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부담금 마찰 5개월째 공사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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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재건축, 추가부담금 마찰..5개월째 공사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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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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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재건축, 추가부담금 마찰..5개월째 공사중단

　시공사와 조합간 추가부담금 시비로 5개월여 동안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17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권선주공 재건축 현장의 타워크레인들이 멈춰서 있다. 　최영호기자/yhpress@

지난해 9월 조합 측과 추가 부담금 시비로 공사가 중단된 수원시 권선주공 재건축정비사업이 해를 넘겨서도 해결될 기미가 없어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공사인 GS건설(주), 대림산업(주)은 당시 일방적으로 각 세대마다 추가 부담금 1억원을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사를 중단, 현재까지 조합 측과 대립 중이다.
이 재건축정비사업은 연면적 29만7천592㎡에 지상 1층, 지상 15층, 35개동, 1천754세대 규모로 2007년 10월 착공, 오는 2010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공사 측은 지난해 9월 물가상승 요인과 설계 및 법규 변경,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등의 이유로 당초 3.3㎡ 공사비 278만원보다 89만원이 증액된 368만원을 수차례에 걸쳐 조합 측에 제시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추가부담금은 당초 공사계약서에 위배된 내용”이라며 시공사 측의 추가부담금 제시안을 거부했다.
조합 측의 추가부담금 불가 통보에 시공사 측은 즉각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공사를 멈춘 상태다.
조합 측은 “세대별 공사비 1억원씩 증액하면 1천180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무려 1천180억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면서 “시공사 측의 부도덕성에 대해 대규모 집회와 절대로 수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공사 측 관계자는 “추가부담금은 건설사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닌, 최소 손실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 측은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통해 추가부담금을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선주공 재건축정비사업은 당초 2006년 12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철거기간 지연 및 상인연합회 측과의 지분 분쟁 등으로 인해 10개월간 공사 착공이 늦어졌다.
이승원기자/lsw71@joongboo.com

게재일 :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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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권선재건축, 추가부담금 마찰..5개월째 공사중단 (나비 도시정비 연구회) |작성자 미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