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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사계절 푸른 잎을 가져 세한삼우 중 하나로도 부르며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소나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라고 말 할 것입니다.
솔, 솔나무, 소오리나무, 송(松), 적송(赤松), 송목(松木), 적송(赤松), 육송(陸松), 송수, 청송(靑松), 송유송(松油松), 여송(女松), 자송(雌松)이라고도 한다.
식물명 소나무 [적송] [솔나무] [여송] [육송] 학명 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 분류군 Pinaceae 영문 Japanese Red Pine
▶개화기 5월
▶잎 잎은 침엽으로 2개가 속생하고 비틀리며 길이 8~9(14)cm, 폭 1.5mm 여름에는 진록색, 겨울에는 연두색으로 되며 밑부분에 눈껍질이 있고 2년 후 낙엽된다.
▶열매 구과는 달걀모양이며, 이를 솔방울이라 한다. 길이 4.5cm, 지름 3cm로 황갈색이고 씨앗바늘은 70~100개이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날개가 있고 길이 5~6mm, 폭 3mm로서 각 씨앗바늘에 2개씩 있는데 흑갈색이고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흔히 흑갈색 줄이 있다. 다음해 9월에 성숙한다.
▶줄기 높이 35m, 지름 1.8이며 가지가 퍼지고 윗부분의 색깔은 적갈색이며, 노목의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거칠며 두껍다. 동아는 적갈색이다.
▶뿌리 심근성이다.
▶원산지 한국
▶분포 일본과 중국(온대기후지역), 한반도 북부의 아고산지대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1,300m이하에서 자생한다.
▶형태 상록 침엽 교목, 수형:원뿔모양, 원정형
▶크기 높이 35m, 지름 1.8m
♣ 유사종 ▶반송 ▶금강송 : 강송 ▶처진소나무 ▶산송 ▶황금소나무 ▶다행송
♣ 특징 ▶우리나라에 가장 많고 가장 넓은 면적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소나무이다. 소나무는 나무껍질과 겨울눈의 색이 붉어 적송(赤松)이라고도 하고, 주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라므로 해안지방에서 자라는 해송(海松)과 대비하여 육송(陸松)이라고도 한다. 소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 전역, 만주의 일부에 자라고 있으며, 이 중 태백산맥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를 특히 강송(剛松)이라 한다. 강송은 나무껍질이 유난히 얇고 줄기가 통직하며 심재가 붉고 재질이 좋아서 옛부터 가장 우량한 건축재로 꼽히고 있다. 1900년대 초 이 강송이 주로 경북 봉화의 춘양역에 집산되어 서울 등 대도시로 반출되었기 때문에 춘양목(春陽木)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종이다. *제103호 –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 노거수 / 높이 15m 조선시대 피부병으로 명산을 찾아다니던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이 소나무의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이 걸린다.”라고 하자 이 소나무는 스스로 쳐들어 왕의 가마가 무사히 지나가게 해 주었다. 이로서 ‘연걸이소나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으며, 또한 이를 기특하게 여긴 세조가 정2품송의 벼슬을 내려 [정2품송]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자료참조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식물도감
눈에 익고 친숙한 소나무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함께 하였으며 우리 문학작품에서도, 한국전통건축에서도 으뜸일 것입니다. 시조에도 수없이 읊어졌으며,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쓰였고, 한옥의 대부분이 소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땔감으로, 구황식품으로, 약용으로, 송엽주로, 송화다식으로... 유럽이 자작나무문화라면, 우리 민족은 소나무문화권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소나무로 만든 집에서 아이를 낳으면 문간에 금줄을 치고 소나무를 다방면으로 이용하며 살다가 죽으면 소나무관에 들어가 소나무가 있는 산에 묻히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나무의 신세를 ...
▲ 소나무 겨울눈(冬芽)
▲ 소나무 수피(樹皮)
▲ 소나무 수피 솔잎은 녹색, 잔가지는 회색, 윗줄기는 적갈색, 아랫줄기는 회색.
소나무의 학명은 '피누스 덴시플로라(Pinus Densiflora)'인데, 피누스(Pinus)는 이 나무의 라틴명이고 덴시플로라(Densiflora)는 꽃이 빽빽이 모여 난다는 뜻으로 소나무의 암꽃과 수꽃의 상태를 표현한다. 소나무는 넓게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이름이고 더러 솔, 참솔,송목(松木)으로도 부른다.
▲ 반송 반송(盤松)은 줄기 밑 부분에서 굵은 가자가 여러 개로 갈라져 자라는 소나무이다. 두 갈래 잎이 난다. ▲ 적송 껍질이 붉고 가지 끝에 붙은 눈의 색깔이 붉은 소나무를 적송(赤松)이라 한다. 적송은 붉은 표피를 가지는데, 흔히 말하는 황장목(黃腸木), 춘양목(春陽木), 금강송(金鋼松)은 종류로 보면 모두 적송이다. 적송을 금강송 등으로 부르는 이유는 더디게 성장하기 때문에 나무 조직이 조밀하고 송진 함유량이 많아 잘 썩지 않으며, 갈라지지 않고,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속이 황금빛을 띠어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적송은 껍질의 색이 붉은 빛을 디기 대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두 갈래 잎이 난다. 황장 혹은 황장목이란 나무의 수심 부분에 색이 누렇고 몸이 단단한 질이 좋은 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왕실에 올리는 특산물 중의 하나이다. 다용도로 쓰이는 품질 좋은 소나무의 남벌을 막기 위하여 국가가 지정한 소나무 보호 국유림을 '황장봉산'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의 푸름을 안다.'고 하였으며 추사 김정희는 그의 작품 '세한도'에서 소나무의 푸른 기상을 통해 올곧은 선비정신을 기렸다.
소나무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송무백열(松茂柏悅)'이 있다. 소나무가 무성해지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이다. 친구의 잘됨을 기뻐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또 '송백지조(松百之操)'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처럼 변하지 않는 지조을 뜻하는 말이다. 이처럼 소나무는 우리의 기상과 선비정신, 절개, 지조, 우정을 기려 온 나무이다.
소나무의 꽃말은 '불로장생, 변치 않는 사랑' 등이다. 또한 씩식함, 굳은 절개, 우정, 깊은 부부애를 상징하기도 한다.
소나무는 기운이 맑기 때문에 소나무 밑에 있으면 건강해진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소나무 재목으로 지은 집에서 살면서 땔감은 소나무와 솔가지로 하여 향기 좋은 솔 연기를 맡으며 살았다. 솔잎을 사용한 송편을 먹고, 송화다식과 솔잎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기기도 하였다. 선비의 담장 안에는 매화, 대나무를 심고 밖에는 소나무를 심어 감상하였다. 때로는 마당 안에 소나무를 심기도 하였다. 이렇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소나무는 그 생태를 볼 때 나무 높이가 30m 정도까지 자라는 나무이다.
출처: 소나무 / 김현우 저 / 이담북스 에서
▲ 소나무의 성숙과정의 열매
소나무의 열매는 달걀 모양의 둥근 뿔꼴이며 길이 3~5cm, 폭 2.7~3.3cm로서 옆으로 비스듬히 달리고 다음해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진다.
▲ 소나무의 성숙한 열매
▲ 소나무 씨앗 소나무 씨앗(씨)은 특이하게도 날개가 달려 있지요. 날개가 있어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솔잎은 길이 8~14cm, 너비 1~1.5mm로 2장씩 모여 달린다. 겨울에는 지방함량을 높여 겨우내 조금식 소모할 영양분을 저장하고 더불어 외부 추위를 막는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당분을 세포에 축척하여 추위를 대비하는 것이다. 조직의 구멍들은 주변에 두꺼운 세포벽과 아주 두꺼운 왁스층을 만들어 효과적인 열(熱)과 수분(水分)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절한다.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소나무
새해인 만큼 푸르른 나무 이야기로 한 해를 열고 싶다. 이 모진 겨울에도 푸른 나무들이야 적지 않지만 어렵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리잡고 자라 올라 푸른 잎들을 사시사철 달고 사는 소나무.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깊이 심겨진 나무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물론 소나무이다. 고향 집 뒷산에 언제나 그렇게 서있던 소나무, 나무를 이야기하자면, 절개와 기상을 이야기 하자면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나무.
그 소나무는 언제부터 이 땅에 자라고 있었을까. 신화적으로 보면 무당들의 성주풀이가 소나무의 탄생신화다. 성주신과 솔씨(소나무 씨앗)의 근본이 안동땅 제비원인데, 천상 천궁에 있던 성주가 죄를 짓고 땅에 내려와 제비원에 거처를 정했다. 이들이 집짓기를 원하여 제비에게 솔씨를 주어 전국의 산천에 소나무를 퍼트리고 재목감이 되도록 키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좀더 과학적으로 소나무의 자취를 더듬어 올라가면 소나무 종류는 신생대에서부터 지구상에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소나무의 종류만도 세계적으로 100 여종이 넘으며, 한반도에 우리의 소나무가 살기 시작한 것만해도 약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고, 3,00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많이 자라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니 그 오랜 세월, 소나무와 함께 살면서 만들어낸 그 많은 이야기와 시와 노래와 그림 등 소나무의 자취들은 짐작할 만 할 것이다. 소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큰키나무이다. 학명이 파이너스 덴시플로라(Pinus densiflora)인데 속명 파이너스는 산에서 나는 나무라는 뜻의 켈트어 핀(Pin)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말로는 솔이라 부른다. 이 솔의 말뜻은 위(上)에 있는 높고(高) 으뜸(元)이란 의미를 지니는 말로써 나무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술로, 이것이 다시 솔로 변하여 되었다는 학자들의 풀이가 나와 있다. 한자 이름으로 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 여송(女松), 육지에서 자라 육송(陸松) 등으로 부른다.
소나무 송(松)이란 한자는 옛날 진시황제가 길을 가다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으로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 즉 나무 공작이 되었고 이 두 글자가 합하여 송(松)자가 되었다고 한다.
소나무는 세계적으로 중국에도 없고 오직 우리나라와 이웃 일본에만 자란다. 우리 중심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소나무는 남쪽으로 제주도, 동쪽으로 울릉도, 북쪽으로 백두산까지 우리 국토의 모든 지역에 자라지만 일본에서는 제일 북쪽섬 큐슈에서는 자생하지 않으므로 우리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가 현대적 의미의 식물학에 눈을 뜨기도 전에 일본인들이 이 나무를 세계에 먼저 소개하여 재페니스 레드파인 즉 일본 붉은 소나무라는 영어 이름이 통용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흔히 일본소나무는 곧고 우리소나무는 굽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를두고 일본인들은 좋은 나무는 남겨두고 나쁜 나무를 먼저 베어 쓰고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곧고 좋은 나무들은 모두 베어 써서 이제 아무 쓸모 없는 굽은 나무만이 남게 되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이 말은 사실이다.
본래부터 우리나라 소나무의 형질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고 곧은 나무만 골라 썼고, 다른 나무들이 살지 못하는 척박한 산성토양에서도 강하게 살아 남다 보니 그리 되었다.
그러나 우리 소나무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나무들도 있다. 강원도와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우리가 특별히 금강송 또는 강송이고 부르는 올 곧고 붉은소나무가 바로 그 나무들이다. 구태여 소나무 껍질을 벗겨먹던 배고픈 시절로 돌아가지 않아도 꽃가루로는 송화 다식을 만들고, 솔잎은 몸을 맑게 해주는 신선들의 음식이 되고, 목재는 가장 빼어난 재목으로 궁궐에 세워지고, 비싼 송이버섯은 소나무가 있어야만 나오고, 사람이 태어나면 솔가지를 달고 소나무로 집을 지고, 그 나무로 짠 관에 담겨 소나무가 사는 산에 묻히니, 우린 소나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죽는다는 말이 맞다. 소나무 이야기로 치면 글이 모자라지만, 새해를 열며, 용의 기품으로 하늘을 솟구치는 기상을 가진, 속기(俗氣) 없는 소나무의 풍채와 운치를 흠모해 볼 만하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42&aid=0000001311
▲ 소나무 잎 소나무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을 관찰하는 것이죠. 소나무, 방크스소나무, 구주소나무, 곰솔(해송), 만주곰솔은 잎이 2개씩, 테에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백송은 잎이 3개씩,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는 잎이 5개씩 모여(묶여) 있다.
▲ 백송 잎 3개씩 묶여 나지요.
▶ 백송(白松)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주소(URL)를 참조하세요.
▲ 백송 수피
▲ 잣나무
▲ 잣나무 잎 ▲ 잣나무 겨울눈
▲ 잣나무 수피
▲ 섬잣나무 잣나무의 이파리가 소나무의 이파리보다 더 푸르러 보이고 잎이 통통하지요.
"송무백열(松茂伯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반긴다."라는 뜻으로 친구의 잘됨을 기뻐한다는 의미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처럼 변하지 않는 지조"를 뜻하는 "송백지조(松柏之操)"란 고사성어도 있지요. "세한송백(歲寒松柏)"이라 하였죠. 추운 계절에도 소나무와 잣나무는 잎이 지지 않는 다는 뜻으로, 어떤 역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의미 한다.
▲ 섬잣나무
▲ 섬잣나무 수피
잎이 5개로 묶여 있지요. ▲ 스트로브 잣나무 수피 수피가 소나무에 비하면 미끈 & 밋밋하다.
▲ 스트로브 잣나무 열매 스트로브잣나무 (솔방울) 열매는 우리나라 잣나무와 달리 먹을 수 없다.
▲ 구상나무
나뭇가지가 대칭형으로 뻗어 균형미를 자랑하는 것이 소나무의 큰 특징일 것입니다. 잎이 가늘어서 겨울에 많은 눈이 내려도 눈이 잎 사이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가지가 잘 부러지지 않겠지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조형미를 뽐내는 반송, 요즘은 쭉쭉 뻗은 키큰소나무에 밀리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고궁, 공원 ,정원에서 그 인기는 말리지 못하겠지요.
소나무, 단풍나무 아래에는 딴 식물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소나무, 단풍나무 밑에는 왜 풀이나 다른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것일가?
♣ 타감작용(他感作用, allelopathy) ♣
어떤 식물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이 다른 식물의 종자 발아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타감작용이라 한다.
타감작용은 1937년 독일의 H. Molisch가 그의 저서 “어떤 식물이 다른 식물에 미치는 영향 – Allelopatie-“란 논문을 발표한 데서 유래한 말이며 원격작용(遠隔作用)이라고도 한다.
타감물질이 최초로 발견된 나무는 가래나무이다. 가래나무 아래는 사람이 일부러 풀을 제거한 듯 깨끗한 것을 관찰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식물학의 한 발견을 이끌어냈다.
영어로는 알렐로파시(allelopathy)라 한다. 소나무 밑에 다른 식물이 못 자라는 것은 소나무 뿌리가 갈로타닌이라는 타감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같은 군락 내에서 어떤 종들은 공존하지만 일부 종들은 공존을 거부합니다.
타감작용의 예는 소나무, 호도나무, 능소화나무, 보리, 산삼 등 여러 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타감작용은 넓게는 이로운 작용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만, 대게는 이웃 식물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가리키는 용도로 쓰인다.
뉴욕 콜게이트 대학의 프랭크 프레이드 등 연구진은 단풍나무를 비롯해 가을에 붉게 물드는 나무들은 주변에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하도록 독을 분비하는 ‘타감작용’(allelopathy)을 진행 중이며 이 독은 다른 종을 죽일 정도로 강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가을에 빨간 단풍잎이 떨어지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흘러나와 땅 속으로 스며들어 다른 수종의 생장을 막아 이듬해 봄에 어린 단풍 묘목들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흔히 소나무를 두고 적송 또는 육송이라고도 하는데, 이 이름들은 정식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별명이라고 합니다. 솔이라는 순 우리말이 있지요.
소나무의 겨울눈은 달걀 모양의 길둥근꼴이고 적갈색이다. 겨울눈을 싸고 있는 눈비늘은 적갈색이고 1cm로 끝이 많이 젖혀진다.
상록수라지만 지난해에 생긴 두 살짜리 잎들은 떨어지지요. 하지만 올해 난 녀석들이 겨우내 달라붙어 있으므로 1년 내내 푸르게 보이는 것이지요.
▲ 소나무 나이테 나무가 굵어지는 것은 형성층에서 세포분열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때 계절에 따라 세포분열의 속도가 다르므로 나이테가 생기게 된다. 활엽수는 바람을 맞는 방향에서 세포분열이 발생하고 침엽수는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세포분열이 발생하여 나이테가 넓어진다. 또 침엽수는 경사면의 아래쪽으로 나이테의 폭이 넓어지고 활엽수는 경사면의 위쪽 나이테가 넓어진다.
♣ 소나무의 용도 ♣
소나무의 목재는 오랜 세월 동안 다방면으로 이용되어 왔다. 기둥·서까래·대들보 등의 건축재로, 관재(棺材)로, 조선용으로 쓰였다. 특히 경상북도 북부와 강원도의 태백산맥에서 나는 중곰솔은 재질이 우수하여 창틀·책장·도마·다듬이·병풍틀·말·되·벼룻집 등의 가구재로, 소반·주걱·목기·제상·떡판 등의 생활용품으로, 지게·쟁기·풍구·물레통·사다리 등의 농기구재 등으로 이용되었다. 오늘날에도 완구·조각재·가구·포장용 상자·펄프·합판 등 용도가 다양하다. 연료로도 주종을 이루었다.
소나무의 줄기는 구부려지기도 하지만 보통 곧게 선다. 소나무의 어린 가지는 연한 황갈색이다. 두해살이 가지는 털이 없고 회갈색이다. 소나무의 나무껍질은 오래되면 붉은 빛을 띠는 게 일반적이다. 소나무의 나무껍질은 적갈색이지만 아랫부분은 검은빛 또는 흑갈색을 띠는 등 변화가 많다.
▲ 리기다 소나무
▲ 리기다소나무
▲ 도장산(경북 상주시) 의 명품 노송 2008년 불법 도채로 사라졌답니다. 지름 20cm짜리 소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데 3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 도채된 자리에 새로 심은 소나무
북부의 고원 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5m, 지름 1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오래되면 아래부분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므로 적송(赤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이름은 예부터 우리가 쓰던 이름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이름을 우리가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출처:http://www.woorisoop.org/pds/tree_sub2.asp?tree_id=10
▲ 소나무 수꽃 소나무의 수꽃은 누런빛이며 암꽃은 자홍색이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홑성 꽃이고 4~5월에 피며 꽃덮이가 있다.
소나무의 수꽃은 길둥근꼴이며 누런빛이다. 길이 1cm, 폭 3mm로서 어린 가지의 가운데 또는 밑부분에 돌아가면서 30~60(90)개가 달린다. 꽃밥은 녹갈색이다. 암꽃은 달걀꼴이며 자홍색이고 길이 5~7mm, 폭 3~3.5mm로 어린 가지 끝에 2~3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리고 짧은 꽃자루가 있으며 밑은 톱니가 있는 꽃싸게조각이 있다.
소나무는 한 그루에 암수가 따로 달린다. 암꽃이 가지 끝에 있다. 암꽃이 위에 달리고 수꽃은 밑에 달리지요. 근친교배를 막기 위해서랍니다.
▲ 연어봉(충북 괴산)에서 암반으로 이뤄진 절벽에서도, 작은 바위 틈에서도 신기할 정도로 살아남지요. 이 녀석들도 낙락장송(落落長松)과 같은 가족들이죠. 식물의 생태형이랄까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며 살아간답니다.
요즘은 도심의 곳곳에 키큰소나무들이 많이 심어지고 있지요.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채취하였을텐데, 그 많은 소나무들이 어디에서 옮겨져오는지... 한 그루에 수백만원에 이른다지요. 명품 소나무로 조경을 하여야 명품 아파트??? 도시의 회색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생이 많을 것입니다.
소나무를 뜻하는 송(松)자가 만들어진 재미나는 사연이 있다.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제가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택에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이에 황제는 자신을 보호해 준 나무에 목공(木公)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이런 사연으로 소나무는 천자 다음 자리인 제후에 해당하는 이름을 얻었다.
▲ 황정산에서
▲ 1.21 사태 소나무 ▲ 1.21 사태 소나무 ▲ 1.21 사태 소나무 ▲ 1.21 사태 소나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자라는 소나무이지만, 온난화라고 하는 환경변화에 무력해지고, 병충해로 인해 푸른 솔잎이 갈색을 띠어가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연년세세(年年歲歲) 우리와 같이 살아오고 살아갈 소나무. 식물도 사람도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 계절에 식물의 삶에서 지혜를 배우고 겨울나무의 기상을 바라보며 깨끗한 양심과 선한 마음으로 늘 진실하고 참된 삶을 살아나가야겠습니다. 우리의 맘도, 생활도 소나무처럼 늘 푸르게 푸르게 하소서. 소나무야 소나무야 늘 푸른 소나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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