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작약(백작약)
높고 깊은 산속 돌무더기가 적당히 있고 토질이 좋은 그늘 밑에 잎이 윤기가 흐르고 초봄에
일찍 잎을 올리며, 줄기 사이에 길게 꽃대를 올려서 하얀 순백색의 미완에 꽃을 피우는 풀이
있는데 바로 산작약 또는 백작약 입니다...^^
산작약은 뿌리를 캐지 않아도 그 향기가 은은히 숲속에 퍼집니다... 꽃이 다 질 때까지 동그란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꽃봉오리 속에서 열매를 맺어
씨앗을 만들고, 그 씨앗이 다시 산속에 떨어지면 이듬해 봄 다시 작은 새싹을 올립니다...
생명력도 강해서 뿌리가 땅위로 올라와 있어도 겨울에 얼어서 썩지 않고 살아납니다...
산작약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깊은 산속의 수림 밑에서 자생하고, 꽃의 색깔은 기본적으로
흰새의 홋꽃이지만 가끔씩 붉게 피는 것도 있습니다. 꽃은 5~6월경에 피며 줄기 끝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나는데 5~7매 정도의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활짝 피지 않고 반 정도 벌어진
상태에 머무는데 그 지름은 4~5센터미터 정도의 크기입니다...^^
생약명은 백작, 백작약, 산함박꽃, 메함박꽃 이라고도 부릅니다... 집에서 기르는 작약보다
산작약이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음
잘게 썰거나 썬 것을 불에 볶아 쓰기도 합니다...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해서 먹기도 하는데, 쓰고 신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잘 우려내서 먹습니다.
약효는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류머티즘성관절염,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땀을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증에
쓰는데 흔히 여성들의 신약이라고도 합니다...^^
말린 약재를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하는데,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백작약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양혈염음, 평억간양, 유간지통의 효능이 있어 간혈이 부족하여
얼굴이 희고 광택이 없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손톱과 발톱의 색이 퇴색되어 가는 증상에
보혈 및 화혈 작용을 보인다. 여자의 간혈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 및 자궁 출혈을 다스리고, 산전,
산후의 여러 증상에 통용된다. 신체가 허약해서 땀이 많거나 도한이 있을 때에 유효하다. 열병이나
만성 질환에 잘못 치료해서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 나타나는 수족 떨림증 및 피부가 떨리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되는 증상에 양혈(養血), 유간(柔肝), 식풍(息風)의 치료 효과가 있다. 간양상항(肝陽上亢)
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지럼증, 이명, 홍적색 얼굴, 안구충혈, 조급증, 화를 잘 내면서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쓴다. 간은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므로 복통 및 사지가 땡기면서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약리작용은 중추 신경 억제 작용이 있어서 진정, 진통 작용을 나타내고, 위장과 평활근의 억제 작용과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혈소판의 혈전 형성 억제 효과가 있고, 간 기능 보호 효과와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서 가벼운 혈압 강하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습관성 변비, 위 십이지장 궤양에
유효하였고, 비장근 경련을 완화시켰다. 약침 제제로는 진통 효과가 입증되었다. 백일해에도 임상
효과가 밝혀졌고, 기관지천식에 유효 시간을 단축시켰다. 선천성 위축성 근육강직 증상에 체질에 따른
배합 처방으로 유효성을 보였고, 당뇨병에도 혈당 강하 반응을 나타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까시님, 애는 씨앗을 받아도 되나요? 희귀종으로 혹 보호받는 애가 아닌가 싶어서요.*^^* 씨앗이라도 구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지라 여쭈어 봅니다.^&^
네~~~
보호종이지만 강원도 산속에는 하루에도 몇개씩 볼 수 있고, 번식을 해서 작은 개체도 많고 하니 씨를 받아서 기르는 것도 좋겠지요...^^ 필요하시다면 가을에 작은 뿌리를 캐다가 심어서 기르면 화단에서도 잘 번식을 합니다... 남획을 방지하는 것이지요... 겨울에는 벼짚을 덮어서 보온해 주면 겨울을 잘 날 수가 있습니다....^^
앗싸~~~~~ 산에 가볼랍니다.^&^
ㅎ ㅎ 근데 저는 심을 땅이 없습니다.
근데 ..까시님저는씨를 심었는데싹이트질않네요어찌된건지요
씨를 뿌린 시기(때)와 흙이 중요하고요. 다음은 마른 씨를 물이나 습기찬 곳에 담가 놓면 씨에서 싹눈이 터지는데, 이것을 땅에 심으면 발아율이 높습니다... ^^
씨는 3월경에 포트에다넣었고요하우스에..근데 지금 까지싹이나오질 않네요흙은농약사에서파는거름에다흙을썩어서했는데요..
살짝 파 보세요...^^ 씨가 발아가 됐는지... 곯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