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먹고 새벽1시에 집에 들어와 혼자 독수공방 잠을 잤다.
와이프와 애들은 만년동 처갓집에서 잔다고 한다.
아침에 술이 안깨 비몽사몽 와이프가 데릴러 왔다.
처갓집에서 아침,점심을 먹고 잠을자고 있는데 고스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부산교구 성지달리기 주자로 4번을 뛰어야 한다고 한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고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고스마에게 사정을 해서 3번으로 줄였지만 천둥 번개가 치기 직전이다.
와이프에게 집에 가자고 졸라 집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차를끌고 가수원역에 도착 달리기를 시작했다.
언덕 쓰레기차 앞까지도 못가고 숨이 벅차올라 걸어서 언덕을 올랐다.
내리막길에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 자전거동호회 사람들이 우리 훈련코스로 훈련을 하고 있다.
숨이 벅차옴을 참고식당앞 화장실을 달리니 사람들이 모여 있어 걸어가기가 좀 존심이 상해 그냥 달린다.
굴다리를 지나니 다리가 아파온다. 다시 걷고...
1분걷고 4분뛰고... 2분걷고 5분뛰고... 2분걷고 6분뛰고...유원지까지는 차마 못가고항상 나의 턴지점에서 턴을하고
돌아오는 길에 도로 및까지 뛰었는데 오른 무릎에서 통증을 느낀다. 마냥 걷기로 했다.
오는데 아낙네들은 나물을 연신 뜯고 있고 낚시꾼들 이 상당히 많이나와 고기를 낚고있다. 새들과 함께..
매화꽃이 붉고 희게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가수원역에 도착해 보니 50분이 소요됬다. 약 4키로는 뛰것같은데 시간이 엄청나다.
에라 평화축산에서 삼결살 사다 흘린땀 보충을 하자...
저 잘할수 있것죠?!!!
첫댓글 형님 첫훈련 모습이 저희 첫훈련 모습을 보는듯하네요...
여우골을 붕붕 날랐던 역전에 임플 도사께서 어인 걱정이십니까요?
거친 오르막으로 씽씽 달려가소서.....
험한 산길도 훨훨 날아가소서.... ^^
근데...다시 읽다보니...한번 줄은거...누가 뛰라구? 그러는겨유...
걍 뛰든가...한명 데꾸 오든가..... -.@
ㅎㅎㅎㅎㅎ
무릎아픈거 조금 지나면 다시 안아파 지던데 마취가 되는 것인지 모르지만
나도 무릎 양옆이 아파서 걱정인긴 한다
아플때는 더큰 부상을 위해 포기하고 싶은데
참고 가다보니 그냥 견딜만 하더라
이달에 행사많아서 300킬로 목표에 반은 다가는데 진도26%이 내가 다 한심해 진다
큰일이야 큰일
허거덕....300km....@@...띠용..
ㅎㅎ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천천히 하십시요 몸다치면 더 큰일 아니겠습니까
옛 구력이 있으니 조만간 회복 될 것 같습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