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민간신앙으로 자리매김한 풍수지리와 운명론을 분석해보며 기에 대한 글을 끝내고자 한다. 먼저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와 묘자리를 쓸 때 재앙과 화를 막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소위 명당자리를 찾는 풍수지리설을 살펴보자.
간단히 말하자면 풍수지리설은 땅 속에 있는 음양의 생기-맥(흐름), 용(산이 이어져 오는 지맥), 혈(땅 속의 생기가 멎어서 왕성한 곳)-물(기는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멎는다고 함), 방위(풍수를 결정하는 좌향론) 이 세 가지 요소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풍수지리는 산과 물의 방위와 형세, 혈의 위치(공간적인 접근), 사람의 사주, 택일(시간적 접근) 등 여러 가지 변수들과 이것들의 조합을 자세하게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길흉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풍수지리는 중국의 전통적인 복(福-재물), 녹(祿-지위), 수(壽-장수)의 관념을 반영하는, 길흉화복을 구하는 지극히 현세적인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관념은 당시 지배계층의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엘리트주의, 세속주의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길흉을 말하는 자를 가증히 여기신다(신18:10). 왜냐하면 풍수지리설은 사람의 마음을 부자유하게 얽어매는 사탄의 속박의 수단이요, 또 귀신들은 마치 그러한 법칙이 있는 것처럼 역사한다.
다음은 운명론인데 여기에는 사주, 궁합, 작명, 관상이 속한다. 첫째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 살아가는 사주팔자이다. 이 '사주'도 마찬가지로 우주에 운행하는 기의 움직임에 대한 운기론(시간적)에 속한다.
기 사상에서는 인간이 각자 고유한 선천의 기를 가지고 태어나며, 이 선천적 기의 두텁고 엷음에 따라 신체의 강건과 수명이 결정된다고 본다. 이 선천적 기는 부모로부터 부여받지만, 한편으로는 한 사람이 태어날 때의 우주의 기, 즉 천체의 독특한 배열에 따른 기의 작용에 의해서도 결정지어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주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말하는 것으로 '천간지지(天干地支)'로 표시된다.둘째는 많은 교인들도 보는 궁합이다. 궁합은 사주를 가지고 맞추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선천의 기를 나타내는 사주에 따라 사람마다 독특한 성격과 성적 기능을 가지므로 이러한 특성과 잘 조화되는 사람을 배필로 고르자는 생각이다. 따라서 궁합 역시 주로 천간지지로써 맞추어본다.셋째는 작명이다.
사주가 선천적인 것에 반해 성명은 후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명의 범위 내에서 작용하는 후천적인 운이라고 간주된다. 작명가들은 음양오행, 수, 자의 등이 이름에 내포되어 있으며, 그러한 원리를 따라서 우주와 사람의 기에 작용하여 운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 사람이 이름을 부를 때 그 소리의 독특한 음과 성은 기에 파동을 일으키며, 진동의 강약, 청탁, 고저에 따라 우주와 사람의 기에 작용을 하여 운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것이다.끝으로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관상이다. 관상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지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으로 사람의 인격을 추정해보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관상은 사람의 얼굴이나 손, 발 등을 포함한 몸의 부분들, 그리고 동작이나 말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서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것이다. 관상을 보는 사람들은 한 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체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는데, 인격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인간은 하나님을 떠남으로 총체적 인식 능력을 상실했고 불완전성과 불확실성에 처하게 되었으며 내면 깊은 곳에 불안을 안고 살게 되었다.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만이 해소되며 참된 내적 평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탄은 이 문제를 나름대로 진단해주며 미래의 길흉화복을 알려줌으로써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만 여기서 빠져나오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왜? 바로 자신이 인간의 근본적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운명론이라는 속임수로 인간을 유혹하며 하나님 만나는 길 되시는 그리스도를 모르게 함으로써 약속된 풍성한 삶과 생명을 이 땅에서 못누리고 죄와 저주와 고통 속에 살다가 죽어 영원히 멸망당하게 하는 것이다.미래의 길흉화복은 오로지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달려있으며 기의 법칙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운명론은 사람을 현세 구복적으로 유도한다. '운이 좋다'는 기준은 재물, 지위, 명예, 권력, 건강, 장수 등 현세적인 가치에 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가와 그 사람의 근본적인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은 것이다. 사람의 도덕적, 영적 상태와는 상관없이 도와주겠다는 것이 운명론의 취지다.사람들은 사사로운 마음으로 길흉을 미리 알아보려고 호기심이나 재미로 길거리에서 컴퓨터 사주나 점, 궁합을 보고, 신문이나 잡지에서 점성술이나 운세를 읽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탄에게는 재미가 아니라 인간을 속박케 하려는 교묘한 술책이다.결론적으로 기 사상은 비성서적이요, 비복음적이다. 어느 정도 맞는 것 같기 때문에 기의 개념 사용도 무방한 것 같지만 역시 사탄의 사상으로 인도하기 때문에 금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와 기 사상은 '상생(相生)'이 아니요 '상극(相剋)' 관계임을 알고 기 사상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기 사상이 내포하고 있는 두번째 논리적 사고(첫째는 무신론적 사고)는 범신론적 사고(체계)다.앞서 언급한 대로 기 사상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기는 우주의 궁극적 실재(REALITY)이며 모든 사물에 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말을 경계하며 새겨들어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논리가 어떤 결론으로 치닫게 되는지 우리는 미리 볼 수 있어야 한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우주의 모든 것이 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를 떠나서는 어떤 존재도 실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왜 이들은 기를 궁극적 실재로 보는 것일까? 기로 되어 있지 않은 초월적 신이 있어서 무로부터 기를 창조하고 그 기로써 만물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가. 이 가능성에 대하여 기 추종자들은 답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신론과 기 사상은 서로 배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에게서 이러한 생각은 발견되지 않았다.기 사상의 세 번째 마지막 논리 구조는 동일 철학적 유기체론(PHILOSOPHICAL THEORY OF UNIFORMAL ORGANISM)이다.
기는 유기체(ORGANISM)이며 전체적 일자(一者)인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궁극적인 실재라는 말이다. 이 논리에 의하면 우주 자체가 신적 궁극자이며 인간은 우주의 일부분으로서 유기체의 유지에 역행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인간은 우주의 궁극자인 기의 질서, 즉 우주 에너지의 질서에 자기 자신을 동화시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인 영적문제는 해결이 될 수 없음).
인간에 내재한 궁극자인 기가 우주의 궁극자인 기와 동일화되어 관통하게 될 때 인간은 완성되며 궁극적인 존재로서의 자각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복음과 너무 대조적인 종교의 가르침과 흡사함).여기서 우리는 기 사상이 '인간이 곧 하나님(우주의 궁극자)'임을 주장하는 동일철학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기 사상은 인류를 타락케 한 바로 옛 뱀이라고도 불리는 교활한 사탄의 거짓말(창 3:4,5)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손수 지으신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든 만물을 누리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했지(물론 남용이나 파괴는 금물) 그것에 굴복하거나 그것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으라고 하지는 않으셨다. 그러므로 기 사상의 가르침은 엄연히 십계명 중 첫계명에 위배된다.
이 기 사상은 결국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구속 사역의 필요성을 부인하며 복음운동을 막는 사탄의 운동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이제 기의 범주인 음양 오행의 정교한 이론을 살펴보자. 기와 음양 오행은 분리될 수가 없고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는 단전호흡이나 한의학, 도교, 풍수지리 또는 운명론(사주, 궁합, 작명, 관상)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너무나도 한국 문화 속 깊이 자리매김한 이 음양 오행설은 과연 성경적인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입각해서 이 이론을 펴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간단히 설명하자면 음양과 오행은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농경 사회의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개념들이다.
그 당시 해와 달의 변화가 생활에 주는 막대한 영향력(낮과 밤, 자연의 위력, 해와 달의 순환이 미치는)을 알아내는 것은 부귀와 영화를 이루는 길이라 생각되었다(이것이 국가와 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성술이 발달한 원인). 또 인간은 물, 나무, 쇠, 불, 흙의 다섯 가지 물질이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동시에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깨달았다.
더 나아가서 이 다섯 가지 물질은 만물을 이루는 기본적인 원소로 이해되었다. 하늘을 관찰하면서 다섯 개의 중요한 별을 발견한 인간은 다섯 가지 물질의 이름을 그 별들에게 붙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다섯 개의 별들은 그 물질의 속성을 가지며, 지상의 물질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인간은 스스로를 자연계의 다른 존재와 구별하여 '소우주'로 간주하고, 인간의 구조와 대우주의 구조가 상응한다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이렇게 오행의 개념은 인간과 더욱 발전하였고, 그 결과 오장(五臟), 오관(五官), 오색(五色), 오미(五味), 오음(五音), 오상(五常), 오륜(五倫) 등의 개념이 생겨났다.그러나 이 음양 오행의 개념은 필연적이거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연과학에서 태양계에는 오행 외에도 천왕성, 명왕성, 해왕성이 있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중국의학으로부터 한의학의 독창성을 주장하는 사람 중에는 '다섯'이 아니라 모든 것을 여섯으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음양 오행은 기의 성질을 나누는 일종의 범주(CATEGORY)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의 개념만으로는 기의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설명하고, 각각 다른 성질의 기 상호간의 작용과 현상을 설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기의 성질을 좀 더 세분화하는 범주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 범주 개념에 입각하여 기의 변화와 운동 법칙을 세우고자 했을 것이다. 음양은 모든 사물의 변화와 운동을 음양이라는 두 가지 기의 대립과 통합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과 오행은 수, 목, 화, 금, 토의 상극과 상생을 통해서 사물의 변화와 운동을 설명하는 것임을 웬만한 사람들은 상식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기의 개념에 대한 이분법과 오분법은 원래 각각 다른 독립된 범주였으나 하나의 체계 안에서 결합되어 기 사상을 전개하게 되었다.이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기나 음양, 오행 등의 개념을 우리의 세계관 안에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단지 이러한 개념들을 사용하여 세계관을 전개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비성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기 사상의 응용분야들을 분석해 보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 다음 지면에 여기에 대한 진단과 함께 기 운동에 대한 결론을 내리려한다.
창세기 3장 22, 24절에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 사탄의 노예가 된 인간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영생하는 길을 막으신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로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기(氣) 사상과 운동은 바로 이같이 하나님이 제한해 놓으신 것을 인간적인 노력으로 얻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그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탄의 속임수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연약하고 타락한 인간이 초인이 되고자 하는 부질없는 갈망이요 몸부림인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기 사상은 결국 꽃과 풀과 같은 인생이 강해지기를 원하고 죄와 저주에서 오는 세상의 고통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인간에게 아주 매력적인 방법과 체계를 가지고 인간으로 하여금 '나는 신이다'라는 거짓말로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완벽한 구속의 역사를 완전히 물거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탄의 변함없는 수법(창3:4,5)이다.
과연 사탄은 로마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금지된 불을 가져다 준 것처럼 인간에게 영생을 줄 수 있단 말인가. 어리석게도 인간은 이 거짓말을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탄이야말로 참으로 인간의 은인이고 친구이며, 나아가서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답을 줄 수가 있어야 한다.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해 죄로 말미암은 저주와 고통과 죽음과 사탄의 속박에서 해방될 때만이 인간은 참 행복과 영생을 누릴 수가 있다.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인간이 원죄를 가지고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막으신 이유는 단순히 인간이 영원히 사는 것이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근본적인 문제(원인-불신앙, 결과-죄와 저주, 소속-사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생하는 것은 바로 영원한 재난을 의미하기 때문에 막으신 것이다.하나님을 떠난 오늘날의 인간들의 삶을 보라.
죄와 저주와 고통과 죽음이 가득한, 모든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어가는 세상을 보라. 그 누가 온전한 정신이라면 이 상태를 영원히 유지하고 싶겠는가. 인간이 자신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절대로 영생할 수도 없고 영생해서도 아니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사탄의 올무에 걸려, 결국 영원한 생명도 얻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생하려고 노력하다가 단명했는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기 사상은 바로 초능력을 얻고자 하는 운동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기 사상은 우주를 물리, 생리, 심리 세 영역으로 분류해 이모든 분야가 기로 이루어졌다는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하며 이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기 사상의 응용 분야들은 다음 호에 소개한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세 분야(물질적, 생명적, 정신적인 실재들)의 세개의 다른 차원의 에너지(기)가 상호 변환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초능력이 설사 모든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초능력이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 여부조차 논란이 될 정도로 은폐되어 있다면 거기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인간이 '이상'(초능력은 수련에 의해서 무의식의 차원에 통합하여 생기고, 정신병은 잘못된 수련이나 외적인 충격에 의해서 의식이 무의식으로 잘못 퇴행하여 생긴다는 이론)으로 '초상'(경/연기공, 초혼, 점성술…)으로 가는 것도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은 인간이 초능력을 가지는 것이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인간적 방법과 의지에 의한 '초상'의 추구는 결국 우리를 '이상'하게 만든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기 사상에는 귀신도 일종의 기로 된 존재이므로 인간이 기를 흡입하는 과정 중에 귀신이 들락거리지 않을 수가 없다.마지막으로 기의 개념을 바탕으로 형성된 기 사상이 어떠한 논리 구조를 가지며 궁극적으로 어떤 결론을 유도하는가 살펴보고 다음엔 기 사상의 범주 음양오행과 기 사상의 응용분야들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기를 에너지로 규정하는 것은 일종의 무신론적 사고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기 사상에서는 무로부터 유가 창조된다고 하는 식의 유신론적 사고는 있을 수가 없다. 사실 우주에 존재하는 것 중에 에너지체가 아닌 것은 없다. 그리고 질량보존의 법칙에 의하면 에너지체는 에너지체가 아닌 것은 없다.
에너지는 오직 에너지에서만 나오며 물질의 생성이나 소멸 등은 단지 에너지의 변환에 의한 에너지 형태의 차이일 뿐이다. 기 사상에서 이러한 에너지 법칙을 벗어나는 초월적인 존재를 가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기 사상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에너지의 연속으로 일자(一者)이며, 이 연속의 일자를 벗어난 초월적인 비에너지체는 가정되지 않는다. 만일 신이 일종의 에너지체로서 존재한다면, 그 신도 에너지의 연속체인 '전체적 일자' 안에 속하며 우주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실재들과 대등한 존재 중 하나가 되어버릴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신은 이미 창조주로서의 유일신이 아니다. 그는 시공의 제한에 묶여 있는 여러 가지 잡다한 신들 중 하나일 뿐이다. 기 사상은 이와같이 철저하게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상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미 입증되었듯이 기(氣)라는 개념은 아주 매력적인 개념으로서 그 적용의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며 나름대로 많은 문제에 해답을 주고 있다. 단순히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계속 살펴보자.
동양적 수련법인 기운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만도 약2백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주원인인 스트레스를 제거하며 심리안정과 건강 증진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기운동에 대한 과학적인 인정도 이 운동의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교회를 출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스트레스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회 안의 얽히고 ㅅ힌 복잡한 대인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교회 밖의 사람들도 이 부끄러운 사실에 대해 모르는 바가 아니다.
특히 여러 부류의 사회인들중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목사라는 웃지못할 사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구태여 교회를 찾아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겠는가.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스트레스에 쌓인 사람을 어떻게 돕겠는가. 술을 마시는 것밖에 더 있는가. 기운동은 바로 이런 기막힌 현실에 실질적인 해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시고 허락하신 그 풍성한 삶(요 10:10)과 부활의 능력(임마누엘)을 못 누리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밖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복음이 이렇게 능력이 없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이렇게 부족하단 말인가. 십자가상에서 하나님께서 성취하신 구원이 이렇게 불완전한가.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를 놓고 또 율법을 만들며 위에서 내려오는모든 신령한 은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은사와 신비에 치우치는 모순...
기운동의 현장에 가서 수련하는 불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신자들안에 함께 계시는 삶이 얼마나 놀랍고 풍성한 것인지 그 실제를, 그 비밀을 이들에게 설명하고 보여주지 못한 책임이 바로 오늘 날 교회에게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른 길이 없어 이 방법으로나마 안식을 찾으려는 이들을 보고 "주여,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선 참 목자의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하는 기도가 저절로 나오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신자가 아닐 것이다.
동양적 신비주의가 미래의 바람직한 종교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셋째 이유가 되겠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은 거의 다 전통적인 종교는 그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한다. 종교는 인간이 자신의 개인적인 심리적 불안을 메우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 진 것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분석한다면 동양적 수련법이야말로 심리 치료에는 가장 적격이며 더 나아가서 명상이나 그 밖의 수련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다스린 다음 다시 그것을 통해 이기주의적 매커니즘을 깨는 테크닉을 마스터하여 사회적인 공헌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이유는 세속적인 분석이 되겠는데 현대인들이 영적이고 내세적인 영구한 것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물질적인 부나 권력을 추구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문화 비평가 마빈 해리스에 의하면 다양한 현대의 문화 환경에 둘러싸여 있어서 정신적으로 산만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은 동양적 명상 수련법과 신비주의종교를 사용해 매사에 집중력을 높이고, 따라서 업무 능력의 향상은 물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받으며, 결국 그것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물질적인 부나 권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의 분석대로라면 동양적 수련법은 단지 세속적 부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구하며 신비주의 철학은 단지 그것의 사상적 기반일 뿐이다.
우리는 물밀 듯 밀려오는 기운동의 호소력과 매력 포인트를 간단히 살펴보았다. 나중에 기운동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여기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보면서 결론을 내리겠지만 이 운동은 절대로 세속적인 가치의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이 부분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는 그들의 종교관이 문제다. 그러므로 다음에는 당연히 눈에 나타나는 현상보다는 먼저 그 깊은 뿌리를 우리는 캐내야 할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복음을 방해하는 운동을 분석할 때마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종교가 온다고 할 정도로 '기' 운동은 우리 사회 가운데 깊숙히 뿌리를 내리며 번져가고 있다.
과연 '기'는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생명의 길인가? 이 현상을 과연 종교로 분석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성경적으로 어긋나는지 생각해 보기 전에 우리는 왜 '기' 운동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가는지 분명한 이유를 먼저 알아야겠다.
서점에 가면 단전호흡이나 기공에 대한 책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눈이 따가울 정도로 단전호흡이나 기공을 수련하는 도장, 강좌 개설에 대한 광고 포스터가 나붙어 있으며 잡지는 물론 TV에까지 이 운동이 소개되고 시범 교수, 전수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기업체나 공공단체에서도 필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 운동은 한마디로 뉴에이지 운동을 교묘히 보급하며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누리며 각광을 받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기공을 맛보는 사람마다 놀라운 간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시에 요가나 명상이나 단전호흡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신비스런 내면의 세계와 건강을 체험케하는 이 운동은 모든 분야에 있어 연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 사상의 도전 앞에 우리는 기도하는 가운데 이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여기에 대한 대책과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기' 사상에 심취된 자들이 주장하며 무술기공이나 의료기공에서 증명하는 것처럼 우주의 실상에 가장 부합한 것은 바로 '기'일까? 우주는 '기'로 되어 있는 것일까?
그동안 생각은 해봤으나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 지면을 통해 명료해지며 이 글이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때 먼저 사탄의 궤계와 거짓을 폭로하며 복음의 장애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먼저 왜 20세기 초 이후 서구 사상의 도입에 의해 잠시 쇠퇴하여 사상의 주류에 밀려났다가 20세기 말에 들어 서구문명에 대한 위기감과 비판의 물결을 타고 이 '기' 사상이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그런 다음 '기' 개념에 대한 정의, 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응용 분야들을 검진한 다음 성경적인 비판과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전도인들이 복음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도 현장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패는 아니하겠지만 전략적 차원에서 실수와 헛수고를 면치 못할 것이다.
"요즘 종교에 많이 식상한 사람들이 우선 관심을 보이죠. 젊은 사람들이 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도는 뭔가 새롭다고 느끼죠. 먹고 살만하니까 그러는 건지도 모르죠. 도를 닦는 과정은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그 끝은 어디인지 몰라요. 이렇게 수련을 하다보면 일정한 경지에 다다르리라고 봐요." 기수련에 심취한 어느 젊은이의 말이다.
이처럼 기존 종교들이 제대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도는 대답해주고 있으며 이곳에서 제시하는 해법은 절대자의 명령과 사람의 순종이 많은 기독교와 달리 수련과 훈련을 강조하면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문제는 훨씬 간단하게 해결된다고 말해 신세대의 구미를 당기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이 '도'보다 더 인기 있는 것은 '기'와 단전호흡이다. 알다시피 한국에서 발흥된 국선도, 단학선원, 천도선법 등 가지각색 단체들이 있고 중국에서 들어온 기공단체들도 있다.
동양적 수련법과 신비주의가 이렇게 승상하는 데에는 첫째 그것이 심리안정과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데에 이유가 있다. 명상이나 선, 도, '기', 단학 등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효과는 이미 현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정서가 불안한 상태에 있거나 반대로 감정이 격한 상태에 있을 때 우리 뇌는 소위 '베타파(Beta Wave)'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이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에는 소위 '알파파(Alpha Wave)'를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알파파의 발생 빈도와 정서의 안정은 정비례한다는 말이 된다. 이런 정서의 안정이 인간에게 창조력을 증진시켜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알파파는 명상할 때 가장 많이 분출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마음의 불필요한 동요를 잠재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명상은 결국 인간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양적 수련법과 신비주의 철학이 현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신비주의 철학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동양 세계는 물론, 서구 세계에서조차 많은 지성인들이 동양적 수련법과 신비주의 철학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 운동은 더 이상 옛날과 같이 미신적이요, 유치한 종교 현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기반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하는 행동 중에 힘을 뺀 채로 볼펜을 잡고 있으면 점을 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은 귀신의 힘에 이끌려 글씨를 쓰게 되는 것이며, 주문을 외우면 귀신을 직접 만나는 접신을 경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도깨비 문자를 만들어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은밀한 내용을 주고 받고 있으며, 공영방송업체인 KBS는 TV프로에 도깨비 만화영화를 제작하여 어려서부터 귀신들과 재미있게 놀도록 귀신문화를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다.
요즈음 국내외를 막론하고 UF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개최된 UFO 박람회에서는 UFO의 출현에 대한 증거자료(대부분 사진류)와 외계인을 실물크기로 만든 모형물들,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담은 비디오 등을 전시했다. 그러나 과학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조잡스러운 증거들-카메라에 잡힌 비행물체와 흔적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들뿐이었다. 바로 과학과 미신이 혼합된 과학적 신비주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UFO는 종교적인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 뉴에이저들의 하나님 창조사역부인, 그리고 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외계인 용어를 보면 UFO는 사탄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종교운동임을 알 수 있다. 외계인은 탁락한 천사 사탄을 가르키며, 외계인 숭배 사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 자기를 숭배하라는 그의 케케묵은 수법이다. 외계인들과의 교신은 귀신들과의 접신행위이며, UFO는 영적 존재들의 활동영역의 한 부분을 노출시킨 장난질에 불과하다.
최근 '氣'에 대해 관심과 연구가 한창이다. 특히 '기'를 운용하다는 단전호흡(요가, 명상)을 통해 건강과 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신문이나 길가의 포스터를 통해 기에 관한 광고를 쉽게 볼수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선경그룹 최회장은 앞장서서 심신수련원을 만들어 전 사원들에게 단전호흡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한다. 심지어 정부(총무처)에서는 '97년도 공무원 교육지침의 프로그램중 단전호흡 시간을 포함시켰다. '명상의 시간'은 이미 거의 모든 회사들이 신입사원 교육이나 수련회, 업무시작전에 필수과목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들은 얼핏 보면 간단한 체조같이 보이나 이 뒤에는 신(힌두교의 신 브라만)과 동일한 우주에너지(프라나)를 몸의 중심인 단전에 모으는 일종의 접신술이다. 이 우주에너지는 고대 중국의 신비적 종교인 '도교'의 '기' 사상과도 일치한다. 도교에서의 '기'는 우주의 궁극적 실재이며, 우주의 모든 것으로 기록돼있으며, 기를 떠나서는 어떤 존재도 실재할 수 없다는 힌두교의 범신론적 사상과 유사하다. '기'의 핵심인 단전호흡은 우주의 기를 사람 안으로 끌어들여 사람의 노화나 생명을 연장시킴으로 신이 되는 것이라며, 불로불사를 위하여 천문이라는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운다. 혹시 목회자들이나 평신도 가운데 '기'에 대해 오해하신 분이 있다면 빨리 여기서 빠져 나와야 한다. 그리고 복음으로 이 현장을 재조명 하여 진단, 답을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윤회사상에 대해 한마디 하자. 이것은 B.C. 6세기경 부터 인도에서 보편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생에 관한 이야기로서 힌두교나 불교의 내세관이다. 윤회사상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만들어 낸 하나의 설일뿐이며 여기에 대한 근거는 아래와 같다. 첫 번ㅉ로 어떤 사람(사건)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에 비슷한 사람(사건)을 보았다고 하는 감정 아닌 강한 느낌을 통하여 전생에 그 사람(사건)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객관적 회상이다. 둘째는 교령회, 중매, 초감각적 지각 등의 귀신과의 접촉으로 전생을 알게된다. 세 번째는 최면술에 의하여 전쟁을 경험하는 최면술적 회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생'이나 '환생'을 주제로 한 서적, 드라마, 영화등이 많이 나타나 일반 대중을 교묘히 현혹하고 있다. 요가나 '기' 또는 단전호흡을 단순한 체조 정도로 받아들이듯이 전생에 대한 윤회사상을 흥미롭게 여긴다. 심지어 첨단 의학을 자랑하는 의료계에서도 '전생요법'이라는 것이 등장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이러한 윤회사상은 죽음을 두려워하여 살고자 발버둥치는 인간의 열망이 태양숭배사상과 접목된 것이다. 태양의 순환과 희귀와 현상을 통하여 인생의 순환과 희귀하는 사실을 이끌어 낸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윤회사상의 분포가 환각으로 의식을 상실케하는 대마초의 분포지와 동일, 대마와 같은 마약복용에 의한 황홀경과 탈혼상태가 힌두교의 최고의 경전인 '리그베다'에도 기록되어 있다는 것으로 보아 관련이 깊음을 알수 있다. 사실, 윤회설을 신봉하고 있는 인도의 정통 힌두교도들 조차도 전생을 경험하는 대부분이 일종의 '귀신들림'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윤회는 마약복용이나 최면술에 의한 의식불명의 상태에서의 귀신들림을 자신의 체험으로 착각하는 환각상태를 이론화한 무상종교의 망령된 사상이요, 귀신의 가르침이다. 뉴에이지는 이 사상을 수용하여 최근에 서적,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하여 각 지역에 보급, 확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뉴에이지 운동은 한국문화 속에 이렇게 깊이 잠적해들어오고 있다. 눈을 들어 밭을 바라보자. 현장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복음으로 눈을 떠야겠다. 그리고 기도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 뉴에이지의 견고한 진을 파하자.
그렇다면 사탄의 최대 최후의 음모인 이 뉴에이지운동이 구체적으로 한국사회에 어떻게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것일까. 지금 이 순간도 뉴에이지운동은 세계 도처에서 더러는 공재적인 모습으로 더러는 은밀하게 위장된 모습으로 퍼져가고 있다. 국경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세력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 가보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였다 할지라도 인간은 영적인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 불완전한 실존 속에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나름대로의 신앙 대상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원시종교나 무속신앙은 그 이론이 정립되지 않았는데도 오늘날 이성을 자랑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뿌리 박혀 있는가. 이것이 어쩔수 없는 불신자의 상태다.
지난 해 3월 13일은 무궁화 2호 위성이 발사됐던 정보과학 분야의 또 하나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 날에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자들은 정말 믿어지지 않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국가의 얼굴에 먹을 칠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바로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외국의 대표 과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당종교의 대표적인 행사인 고사를 지낸 것이다. 더 기가 막히는 일은 국내 영상산업의 대표들이 '아마겟돈'이라는 만화영화를 제작하면서 컴퓨터 모니터 스크린에 3차원 입체영상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돼지머리를 그려놓고 제사를 지낸 것이다.
근래에 와서 더욱 돋보이는 것은 각계층 인사와 영적 지도자들이 목사를 포함해서 사회운동과 국가발전이라는 깃발 아래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요소들을 접어 두고 종종 모임을 갖는 것이다. 한 좋은 예로 광복절이 되면 목사들이 문공부 종교담당관이 불교, 유교측 대표들과 함께 정한 순서대로, 우상귀신들에게 바치는 망령된 짓들을 점잖케 지켜보다가 본인들 순서가 되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지위가 귀신의 옆자리로 격하된 꼴이 아닌가. 타종교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데 목사가 그들과 어울린단 말인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과 축복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신다는 메시지를 어떻게 귀신들의 소리와 섞을 수가 있단 말인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참 길은 이 복음을 확실하게 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영적 상태가 인간의 정신세계에 뿌리내려 인간의 풍속과 전통 또는 현대판 유행으로 나타나는 것이 사탄문화다. 각 나라와 민족의 전통과 유전과 풍속이 모두 사탄의 문화라고 속단할 수 없겠지만, 그 전통문화의 의미나 유래를 살펴보면 대부분 마귀적인 전통문화임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아담과 하와가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거역한 죄의 결과로 이 세상이 사탄에게 넘어갔다는 사실과 사탄이 이 세상을 주관하고 있다는 것을 성경이 입증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 나라는 어떠한가. 불행하게도 특별히 사탄의 문화에 젖어 있는 실정이다. 한 예로 지난 1997년 7월 광역시로 승격한 울산 시는 빨간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는 용을 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채택했으며, 울산의 '처용문화제'는 용왕의 아들이라는 처용이 아내와 간통한 귀신을 노래와 춤으로 달래는 내용을 문화로 자랑하였다. 용의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들(중국, 대만, 싱가포르...)은 용 곧 사탄의 지배를 받고 지역임을 의미한다. 울산의 기독교인이 4-5%(100만명중)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어둠의 세력에 잡혀 교회들이 맥못추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또 요즈음 이 사탄숭배 문화가 전통풍속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특별히 청소년들 가운데 판치고 있다. 핼러윈(Halloween)은 오늘날 약 25억 달러(약 2조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매년 핼러윈 데이가 되면 미국인 영어강사와 유학생들이 주동이 되어 서울 각 지역에서 호박귀신, 마녀, 드라큘라, 마법사 등 귀신분장을 하고 귀신들의 장난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하는 장난아닌 장난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힘을 뺀 채로 볼펜을 잡는 것이다. 잡고 있으면 점을 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은 귀신의 힘에 이끌려 글씨를 쓰게 되는 것이다. 주문을 외우면 귀신을 직접 만나는 귀신과의 접신을 경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도깨비 문자를 만들어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은밀한 내용을 주고받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 공영방송업체인 KBS조차도 TV프로에 도깨비 만화영화를 제작하여 어려서부터 귀신들과 재미있게 놀도록 귀신문화를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복음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깨어 기도하며 전도해야 할 때가 바로 이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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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거는 따따봉~~~~~~~~~~~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길당 ㅋㅋ 진짜 이건 따따봉 ㅋㅋ
정말^^잘올렸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