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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먹이다 의 뜻과 유래 ★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물먹이다"하면 "골탕 먹인다"는 말로 통한다 이처먼 좀 나쁜 이미지가 풍기게 된 유래를 알아보면 참 재미있다
옛날엔 먹고 살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쌀 한톨이라도 함부로 버리지 못했습니다,
어쩌다 마을에서 회의가 있으면 里長댁으로 모이곤 했는데. 그때가 바로 저녁 8시쯤 이었데요
농촌에서는 저녁을 일찍 먹었습니다, 그러니 이때쯤 한창 출출 했겠죠, 里長댁은 좀 여유가 있어서 회의하면서 목마른 사람 먹으라고 제법 톱톱한 숭늉을 내 놓았었던 모양입니다
가만히 보니까 양푼밑에 밥풀 몇개가 가라앉아 있는게 아님니까 배는 고프고 , 체면상 건져 먹지는 못하고 ...
다른사람이 먼저 물을 먹기를 가다리는 찰라, 이에 욕심이난 어떤사람이 열심히 숭늉을 마시고 또마시고... 회의는 뒷전이고 열심히 물만 마시더람니다
드디어 물은 다 마시고 대망의 밥풀이 보일때 쯤 갑자기 옆에있던 사람이 잽싸게 가져다가 후루룩 먹어 버렸답니다,
여기서 "헛물켜다"란 말도 나왔고.. 양보하는 척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물을 먹여야 밥풀먹을 차례가 돌아오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다른 사람에게 물을 먹여야 합니다
이후 자기 잇속을 차리기 위해서 다른사람 골탕 먹이는 일을 "물먹인다"라고 했다니 그럴듯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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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
재밋습니다!
결국은 내가 먹으려고 남에게는 물을 먹이는 것 이군요~!ㅋㅋ
정모때 온다고 했다가 안오궁 ~물먹이는 사람과 같은 말씀이시죠.
멋지게 간들어지는 노랫가락에 이밤도 깊어 갑니다. ()
잘 배웠습니다.
크크크크 선생님 말슴 재미있습니다
그러게요 그때는 다 그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