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누기§ 김민종-최성국, 딥키스 ... 엽기 키스신<영화 뒷 이야기>

[별빛 속으로]

＂성국 이리와∼너무 야하다＂

[스포츠투데이 2003-11-26 11:33:00]

“김민종의 속살은 너무 부드러워∼.” 남자가 남자한테 당하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연출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남자가 혀를 내밀고 키스해온다면 분명 황당한 경험일 터이다. 영화 ‘낭만자객’(감독 윤제균·제작 두사부필름·투자 및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김민종도 영화 속에서 최성국에게 ‘딥키스’(Deep Kiss)를 당한 경험(사진)을 떠올리며 “(최)성국씨 혀가 깊숙이 쑥 들어오더라”고 곤혹스러워했다. 반면 최성국은 “(김)민종씨의 입술이 너무 부드러웠다”고 화답(?)했다. 문제의 ‘딥키스’는 영화 속에서 김민종이 귀신 진재영에게 놀라 기절한 최성국을 깨우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다가 키스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나온다. 정신을 잃어 눈을 감고 있던 최성국은 인공호흡하는 김민종을 아리따운 여인으로 착각하고 그의 입술을 ‘겁탈’한다. 결국 김민종과 최성국은 영화 속에서 가끔 맞닥뜨릴 때마다 입맛을 다시는 묘한 관계(?)로 설정돼 관객으로부터 웃음을 이끌어낸다. ‘낭만자객’은 ‘얼빵’한 자객들이 처녀귀신의 한을 풀어주려 나서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믹무협영화로 12월5일 개봉된다.

[사진] 최성국-김민종 엽기 입맞춤

"이것이 문제의 키스신!" 코믹영화 <낭만자객>(두사부필름, 윤제균 감독)에서 김민종(왼쪽)과 최성국, 두 남자 주인공이 펼쳐 화제가 된 엽기적인 "설왕설래" 키스신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언론 시사회 직후 이 장면이 "충격적인 장면"으로 꼽히자 제작사에서 부랴부랴 문제의 필름을 잘라 26일 오전 배포했다. 귀신을 보고 혼절한 최성국이 자신을 깨우는 김민종을 여인으로 착각하고 꿈결에 "딥 키스"를 나누는 엽기적인 장면이다.

[별빛 속으로]

사진봐라~엽기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