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총산. 아차산 등반대회. 8월 3일 10시.
전날에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에도 아랑곳 없이 광나루 역에 모인
광희 가족 70 여명은 선후배간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산행이 목적이지만, 산이 없으면 어떠하랴!
동기, 선배,후배들이 모여서 얼굴만 봐도 반가운데.
김만국 회장님의 정스런 인사말과 김종호 등반대장님과 고군석 사무국장의 산행 안내에 이어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아차산. 한강이 내다보이는 워커힐 뒤에 있는산이다.
1500년전의 고구려 유적이 있어서 한강을 두고 치열한 영토 전쟁을 했었던 삼국시대의 역사의 현장임이 느껴진다.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서 바람이 참 서늘하다. 나무가 우거져 산그늘이 폭염을 가려준다.
군데 군데의 약수 맛이 참으로 시원하고 달콤하다.
서울 한복판에 건강을 다질 수 있고, 정취어린 절경이 있다니 서울은 참 좋은 도시다라는 얘기를 한다.
정상 인근에서 깃수들끼리 자리를 깔고 둘러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
정성스레 싸가지고 온 중식과 약간의 곡차를 꺼내어 선배님들께 한잔 따라 드리니 담근 술이 병째로 돌아온다.
한잔 술과 음식을 나누기도 하지만 정을 나누는 자리다.
식사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하산길에 계곡으로 들어선다. 며칠동안 비가 와서인지 계곡물이 차고 넘친다.
폭염의 하늘아래 나무 숲으로 가려진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한참을 더 내려가니 반가운 얼굴이 시야에 들어찬다. 김종호 등반대장님, 현광훈사무총장님 .
그리고 고군석 사무국장이다. 거기서 아이스케키 를 나누어주고 있다. 본인들은 정작 산행도 하지 않으면서
광희 총산 동문 전체를 위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죄송하고 고맙다.
동기 김필진이가 아이스케키가 담긴 박스를 들고 다니며 너스레를 떤다. "아이스케끼~'
한참을 더내려와 예약해둔 음식점 뒷풀이 장소에 와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술잔을 나누었다.
선배 후배 나누는 술잔 가운데 우정이 깊어진다.
김만국 회장님. 등반대장님. 사무국장님. 장소 선택 굿입니다.
집행부 정성에 감동했는지 날씨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광희 가족 전체를 위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산행을 시작하며 따가운 햇볕을 완전히 가려주는 숲속으로의 산행이 폭염을 잊게해주엇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것을때 너무좋았지요!하루종일 너무기분이 좋아서 평상시 주량의 의 몇배의 곡차가 온몸으로 흡수되고 말앗읍니다! ㅎㅎㅎ
여름에 꼭~~ 맞는 산행 이었습니다. ^&^ 아이크림과 감자탕 글구 시원한 맥주에... 캼샤 ^&^
좋은 산행이었다니 다행 입니다. 다음은 수락산의 가을의 문턱에서 맛보는 산행 입니다. 조금은 덥겠지만 ..... 호응에 감사드립니다....
집행부와 여러동문들에 한마음이 있었기에 찌는더위도 잊고 즐거운산행이된것 같습니다 다음산행은 이번산행에 참석못한동문 들도 다같이 동참하여 더욱 뜻있는광희총산악회 모임이되도록 모두힘을 합칩시다 ㅡㅡㅡ광희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