부어 올라올 정도로 먹일 수 있어서 참 참 참 좋네요
먹이기 시작한 지 한 달 쫌 못되서 3.2던 몸무게가 거의 4kg까지 불었구요
물론 그에 맞게 인슐린도 증감했네요 당연히 수의사선생님과 양에 대해선 의논하구요.
호두엄마처럼 잘은 못해도 최선은 다 하고 있으니 용기내서 사진 올리네요
최소한 저는 아주 많이 도움받았거덩용용
우선 큐리는 몸무게 3.85kg에 하루 총 섭취 열량이 300kcal,
그럼 한 끼에 150kcal(탄수화물50%=75kcal, 단백질25%=38kcal, 찐 야채25%=38kcal)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인슐린은
요거 노보린 엔(NPH)을
동네동물병원에서 한 병에 4만원에 구입해서
하루에 두번 1.5unit을
요안에 있는 주사기들
요렇게 생긴거 20개에 공기방울 안생기게 조심스럽게 미리 담아놓고
매 끼니때마다 하나씩 주사 10분쯤 전에 빼 놨다가
주사 바로 전 체온계 흔들듯이 끝부분 잡고 조심스럽게 꼼꼼하게 요렇게 빛에 비춰봐서 뿌옇게 잘 섞였는지 체크한 담에 투여했네요
참 주사부위는 소독솜으로 문질러주는 거 잊지않죠
(이 그릇은 그냥 일반 밥그릇입니다)
단백질은 계란 흰자를 줄 땐 70g
아님 닭가슴살 줄 땐 30g
오리고기로 할 때도 30g
닭가슴살이나 북어 삶은 물은 작은 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뒀다가
끼니때마다 데워서 밥에 부어서 주구요
잘 안보이는데 이건 탄수화물원으로
발아혼합10곡75%에 통메밀25%를 섞어선 지은 밥 75g
찐야채들은...
얘는 브로콜리 30g
가지는 20g
시금치20g
배추 50g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생오이도 50g
거칠게 갈은 표고버섯 30g
생야콘 60g을
이렇게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뒀다가
먹이기 바로 전 꺼내서 전자렌지에 쬠 따땃다싶을 정도로 녹혀서
잘 섞은 거 위에
오메가 한 방울(나머지는 나 먹고)
마이뷰(영양제)쪼끔
눈에 좋다는 빌베리가루 쬠을 뿌려서 주면 땡!
우리 큐리 배불러서 좋은지 몇 년동안 안가지고 놀던 인형을 가지고 혼자 신나게
변태짓하다가 제 품으로 와서 늘어지게 드르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집에서 제가 직접 체혈해서 혈당은 측정해 왔는데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올릴려고 했는데...
큐리입원시킬 때 최대한 많은 자료를 드리고 싶은 맘에 병원에 혈당계까지 드리고 왔네요
퇴원시키는대로 혈관에서 체혈하는방법(너무 자주 이 방법을 사용하면 혈관을 약하게하거나 숨어버리게 한다네요, 절대 자주해선 안되겠죠^^::), 그 외의 곳에서 체혈하는 법, 혈당계 사용법등 꼭 집에서 해야 된다면 할 수있는 당체크법을 올릴까해요
올 해도 겨우 한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jolly new year를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당~
첫댓글 큐리 마르기전에 저희강아지랑 정말 비슷하네요^^너무이뻐요! 저희강아지도 쿠싱이랍니다. 무시무시한병ㅜ_ㅜ식단 잘짜서 하고계시네요~ 저는 아직 식단을 어떤기준으로 짜는지 모르겠어서 시작하지못하고있어요ㅠㅠ
자식 자랑하는 팔불출같지만 그래도..저도 울 큐리가 뚱땡이였을 때가 더 예뻤던 거 같아요^^ 우리 애기 먹이는 식단은 첨엔 호두식단하고 토시하나 않틀리게 했다가 나중에 조금씩 큐리에 맞게 바꿨어요. 호두님은 그 때 그 때 조리해서 주시는 것 같던데 저는 그렇게 도저히 못했고 며칠분을 미리 분배해서 담아놨다가 해동시켜서 주네요. 쉽진 않지만 할 맘만 있으면 불가능은 아니더라구요. 즈리님도 홧팅!
큐리님 축하드려요 그마음 저도 알죠~처음 여러 병원을 뺑뺑이 하고 헤메다니다 병명을 찾고 양껏 먹일수 있었을때의 행복감이 저는 아직도 생생한걸요~~머지않아 퇴원을 하겠네요...ㅋㅋ축하해요 정말..언제 병원가면 큐리 한번 볼수 있었음 좋겠어요..밤비도 쿠싱 체크하러 조만간 병원갈거거든요~~^^빨리 안정선 찾아서 살도 좀 찌우고 관리가 잘되면 저또한 기쁠것 같습니다....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아,,,ㅋㅋㅋ근데....인슐린, 주사기 저와 다 같은걸 사용하시는데....전 인슐린 인근 병원에서(분당에서 가져오기엔 흔들려서요..)삼마넌이던영?분당두 글쿠요..깨질걸 우려해서 한개 더 구비해둡니다~주사 놓기전 약병 입구 알콜솜으로 한번 소독하시면 더욱 위생적이죠~큐리야 힘내!!!
내 일처럼 함께 기뻐해주시니 그 진심이 전해지네요. 그동안 유기동물 관련된 일 좀 하면서 사람처럼 악한 것들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아직은 따뜻한 맘을 가진 사람도 남아있으니 참말로 감사한 일이네요^__^. 그리고 인슐린은 ㅎㅁㄹ에서 구입할 때도 저는 4만원에 구입했는데 저만 바가지 썻나보네욯ㅎ 근데 저 워낙 바가지를 여기저기서 쓰고 다녀서 이젠 암시랑도 안혀요..ㅎㅎ.
ngel님~ 님의글을 한줄한줄 읽으면서 큐리를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해주셨는지 .. 느낄수 있었습니다..큐리가 다행히 원인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가 들어가게 되어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쿠싱도 당뇨와 마찬가지로 관리만 잘하면 건강히 잘지낼수 있다고 합니다. 헌데 ngel님께서 워낙 잘해주고 계시니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 식단도 준비하시기 쉽지 않으셨을건데 ,, 제가 고개가 다 절로 숙여집니다..^^ 이제 큐리와함께 행복한 시간만 보내세요,, 제가 부족하지만 회원님들과함께 항상 같이할것입니다.... ^^ 화이팅~!! 입니다~~!!^^
웬지 호두님 칭찬을 받으면 어깨가 으쓱거리네요. 선생님께 칭찬받는 제자처럼ㅋㅋ 참 소 아킬레스건은 언니가 생으로 된 걸 거금을 주고 구입해 왔네요. 담궈서 피 빼고 삶아서 말려야겠어요. 근데 지난번에 양을 삶아서 말렸는데 기름이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건조기 바닥이 흥건할 정도로요. 괜찮을진 병원에 가져가서 먹이고 혈당검사한 담에 알려드릴게요. 오리고기는 알려주신 싸이트서 구입할거구요. 동결건조한 야콘도 더 구입해 놓고 아~ 준비할 것도 참 많고~~ 큐리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맘이 참 설래네요.
당연한 칭찬인걸요~~^^ 참~! 양 은 조리하는 방법을 제가 올린게 있을텐데 ,, 양은 손질하기가 좀 복잡합니다 .. 저는 양을 탕을 끓여 양탕을 해주는데요.. 저도먹고 호두도 먹고 아주 좋은거 같아요.. 기름기도 싹 제거하고 .. 제가 그거 써놓은거 찾아볼께요..^^ 그리고 아킬레스건~ 구하기도 쉽지 않으셨을건데 ,,,,, @.@ 대단하세요,,,
ㅎㅎ쑥스러버서~~ 양탕 레시피글 저 봤어요. 그 글보고 그대로 끓여서 반 벌 정도(양 한 벌이 꽤 많더라구요)를 건조기에 말렸었더랬어요. 그랬더니 기름이.. 아마 충분히 안삶아졌나봐요. 한 한시간 반정도 삶았거덩요. 그리고 양에도 깐 양이 있고 안깐 양(웬지 말이 우숩죠ㅋ)이 있더라구요. 깐 양은 하얗고 안 깐 건 까맣고.. 깐 건 수입밖에 없다고.. 아마 수입여서 그럴까요?? 양이나 천엽회엔 88칼로리밖에 없다든데 그럼 그 기름까지해서 고 정도 칼로리겠죠?!
아킬레스건은 도가미라고 한대는데 저희 언니가 식당을 해서 쉽게 구했대요.^^ 사이사이에 있는 기름떼내기가 힘들었지만 어찌나 쫄깃거리던지 오래오래 뜯어먹을 큐리를 생각하니 노동도 즐거웠어요. 그건 칼로리가 좀 높았어요 익힌거 100g에 189kcal라네용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대단하단 말밖엔 나오지가 않아요. 전 아직 사료에 발아현미와 브로콜리만 넣어서 주고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식단에 호홀하게 되네요. 맘만 있다면 ngel님처럼 며칠거 만들어서 냉동보관해도 될텐데요.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맘을 고쳐먹게 되네요. 이 식단 보고 저도 참고해야겠어요. 줄리가 3.2kg이니깐 몸무게도 비슷하네요. 다 같은 맘으로 모인 사람들이라 마음도 통하고 도움도 많이되요. 칼로리 계산하는거 궁금하면 쪽지 보낼게요^^
위에 지퍼백에 있는 양이 하루 먹이는 양인가여? 아니면 저걸 두번으로 나눠서 아침저녁으로 먹이시는거에요?
답글이 늦었네요. 큐리가 퇴원을 해서 신경 좀 쓰느라고.. 죄송하구요. 제 글이 참고가 된다니 다행이에요. 다 호두님께 배운거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쪽지보내세요 저두 그냥 받은 거 당연히 돌려드려야죠^^ 지퍼백에 있는 양은 한 끼 식사에요. 저런 걸 하루에 두번 먹어요. 같은 칼로리의 사료양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많지만 포함된 칼로리는 같아요 큐리는 오히려 자연식먹고 살도 쪘네요. 물론 꼭 자연식땜만은 아니겠죠. 그 땐 혈당조절이 좀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양이 많아지고 고기국물 냄새땜인지 울 큐리는 자연식을 아주 즐기네요.
저희집 녀석하고는 반대의 케이스네요... 쿠싱으로 고생하다 당뇨까지 왔던...ㅜ.ㅜ 병원에서도 말씀하셨겠지만 쿠싱과 당뇨의 증상이 워낙 비슷해서 정밀검사이전에는 헷깔릴수 있는 병입니다. 쿠싱이 심해지면 배만 볼록하게 나오고 모든 근육이 점차 빠져나가서 이상한(???) 체형으로 바뀌게됩니다..... 당뇨도 당뇨지만 쿠싱이 심해지면 항함치료제와 같은 미토탄이란걸 쓰게되는데 그게 잘 맞지 않은 경우 부작용이 심하다고 합니다. 부디... 잘 치료하셔서 두가지 모두 잘 이겨낼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인슐린 투여며...식단이며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잘 챙겨주시네요... 제가 다 흐믓합니다. 힘내세요!!!
기도해주신다니 참 힘나네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큐리는 쿠싱의 시작단계라네요.. 아직은 먹는 약의 양도 적고요. ACTH자극시험을 했을 때 그 수치가 높은 편도 아니구요. 그 이상한?? 체형이란게 ET체형으로 변하단 말씀이시죠?!ㅎㅎ 다행히 것도 아직은 아니구요. 평생 먹어야 될 약이 부작용없이 잘 받는다니 모든 게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의 글을 읽다 보니 내가 얼마나 자만을 하고 있었는지 알것 같습니당.. 님의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반성을 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큐리도 이제 정확한 병명을 알았으니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꺼라 믿어요~^^ 참 그리구요 칼로리 계산하신거는 병원에서 해주셨나요~? 아님 님아가 직접 하셨나요~?? 저도 밍키한테 맞는 칼로리를 알고 있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대강 눈대중으로 하니 혈당이 들쑥날쑥 그러네요~ 오늘 하루도 많은걸 반성하고 배우고 갑니다.. 정말 큐리는 좋은 주인분을 만났네요~!!!
네. 정확한 병명을 아는 것이 맘 놓이는 일더라구요. 몰랐을 땐 정말 모든 걸 의심하구 이리뛰고 저리뛰고 얼마나 불안하던지.. 다행히 원인도 이젠 알았고 약이 잘 받아서 혈당조절도 70~250정도로 안정권으로 들어왔고 참 행복합니다. 근데 일주일 입원에 150만원 @@. 것도 아깝진 않지만 그래도 큰 돈이네요.... 몸무게에 따른 칼로리 계산은 일반인이 하기엔 너~~무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저두 그 방법을 알고 싶어서 다니는 병원(해마루)에 물어봤더니 자세히 가르켜주셔도 지수를 곱하고 거기 현재 몸 상태나 운동량등에 따른 배수를 곱하고..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기냥 몸무게 변할 때마다 병원에 물어보시는 게 낳더라구요
우리애기는 병원을잘못가서 이주만에 별이되었답니다 쿠싱진단받고나서 해운대이상한 싸이코병원을가서 계속 피검사하고 밥도안먹는데 계속 수액맞춰야한다고해서 돈벌려는 수작이었떤지 자기병원이좋아서 쿠싱약이좋은게 오는거라하면서 트릴로스탄먹인후로 우리애기는 밥을 먹지않더군요 약먹고난후 밥을안먹어서 주사기로 사료를쏴주기도했는데도 안먹었어요 작은희망이나마 있으니까 이주동안 입원을해서 계속 수액을 맞아야한다고하더군요 그돌팔이가 병원만가면 계속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날 자기들도 희망이 없어보이던지 집에데려가라하더라구요 수액달고 우리애기 이불속으로 들어오고싶어서 바둥바둥했떤게 기억나서 맘이 또 찢어지네요
전 우리 얄리에게 지은죄가 많은것같아요 큐리님처럼 좋은주인곁에서 있었다면 이렇게 고통스럽게 가진않았을텐데 이주동안의 얄리이고통이 정말 죄스럽기만합니다
우리 큐리도 트릴로스탄이란 약을 먹어요. 그 약이 쿠싱이란 약 중에선 부작용도 적고 좋은 약이라더군요. 저도 첨에 쿠싱발병소식을 듣고 바로 먹일 약부터 확인을 했는데 얄리가 먹던 약이랑 같은 거라 너무너무 걱정됐어요.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왜냐면 다른 약이 없으니까.. 있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부작용이 더 있다는데 어느 엄마가 애한테 더 좋은 약을 먹이지 부작용있다는 약을 먹이겠어요.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약이지만 다행히 큐리한테 잘 받고 있어서 감사하네요. 얄리엄마한테는 죄송합니다
전 왜 큐리님처럼 그런 식단을 짜지않았을까요 우리애기는 쿠싱약먹으니까 안먹을려고하고 나중에 신장도 안좋아지더라구요 여기 글을 읽으니까 제자신을 정말 반성해야겠다는생각만드네요 큐리님아가는정말 행복할것같아요 좋은 주인님 곁에서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오늘정말 반성해야겠어요 큐리가빨리 건강해지는그날까지 힘내세요
밍키공쥬님.. 인터넷에서 전자저울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그거 사용해서 식품 칼로리표랑 GI수치고려해서 양을 정확히 줄 수 있어요.
전자저울 참 편리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당..^^
큐리가약이잘받는다니다행이네요 우리얄리는 그약을먹고나서 그렇게 잘먹던 식욕좋던애가 밥을 안먹기시작하더라구요 사료를요 큐리는사료를잘먹나요?
약을먹인후로 사료를 안먹었구요 그래서 중단을했더니 더욱더 악화되었어요 그래서 밥을먼저먹여야했었구요 계속아이는피부가 더안좋아지는거여요 먹이면 사료를 더안먹일거같아서 선생님이 중단하라고했구요 그담에 신장이 급속도로 안좋아지기시작햇어요 일주일만에 밥을안먹고 닭가슴살을 먹인후로 신장이 안좋아졌어요 크리아틴이 2.5였거든요 근데 그렇게 높다는생각은안했는데요 큰병원에가보니까 신장은 벌써망가진상태였어요 해운대좌동 크다고 자부하는병원에서 수치는높지않은데 신장이 완전망가진걸 이제서야 안거랍니다. 어휴~ 그래서 수액처치를계속해야한다고했어요 근데 수액을 맞으면맞을수록 애가 더아파하는거예요 아가가 더
스트레스를받았었나봐요 갇혀있어서 스트레스도그렇지만 나이도있었기때문에 그냥 수액을 안맞췄따면 어찌되었을까... 싶어요 큐리님 아가 약이 잘맞아서다행이여요 근데 궁금한게 있어요 약을먹고나서도 사료를 잘먹나요? 근데요 큐리는몇살이여요?
큐리님 해마루좋은곳에다니시네요 ㅠㅠ 정말맘이아픕니다.휴` 우리얄리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고생만시킨것같아서.........
쿠싱관리가 들어간 뒤로 확실히 식욕이 떨어지긴 했어요. 입원하기 전에는 아무리 많이 줘도 남긴 적이 없는데 퇴원한 뒤론 매 끼마다 조금씩 남기네요. 식욕이 떨어진 이유가 트릴로스탄 때문인지, 당조절이 잘 돼선지, 병원에서 일주일간 먹었던 맛있는 처방식 캔사료 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료는 잘 먹네요. 집에 있는 다른 개가 뚱땡이여서 걔가 처방식사료 먹고있는데 옆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여시같이 훔쳐 먹는 걸 잡은 적이 있어요. 큐리는 이제 8살이에요...........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가는 얄리의 생명끈을 붙들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는지 애를 보내고서도 놓지 못하시는 얄리엄마를 대할 때 마다
제 미래가 보여서 정말...... 얄리는 마지막 때가 잠깐 힘들었을지라도 평~~생 엄마랑 함께했던 행복했던 나날들로 아쉬움은 없을거에요. 우리 기특한 얄리는 오히려 엄마가 언능 새 힘을 얻고 자기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추억들로 이제 그만 웃고 사시길 바랄거에요. 얄리엄마, 화이팅!
큐리는정말 행복한 아가인거같아요 엔젤님의 곁에서 행복한 영양식을 먹고있으니까요 우리얄리에겐 영양식한번어떻게 하는지몰라서 못해준게 한이되네요 ㅠㅠ 14년 6개월의 생을 마감했지만 사실 1년살았다면 이렇게 크나큰 속상한맘이 길게자리잡진않았을것을 너무너무 가족같이 오래오래 스승같은 존재인얄리인지라 잊혀지질않네요 요즘은 꿈에도나오더라구요 -큐리도 얼른 훌훌털고 엔젤님의 정성가득담긴 영양밥을 맛있게먹으면서 약도잘먹고해서 신나게 들판을 뛰어다닐큐리를생각하니까 행복해지네요 큐리를보면서 항상 행복하길 기도드려요
이젠 강아지를절대키우지않을려고요 강아지는오래키우면안된다고 사람들이그랬어요 정말 오래키우니까 그정이 정말 떼기가힘드네요 사람보다도 더무서워요 강아지는정말 함께숨쉬고 옆에붙어있는심장같아요 사람들은 서로 각자의 인생을살지만 강아지들은 심장같은존재라서 없어져버리면 숨을쉴수도 힘들고 지치고 쓰러지고 살아가는낛이없어서 없어지면 큰일나요 이제는 강아지 절대키우지않을래요 무서워요 죽음이란거 27년만의 경험 정말 슬프고도 슬픈인생에서 이렇게 슬픈날은 27년의 슬픔으로 기억될거여요 엔젤님항상 큐리와행복하세요 오래오래 ~ 메리크리스마스모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