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오전에 1.5~2.5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릉도·독도에는 17일부터 18일 사이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홍주의기자
★...정읍 산외중학교 관사 뒤에 오래된 감나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그곳에 ‘먹시’를 아무도 따먹지 않고 있는데 찬 가을 공기로 얼얼하고 시원하게 잘 익었더군요. 땅바닥에 퍽하고 떨어져서는 거의 죽이 된 상태인데 그래도 그 맛 하나만은 끝내줍니다. 이 맛이 시골만이 간직하고 있는 바로 그 맛 아니겠습니까? 유철준/전북 정읍시 상동
★...한겨울의 추위가 온 몸을 파고 드는 요즘 전남 나주의 한 미나리꽝에서 미나리 수확에 나서는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영산강을 끼고 있는 이곳 노안지역은 지하수를 퍼올려 미나리를 재배하는 농가가 적지 않는데 맛과 향 등이 품질이 우수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전량 팔리고 있다. (나주=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버스를 탄 시민들이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BRT가 올해로 3년째 운행하는 성탄버스는 140번, 360번, 471번 등으로 버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산타복장을 한 기사가 운전을 하며 버스 안에 사탕바구니를 비치해 승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도 한다.(서울=연합뉴스)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집배원들이 17일 오전 '사랑의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을 나서고 있다. '2007사랑의 산타 우체국'을 운영하는 북대구 우체국에서는 연말을 맞아 집배원들이 산타옷을 입고 고객의 우편물이나 소포를 직접 전달하고, 관내 초등학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준비하는 등 오는 31일까지 산타우체국에서 꿈과 사랑, 희망을 배달할 예정이다. 정운철기자
★...17일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이색 설문조사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은 전자제품은?"에서 한 시민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기에 한 표를 던지고 있다. 이 설문에서는 깨끗한 정치를 기원하는 의미의 '세탁기', 부패방지를 기원하는 '김치냉장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의미의 '휴대폰', 국민을 바른 길로 인도해달라는 의미의 '네비게이션', 국민생활을 언제 어디서나 잘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의 'PMP' 등이 등장했다. 【서울=뉴시스】
★...17일 경복궁 광화문 제 모습 찾기 공사 현장을 가릴 가림막 설치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복원 공사가 시작된 뒤 예전 광화문은 완전 철거되고 15m 앞으로 나온 자리에 새 광화문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가림막은 설치 작품으로 꾸며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17일 오후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학생유권자행동은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와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오는 19일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진행된 '자전거 대행진'은 서울지역 주요도로와 대학을 자전거로 돌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친다. /고명진기자
★...17일 대구시선관위 앞에서 민주노총대구본부가 비정규 중소영세 노동자의 투표참정권 보장과 선거일 유급휴일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구민노총은 “대한민국 노동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은 현실적으로 투표참여가 어려워 참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이후 모든 선거에서 비정규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선거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구=뉴시스】
★...대한민국 주무르는 ‘떡값’ 풍자 - 미술가 오종선(40)씨가 기획한 풍자극 ‘떡값’전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17일 오전 떡값을 상징하는 만원짜리 가짜 지폐를 가득 붙인 트럭이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을 지나고 있다. 오씨는 이날 2.5t 냉동탑차 8대에 지폐를 가득 붙이고,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을 출발해 한나라당사를 거쳐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풍자극을 마무리했다. 이종근 기자
★...가짜 만원짜리 지폐를 붙인 차량들이 17일 오전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 멈춰서 있다. '떡값'전으로 명명된 이 차량 퍼포먼스는 한 미술가가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재벌 등의 부정 비리 등을 고발, 풍자하기 위해 개최했다.(서울=연합뉴스)
★...17일 오전 10시50분께 경남 진주시 진양호 조정경기장에서 싱글스컬 배를 타고 운동연습을 하던 박모양(17.고1)이 배가 뒤집혀 물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은 중학교 후배 학생과 각각 싱글스컬 배를 타고 연습을 하던 중 주변을 지나가던 배가 거센 파도 물살을 일으켜 박양이 타고 있던 배가 뒤집어지면서 수심 30m 물에 빠져 실종됐다. 현재 한국해양단 자원봉사단 잠수부와 119 구조대 잠수부 10여명이 사고난 주변에서 박양을 찾고 있다. /뉴시스
“육지오염 막아라” 방제복도 ‘재활용’ 태안 기름 쓰레기 매일 1500t 가량 쌓여…처리비용 급증
★...자원봉사자들이 17일 충남 태안군 의항2리 구름포해수욕장에서 돌에 묻은 기름을 흡착포 등으로 닦아내는 동안 한 자원봉사자가 경운기로 흡착포와 폐기물을 번갈아 실어 나르고 있다. 태안/신소영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로 오염해안은 눈에 띄게 정화되고 있지만, 육상에는 처리해야 할 기름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환경부가 집계한 태안 일대 주요 방제지역에서 발생한 유류폐기물의 양은 지난 13일 1000t에서 14일 1500t, 주말인 15일 2100t, 16일 1500t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기름을 닦아낸 부직포 뿐 아니라 기름으로 더럽혀진 방제복과 장화 등도 모두 폐기물이 되기 때문이다.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유류에 오염된 폐기물은 일반 매립장에 묻지 못하고 특수한 소각시설이 있는 처리시설로 보내야 한다. 처리비도 보통폐기물을 매립하는 데는 t당 3만~4만원이면 되지만 지정폐기물 처리에는 20만원 이상이 든다.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2차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심하게 오염되지 않은 방제복과 장갑 등은 가능하면 재활용하고 도시락 등 생활폐기물에 기름이 묻지 않도록 분리하는데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기름제거 일당으로 생계’ 아파도 못아픈 주민들 유해물질에 피부·눈 질환…뇌졸중·천식 등 위험도 의료진 부족한데 정부 팔짱…나흘뒤 의료공백 예상
★...기름 범벅이 된 게가 16일 오후 충남 태안군 의항2리 구름포해수욕장 모래 위를 힘겹게 기어가고 있다. 태안/신소영 기자
16일 기름 유출 사고 열흘째를 맞으면서, 매서운 추위와 악취 속에 기름 제거에 나선 태안 주민 대부분이 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당장 다음주 후반부터 의료 공백이 예상돼 주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주민 6천∼1만여명은 하루 6만∼7만원의 노임을 받기로 하고 오염 현장에서 일한다. 이들은 하루이틀 작업하는 자원봉사자와 달리 피로 누적이 심하다. 하지만 생계가 어렵다 보니 건강에 무리를 느끼면서도 일당 벌이에 뛰어들고 있다. 대부분이 감기몸살이나 두통을 앓고 있는데,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염과 눈 질환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뇌졸중 등 응급 환자도 생겨나고 있다.
오염 현장 의료를 책임지는 태안보건의료원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같은 일시적 의료봉사로는 의료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공별 의료인력의 체계적 지원은 꿈도 꾸기 어렵다. 당장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21일 이후 의료 지원을 오겠다는 신청이 뚝 끊긴 상태다
★...원유 피해 지역인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수욕장 현지에서 수륙양용차 공급회사인 아르고씨앤디 대표이사 이인호씨등 임직원 6명이 지난 15일, 16일 이틀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대표 등은 기름범벅이 된 파도리 해수욕장 백사장과 바위투성이인 피해지역에 수륙양용차 아르고(ARGO) ATV를 끌고 가 기름 때를 닦을 흡착포와 각종 걸레 등 방재장비를 운송했다.
작업현장은 일반차량은 물론 경운기나 손수레로도 접근할 수 없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수륙양용차는 바위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바위를 성큼성큼 밟으며 전진하여 기름을 닦아낸 흡착포 폐기물, 기름에 쪄든 모래 등 무거운 폐기물들을 백사장 밖으로 운반해 오는 작업 등을 했다. /아르고씨앤디 제공
★...45년 동안 애지중지 길러 온 머리카락을 자른 미국 여성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1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주 퀸즈에 살고 있는 59세 여성 다르카 자킴처크. 우크라이나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다르카는 45년 전인 1962년 머리를 자른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미용실에 가지 않았다. 그녀의 적갈색 머리카락은 발목까지 내려온 상태였는데, 평소 금속 핀을 이용해 머리카락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했다고
모자를 쓰지 않고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던 다르카는 약 1년 전부터 머리카락을 자를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친구, 친척들이 머리카락을 자를 것을 간곡히 부탁했고, 또 공항에서 금속 재질의 머리핀 때문에 큰 낭패를 겪었던 것. 머리핀 때문에 금속 탐지기가 계속 울렸다는 것.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중대결심'을 한 다르카는 마침내 최근 미용실을 방문했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동안 다르카는 몸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른 후 그녀의 표정은 밝게 변했는데, 너무나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또 주위로부터 “20년은 젊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르카는 45년 동안 길러 온 소중한 머리카락을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45년 만에 머리카락을 자른 59세 여성 / 미국 언론 보도 화면) /팝뉴스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1위를 차지한 이강석(의정부시청).그는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500m를 제패,시즌 월드컵 포인트에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AFP멀티비츠/나비뉴스
첫댓글 기름때 때문에 해변 고생 많이요 자원 봉사 원들도 고생많네요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