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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 Rousseau
Franch Painter Expressionism
1844. 5. 21 ~ 1910. 9. 2
The Sleeping Gypsy
Oil on canvas 1897
MOMA(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우리는 꿈이라고도 현실적이라고도 할 수 없는 환상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고
평소의 일상적 감각은 완전히 침묵해 버린다.
뛰어난 예술 작품이라는 것은 많든 적든 보는 사람에게 그러한 효과를 주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그림에서 받는 인상은 너무나 현실에서 떨어져 있지만
또한 이상할 만큼 생생하다.
이 그림 앞에 멈춰 서서 그 마력에 빠진 후에는
주위의 현실 시계 쪽이 오히려 덧없어 보인다.
당시에 조소를 받았던... 돌연 사라져 루소가 사망했을 때에도 행방이 묘연했던 이 그림.
세기가 바뀐 20세기 초의 20년 동안 ‘집시’ 그녀가 어디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어느 샌가 미국의 수집가 존 쿠인이 사들였다 사망 후 경매에 나왔을 때,
시인 쟝 콕도는,
“‥이 작품은 회화의 개념을 넘어 솟아올라 있으며 회화 그 자체의 존재를 위험하게 한다‥
여기 있는 것은 말하자면 시적 회화로 이야기와 정반대되는 것이다.
우리 앞에 있는 것은 그려진 시이며, 시적인 대상이며,
직관적 지식과 성실함이 낳은 기적이다.‥‥‥
아마도 이 사자와 강은 잠자는 여자의 꿈에 나온 것이다.
어떤 세부도 결코 잊지 않는 이 화가가 잠자는 사람 발치의 모래 위에
발자국을 하나도 그리지 않은 것은 분명 의미 없는 일이 아니다.
집시 여자는 거기로 온 것이 아니다. 그녀는 거기 있는 것이다.
아니 그녀는 거기 있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인간이 있는 어떤 장소에도 있지 않다.
그녀는 시의 비밀스러운 영혼이며 신앙 행위이며 사랑의 증거이다....”
나의 뛰는 영혼을 모두 앗아간 그 신비스러운 마력!!
대체 루소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무엇을 꿈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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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ival Evening
Oil on canvas 1886
117.3 x 89.5 cm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앵데팡당 전에 루소가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
그림의 구도는 사실상 시적이며,
석양의 빛깔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관찰하는 한편 나무와 구름을 즉물적으로 묘사하여
결국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냄으로써
인상적인 분위기와 정취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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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 Between a Tiger and a Buffalo
Oil on fabric 1908
170 x 189.5 cm
The Museum of Art Cleveland OH USA
앵데팡당 전은 젊은 화가들이 기존의 틀에 잡힌 표현양식과 주제에 대한
살롱의 편협한 요구에 맞서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우기 위해 창설한 전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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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burb
Oil on Canvas 1896
49 x 65 cm
그림을 시작한 초기에는
주변의 일상적이 풍경과 인물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그렸으나
그의 천진스런 그림들은 호응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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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Landscape
Oil on Canvas 1908
116 x 89 cm
Private collection
말년의 1905~1910년 사망하기까지에는
파리의 식물원에서 얻은 이미지를 위주로 그린 일련의 원시림 즉,
순수한 상상력에 의한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분명한 형태와 고유색을 살린 색채에
조형적 질서를 주어, 사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창적 스타일을 수립하였다.
원근법을 비롯한 종래의 약속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자기의 상상 세계를 펼쳤다는 점에서 소박파로 분류되는 화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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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Landscape, Fight between Gorilla and Indian
Oil on Canvas 1910
Virginia Museum of Fine Arts Richmond VA USA
소박파 (Naive Art 素朴派)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채 그 당시의 보편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미학적 원칙에서 벗어나고 원근법을 무시한 것 등등
독창적 형식을 창조해내는 미술가들의 작품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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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enade in the Forest
Oil on Canvas 1886
70 x 60.5 cm
Kunsthaus Zurich Switzerland
대표작
War 1894 Musée d'Orsay Paris France
Sleeping Gipsy 1897 MOMA New York USA
The Snake Charmer 1907 Musée d'Orsay Paris France
Dream 1910 MOMA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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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rry Jesters
Oil on Canvas 1906
145.7 x 113.3 cm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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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rise! <밀림의 폭풍>
Oil on Canvas 1891
130 x 162 cm
National Gallery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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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Oil on canvas 1894
114 x 195 cm.
Musée d'Orsay Paris France
1894년 앵데팡당 미술전에 출품한 우화적인 작품인데,
이 그림은 또한 루소가 진지한 화가로 인정받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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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zvous in the Forest
Oil on canvas 1889
92 x 73 cm
The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그의 작품은 사실과 환상을 교차시킨 독특한 것이어서 초기에는 사람들의 조소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작품에는 순진무구한 정신에 의해서 포착한 소박한 정서를 주제로 하였기에
조형적이면서 참신한 영상이 감동적으로 나타나 있어,
현대의 원시적 예술의 아버지라 불릴 수 있는 하나의 전형(典型)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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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t of a Tiger and a Buffalo
Oil on Canvas 1909
46 x 55 cm
루소는 원시적인 접근방식으로 이국적 풍경을 묘사하는 독특한 방식을 창조했다.
그의 그림은 이국적인 식물들이 화폭을 무성하게 뒤덮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식물들은 서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서로 촘촘히 붙어 있지만,
잎사귀 하나하나며 그 잎사귀가 매달린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추상적 무늬를 이루도록 다루어져 비현실적인 감동으로 닥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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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s in the Jungle
Oil on canvas 1910
114 x 162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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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nake Charmer
Oil on Canvas 1907
169×189.5cm
Musée d'Orsay Paris France
창백한 달빛을 받으면서 신비스러운 이향의 여자가 피리를 불어 뱀을 꼬이고 있다.
뒤쪽에는 희게 빛나는 강물이 있고 여자의 모습이 역광으로 잡혀서 눈만이 괴상하게 빛난다,
이러한 이국 풍경은 모두 비현실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그 표현이 너무나 싱싱하게 살아 있어 신비스러운 박력이 넘쳐난다.
역시 그의 꿈의 세계를 눈부시게 실현해 놓았다.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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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Portrait-Landscape
Oil on Canvas 1890
146 x 113 cm
Narodni Gallery Prague Czechia
그림 앞쪽에 루소가 팔레트를 손에 든 채 서 있고,
그 주위에는 파리 풍경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의도는 기존의 화단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그로서
아카데미 예술의 전통인 '예술가의 초상'을 그리려고 했을 것 같다.
그림 솜씨는 천진난만하지만, 이 의도의 진지함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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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ut Attacked by a Tiger
Oil on Canvas 1904
120.5 x 162 cm
The Barnes Foundation Merion Pennsylv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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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Forest with Monkeys
Oil on Canvas 1910
National Gallery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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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amingoes
Oil on Canvas 1907 114 x 163.3 cm
The Equatorial Jungle
Oil on Canvas 1909
140.6 x 129.5 cm.
The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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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ro Attacked by a Jaguar
Oil on canvas 1910
116 x 162.5 cm
Kunstmuseum Basel Basel Switzerland
동화책 일러스트를 보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루소의 그림은
매우 이국적이고 환상과 현실의 조합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환상적인 분위기에 이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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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ture
The Pasture
Oil on canvas 1910
46 x 55 cm
Bridgestone Museum of Art Tokyo Japan
The Repast of the Lion
Oil on Canvas 1907
113.7 x 160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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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ue in the Park at Saint Cloud
Oil on Canvas 1908
46.2 x 37.6 cm
Staatliche Kunstinstitut Frankfurt am Ma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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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nks of the Oise
Oil on Canvas 1905
46.2 x 56 cm
Smith College Museum of Art Northampton M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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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and the Serpent Oil on Canvas 1906-7 61 x 46 cm Hamburger Kunsthalle Hamburg Germany 당시 전위파 화가였던 피카소는 앙리루소의 그림을 인정하며 가까웠는데 피카소가 앙리 루소의 그림에서 본 것은 아카데미즘의 전통을 과감히 무시하고 자신의 시선에 자유를 부여하는 소박함과 원시성의 힘이다.
Saw Mill, Outskirts of Paris
Oil on Canvas 1893-5 25.5 x 45.5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USA 어쩌면 피카소는 루소의 장난감 같은 집들, 평면적이고 도안적인 나무에서 입체파로 향하는 어떠한 영감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The Waterfall
Oil on Canvas 1910
116.2 x 150.2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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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 〈야디비가의 꿈 Yadivigha's Dream〉
Oil on Canvas 1910 204.5 x 198.5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 NY USA 루소는 죽기 직전 1910년 에 그린 그림으로 밀림 그림들 가운데 가장 야심적인 작품이며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루소의 창작과 정신적 태도가 지극히 단순하기 때문에,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놀랄 만큼 독창적인 주제를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대상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루소의 솜씨를 남김없이 보여주는 이 그림은 또한 그의 강렬하고 비범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 비평가가 루소에게 왜 정글 한가운데에 이런 근사한 긴 의자가 놓여 있는지를 물었더니 ‘그것은 야드비가가 긴 의자 위에서 자고 있다가 꿈을 꾸었는데 요술쟁이의 피리소리를 들었다. 그 아름다운 피리소리가 잠든 숲을 깨워 야드비가가 소파에 누워있다 꿈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라고... 즉 화면 속의 꽃이나 동물이나 피리를 부는 토인 여자 등은 모두 이 소녀 야드비가의 꿈에 나타난 이미지라는 것이다. ‘야드비가’ 또한 환상 속의 이름일 뿐....
사자나 정글이 바로 화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환영 같은 것이었고 루소는 꿈의 세계가 현실 세계에 비해 적어도 동등하거나 현실 이상의 충실한 내용을 지니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보다 루소는 마치 밀림 속의 긴 의자 위에 드러누운 소녀 야드비가에게 그러했듯이 꿈과 현실은 구별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누구든 꿈을 꾼다. 그러나 보통 꿈의 세계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루소는자기의 꿈에 영속적인 조형성을 주어 우리의 정신세계를 한층 풍요롭게 해주었다. 1908년 어느 날, 피카소의 화실'바토 라부아르(세탁선)'에는 브라크, 아폴리네르, 막스, 자코브,등 많은 젉은 예술가와 화상들이 테이블 앞에 앉아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5프랑짜리 그림을 그린 화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윽고 모자를 쓰고 왼손에 단장, 오른손에 바이올린을 든 초로의 신사가 나타났다. 신사는 자작곡 ‘클레망스’ (죽은 부인의 이름)를 연주했고, 아폴리네르는 그를 위하여 즉흥시를 지었다. 피카소가 열어준 루소를 찬양하는 축제의 밤이었다. 이 무명의 초라한 화가는 아마 그 밤을 결코 잊지 못했으리라. 그리고 나서 그는 2년 뒤 파리의 한 자선 병원에서 세상을 뜬다. 이 화가의 이름이 바로 앙리 룻소다.
룻소는 가난한 함석공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망 후,
파리로 와서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파리 세관의 하급 관리로 근무하였기에
르 두와니에 ‘Le Douanier세관원 루소’라고 불리우기도 했으며
쉬는 주말마다 그림을 그려서 ‘일요화가’라는 별명도 가졌던 루소.
마침내 그는 49살의 나이에 20여 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화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림을 시작한 초기에는 주변의 풍경과 인물을 주제로 하여 그려왔지만
비평가들의 조롱을 받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는 한 번도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을 뿐더러
그의 천진난만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앙데팡당 전에 출품하는 길 밖에 없었다.
1905년경부터 피카소, 아폴리네르, 우데, 로베르 들로네 등 젊은 전위파 화가들이
그의 작품에 주목하여 평가하기 시작하였으나,
그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는 그의 사후에야 이루어졌다.
시인 아폴리네르는 루소의 주요한 후원자가 되기도 했다.
만약 역사의 흐름 속에서 루소의 자리를 매기려 한다면 바로 그 ‘꿈의 세계의 창조자’로서,
세기말 반자연주의적 경향의 대표적 화가였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루소는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가 아닌가!
그의 작품은 20세기에 진정으로 천진난만한 그림의 부활을 자극했을 뿐 아니라,
현대예술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 날의 위대한 꿈의 화가 앙리 루소!
삭막한 빌딩 숲 속에서,
쏟아지는 인파 속에서
서로를 외면한 채
각각 혼자 웅크리고 돌아 앉아
서로 다가가지 않으면서 그래도 그리움으로 외롭게 살고 있는....
현대의 우리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앙리 루소, 그는 우리에게 꿈을 준다.
원시림!
나에겐 꿈이요, 환상이요.... 이상향이다.
세상의 근심, 고뇌...모든 것 초월한....영원한 나의 Arcadia!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무한의 신비.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이끈다.
앙리 루소는 꿈과 환상의 시를 그렸다.
영원한...
태생적인 원시의...
아름다운 영혼의 시를 앙리 루소가 그렸다.
나는 때때로 그의 시 속으로 들어가 꿈을 꾼다.
꿈을 꾸는 마음....이렇게 행복하다.
2011.12.29. 편집 하 늘 새
그 신비스런 원시림이 언제나 나를 매료시킨다.
그래서 편집한 그의 후기작품들인 원시림.
나의 열정과 사랑으로 많은 정성을 다하니
그 잎 하나하나가,
그림 하나하나가
모두 싱그럽게 살아서
내 가슴으로 들어와 검푸른 숲을 이룬다.
보아도...또 보아도
살아서 움직이는 그 눈부신....원시적인 신비에 가슴이 뛰듯 설렌다.
그렇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