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던 차에 명예의 전당에 합격수기라고 제목을 적으니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우선 먼저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국악전공이고 재수로 올해 붙게 되었습니다.
박쌤 강의는 올해 처음 듣게 되었구요. 바뀐 시험제도에 정말 적합하고 알맞은 방향으로 나아가서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합격수기는 꼼꼼하지 못하고 조금은 느슨한(?) 선생님들께 조금 도움이 될 것 해요..^.^
1차는 저보다 다른 분들이 훨씬 자세하고 길게 써주신 것 같아 저는 2차에 중점을 둘게요!
1. 교육학
먼저 교육학 부터 말씀드릴게요.
전공과 마찬가지로 '내가 출제자라면'이란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
첫 시험인데 지엽적인 것? 안나와요. 물론 넘어가면 불안해요. 아 나오면 끝장이다란 생각에 못놓게 되는데 그럼 또 양은 늘어나서 버겁고, 불안해지고 공부안되고 눈물나고 이 코스가 반복되기 때문에..
심리(상담포함), 사회, 교육과정, 행정, 평가쪽을 중점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론으로 시작해서 인정받는 큼직큼직한 것을 키워드를 정리해가며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 문제에 세 가지 정도를 물어보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공부하다보면 이론들이 이렇게도 엮을 수 있겠다가 보여요.
그럼 어느 정도 시야가 잡힌 것이라 자신감을 얻어도 좋습니다!
강사 추천 많이 바라실텐데 제가 듣는 선생님이 꾸준하지 않고 바뀌기도 하였고 고득점 받은 사람들마다 선생님 다 달라요. 무엇보다 방향과 강의 스타일이 자기와 맞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심리(상담), 사회, 과정, 행정, 평가 쪽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어떤 책에도 자세히 실려있고 많이 들어봤던 이론들의 정의, 특징, 장단점을 키워드 정리하시면 좋다가 요점입니다!
2, 전공
1차.
와. 전공이네요. 기억이 나야하는데 가물가물해지고 있어요..
저는 작년에 재수를 해서 이번 기본-핵심이론 반은 건너뛰었어요.
초수라면 박쌤 커리큘럼대로 가는게 가장 정확하고 빠를 거예요.
재수이상이시라면 고통스럽지만 자신이 시험문제에 틀렸던 문제 확인하고 자신이 가장 취약한 부분을 채워나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국악전공이라 서양음악이 부족하여 3-6월까지는 서양음악 중점으로 서양음악, 국악, 교과교육책을 돌렸어요
그냥 책 한 권 잡고 1주일안에 보기 위해서 몇쪽씩 읽어야 하나 보고 분량 나눠서 1주일에 책한권씩 (두꺼운책은 2주일에 1권) 읽었네요.
전 1년 내내 스터디하면서 정격종지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서브노트 안만들었어요. 만들어보고자 했는데 정말 성격상 안되더라구요 ㅠ_ㅠ..
남들 예쁘고 정갈하게 만들고 시험장에 가져가는거보며 불안하고 부럽고 그랬는데 저같은 성격인 분들은 그냥 정격종지 펴놓고 다른 책 내용을 채워나가서 정격종지로 돌리면 돼요!
서양음악 파트같은 경우는 서양음악사부분 채우면 양이 끝도 없으니까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정격종지의 큰 뼈대 중심으로 시작하고 들배 그라우트로 채워나가구요.
국악, 교과교육론은 그냥 책만 계속 돌려도 나중에 충분합니다.^^
7월부터는 박쌤과 문풀, 모의고사 함께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시험의 방향을 정확히 짚어주어요. 항상 이 문제가 왜 출제됐을까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제게 특히나 수많은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었어요. 정말 숲을 본다는게 이런거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출제 문제의 방향은 '음악내적 특징+음악외적 특징'이 함께 묻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선생님께서 수업시간 여러 번 반복하시는데 나중에는 귀가 따가울 정도겠지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제하나하나 틀리고 맞고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 문제가 어떤 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나왔구나를 바라보세요.
어렵죠? ㅠ_ㅠ 근데 선생님 수업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이유 말씀해주시니 그것에 초점을 같이 두시면 돼요!
어차피 선생님 문제와 아~예 똑같은 문제 안나옵니다. 시험 출제하시는 분들이 노량진 유명한 학원 문제 다 수거해서 같은 문제는 빼놓고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와 답을 외워버리면 응용이 안돼요.
특히나 이번 시험이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문제를 잘 읽다보면 힌트가 있다!' 힌트 찾는데 중요한 시험이었어요.
악곡보고 모르겠다 하고 넘겨버리면 틀리는 겁니다. 끈질기게 붙잡고 힌트가 될만한 요소를 찾고 답을 쓰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었어요!
박성선 선생님이 '음악내적+음악외적', '힌트찾기', '이 문제가 왜 나왔는지' 이러한 큰 구조를 자꾸 강조해주시고, 그 방향과 일치하게 시험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점수를 잘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어플 중에 스터디체커라고 전공, 교육학, 쉬는 시간 등 하루의 시간을 보여주는 어플 사용했는데 유용했어요.
다른 합격수기보면 순수 10시간 넘게씩 공부했다는데 저는 시험 1-2주전만 9-10시간 정도 찍고 3-5월은 4-6시간이 보통이었고 6월부터 넘어가면서 보통 7시간정도 찍은 것 같아요
남들 뭐 몇시간찍는다에 연연하지 말아요. 쉬지 않고 공부하는 것에도 불안하지 마세요.
하루에 몇 시간보다 그저 묵묵히 1년을 꾸준히 했다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공스터디원들도 정말 잘 만나서 서로 도와가면서 모르는 부분 알려주고 채워나갔습니다.
이번에 스터디원들도 다 붙어서 정말 행복해요!
2차.
상대적으로 2차는 기억이 잘나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합격수기를 잘 안읽다가 2차를 처음 보는거라 그 때 처음 합격수기 읽어봤어요.
제가 궁금했던 것을 중점으로 알려드릴게요!
2.1 실기
경기는 청음(6점), 시창(9점), 피아노(9점), 단소(6점)입니다.
청음은 예중-예고 나와서 안들리고 그러진 않는 편이라 1차 끝나고 박정아 쌤 시창청음 수업 들었습니다.
시험장가서 8시30분부터 시작해서 다함께 강당에서 봤던 것 같은데,
크게 오선보 4줄 주어서 마디 그려서 하는건데 전 1줄에 2마디씩 해서 4줄이 8마디 되게 그렸어요.
예비박 준다는게 참 좋은데 예비박을 마디때마다 들려줘서 괜히 마음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이번 청음은 1-4마디까지는 평이 하다가 (1마디가 솔 도레미파 이런식으로 순차로 시작했어요) 뒷 부분에 조금 난해했는데 텀이 짧아서 잘 기억 안나요.
그렇다고 해서 아예 못적는 수준은 아니고 적고 지워서 고치다보면 다음 마디 나온다고 방송나옵니다.
속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분은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6분-점8분 거꾸로 붓점도 있었고 끝나고 나서 사람들이 뭐 16분음표 붙임줄 있었다는데 전 없었는데.....틀렸나보다 했는데 틀렸는지 맞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경기청음은 리듬보다는 음정에 좀 더 치중된 것 같긴해요!
시험장가면 2개의 조로 나뉘어 반은 시창먼저 반은 피아노먼저 보는데 전 시창먼저였습니다.
시창은 못해요. 제일 자신없는데 9점이라 더 무서웠던..
시험장 들어가면 왼편에 연필 3개가 있어 뽑으면 그 악보를 보면대에 올려주고 첫음 듣고 시작합니다.
플랫3개 였구요. (재작년 플랫둘, 작년 샵둘이라 올해는 플랫3개일것 같았는데 맞더라구용)
라플랫 도 파플랫 상행보고 아....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걸 얘기하는걸 보니 아마 3개의 선율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대부분 끝음은 맞았는데 중간이 엉망이었어 하시는데 저는 이동도법으로 불렀는데 끝음이 단3도 낮더라구요
어쩐지 파플랫 음정이 쉽게 나온다 싶더니..
끝음이 너무 상이해서 아쉬울 마음도 없이 나와서 으허허허 웃었습니다. (리듬점수가 있겠거니 하고...)
피아노는 못치는 편이라, 응용반주 레슨을 작년과 올해 받았어요! 이윤주선생님께서 응용반주도 잘 가르쳐주시고, 교과서 반주도 정말 잘 가르쳐주세요. 경기도는 피아노 전공자가 많다는 것이 불안하지만 곡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곡만 죽어라하면 되니까 오히려 응용반주보다 더 난 것 같기도해요.
이번 그리운 마음, 그리운 금강산,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세 곡 나왔는데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같은 경우는 이윤주쌤과 나올것 같다며 마지막날까지 했어요. 제 앞 분이 그걸 치길래 아싸!했는데 전 그리운금강산....^.^
경기는 2쪽이 나오는데 금강산은 3페이지기 때문에 2페이지에서 걍 짤라용. 악보를 안줘요!
피아노를 잘치지도 못하면서 속도를 빠르게 시작해서 처음에는 괜찮다가 역시 1페이지 끝부분에 미스!
그리고 2페이지 젤 문제였던 16분음표 연달아 4개 치는 부분에 속도를 못이기고 미스!
시창도 피아노도 잘 못봐놓고 으하하하하 웃으며 나왔어요.
나오면서 내 통일돼도 금강산은 안가리라 하며...
단소! 4과목 중에는 그나마 단소가 제일 자신있었어요. 연국악원에서 몇 달 레슨받았고 청성곡 했어요
인원이 많기 때문에 3분안에 준비시간 (다스름포함) 됐구 전 충분히 소리내고 앉아서 불었어요.
처음에 떨려서 요성이 잘안됐는데 나중엔 눈감고 부는데 안에서 감독관님이 자꾸 펜으로 박자 맞추듯 치더라구요.
박자 틀렸다는 건가, 속으로 헉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제 페이스로 불다 나왔습니다.
사실 1차가 채점에 따라 컷보다 5~10점 가량 높겠거니 생각하고 시험보던 차에 실기의 고득점을 차지하는 시창, 피아노를 말아먹은 탓에 10점은 깎였을 것 같아서 엄청 불안했는데 30점 만점에 4-5점 깎였더라구요. 적어도 시창에서 5점은 날려야하는데 의아했지만 아마 시창이 이번에 어려워서 다들 못봤고 그리운금강산도 어려운 곡이라 감안해서 잘 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아직도 실기점수는 아리송..
2.2 수업시연!
수업시연 점수가 잘 나와서 놀랐는데요. 30점 만점에 29.92나왔습니다.
우선 2차 스터디원들이 정말 다 수업을 잘하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마지막엔 가창, 감상, 창작, 기악으로 나누어서 해보고 어떤 곡이 나와도 응용가능하게 뼈대를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가창같은 경우 그냥 평범한 한국, 외국가곡을 중심으로 전시간에 배웠으면 리듬카드로 확인, 그리고 안되는 부분 교정 다시 배우는 부분 리듬카드 모눈종이, 지휘, 가르칠 수 있는 것을 적어서 만들었어요. (세계민요는 여기에 중간에 음악외적 내용만 추가)
이번에 시험은 즉흥연주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찍었던 부분이라 정말 놀랐어요.
그 때 제가 선생님께 지적받았던 부분이 창작과 즉흥연주를 혼동하고 있다 였거든요.
아마 처음 받았으면 그냥 창작수업을 했을텐데 정말 운이 좋게도 방향을 잘잡았던 것 같아요.
경기는 20분 구상주고 20분수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정말 짧아요.
제재곡 동무생각 주어주고 조건은
출석부르고 전시학습확인 (전 가창이 안돼서 동무생각 4마디 짧게부르고 안부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끝냈어요) 동기부여를 프리스타일랩을 보여준다고 가정하고 흉내냈어요. 이것 때문에 제 친구들은 박장대소하며 역시 저보고 미쳤다고 뭐라했지만 그 순간 감독관들이 되게 흥미롭게 쳐다보더라구요. 아마 오랜 시간동안 같은 내용듣는게 힘들었을텐데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말을 지어 랩을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즉흥적으로 연주를 할 것이다 하고 수업목표를 1. 즉흥연주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2. 9/8 박자 리듬꼴을 만들어 즉흥연주할 수 있다로 두 개 잡았습니다.
즉흥연주 개념설명을 재즈와 시나위영상을 보여줘서 여러 발문을 통해 설명해주고 9/8박자 리듬은 지휘도형과 함께 점4분음표가 3개다 즉 8분음표는 9개다 라고 짧게 설명하고 동무생각 리듬 활용해서 리듬카드로 확인한다 가정했어요.
그리고 9/8리듬 세 가지를 학생들 발표를 시켜서 만들고 (하나는 동무생각 리듬을 순서를 바꿔서 했다고 가정) 제가 무작위로 1번, 2번, 3번 리듬을 짚으면 학생들이 연주한다고 했습니다.
악기는 리코더, 멜로디언, 장구, 북, 실로폰 활용했다하고 악기모둠끼리 앉았다 가정한 뒤 앞에서 리듬을 익혔으니 애들끼리 음고 알아서 정하고 멜로디언1번! 장구3번! 북3번! 실로폰2번 이런식으로 연주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남는 것 같아 각 악기의 대표주자 뽑아서 나와서 연주한다 했는데 그 순간 순회를 안한게 생각해서, 갑자기 대표주자뽑기에 순회하며 피드백을 주었어요..(뜬금..)
즉흥연주 시키면서도 속으로 애들 수업 따라가기 힘들겠다 싶어서 어렵죠? 이렇게 뭐가 나올 지 모르는 그런 것들이 즉흥연주의 묘미예요! 하며 껄껄껄 웃으며 무마하고 끝냈어요..
경기는 진짜 20분밖에 안주어지고 내용짜고 하다보니 애들과의 상호작용 생각하고 모둠발표시키고, 순회까지 생각하는게 쉽지 않아요. 발표하고 나와선 아 전시학습 발성연습시키고 조금만 더 부를걸, 애들한테 모둠별로 연습하게 시켰어야했는데, 바로 리듬을 못만드니까 그때 순회하며 지도했어야했는데, 매체 활용도 있었으니 다하고 나서 녹음시켜서 들려줄걸 등등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잔뜩 나왔는데 시험장에서 짧은 시간에 생각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제가 고득점을 받았던 이유는 일단 지도안을 책상위에 올려두고 거의 안봤어요.
사실 떨려서 교탁위에 가서 시간 확인하는 것도 깎일 것 같아서 지도안은 거의 쳐다보지도 못했네요. 그리고 신선한 동기부여(이건 그냥 저만의 생각) 마지막으로 즉흥연주 개념 잡아주고 했던 게 흐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건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논문에 1차시 개념, 2차시 표현, 3차시 연주가 있어서 1차시와 3차시 연결해서 빠르게 수업한건데 들어보니 즉흥연주 개념에 대해 설명한 분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박쌤의 피드백 듣고 '즉흥'에 대한 방향을 잘잡아서 부족한점이 많은 데도 점수를 잘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워서 하다보니 8마디 만드는 것을 언급을 아예 안해서 아 조건하나를 안했구나 하고 많이 깎였을까봐 염려했는데 조건도 조건이지만 수업을 매끄럽게 잘 이끌어가는가가 채점 상 중요했던 것 같아요.
면접은 윤승현 선생님 강의 듣고 수업시연 스터디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각자 문제 만들어와서 구상시간 7분 30초 정도로해서 말했는데요. 구상시간이 이동시간 포함이라 9분정도만 주는데 정말 촉박해요. 키워드만 적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저는 평소 구상을 빨리 하는편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정말 딱 맞았어요.
감독관 세 분 계셨구요. 고개도 중간중간 끄덕여주시고 아이컨택도 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시험이 다 끝났네요.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1년 내내 공부하는게 많이 불안하고 정말 많이 힘들텐데, 바람도 쐬고 쉬기도 하고 그러세요.
저도 토요일 저녁에 남자친구와 데이트하기도 하고, 일요일에 교회도 가고 쉬엄쉬엄하면서 평일에 다시 열심히 하고 그랬어요.
다른 분들 공부하는 것 비교하지 말고, 스트레스받게 자신을 쪼지 말고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하세요.
저는 아침잠이 많아 끝까지 아침에 잘 못일어났어요. 시험 2달전부터 일찍 일어나야지 했지만 역시나 마지막 주까지 8시-8시 반에 일어났어요. 그치만 그거에 스트레스받기 보다는 그런가보다..하고 넘기고
서브노트 한 권도 안만들고 시험장 갔어요. 남들 멋지게 만든 거에 위압감 느끼지만 괜찮아요.
남들 10시간이상씩 공부했다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하루에 순수공부 6-7시간씩 해도 잘 할 수 있어요.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조급해지고 공부가 눈에 잘 안들어오게 됩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내년에도 똑같은 공부 계속하게 될까봐 눈물도 많이 났는데,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했던 것을 믿으세요.
나중에 시험을 보고 나오면 이 문제 맞힐 수 있었는데...이런 것 참 많습니다.
시험 장에서는 사고가 굳기 때문에 문제에 갇히게 돼요.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릅니다.
모르는 문제에 덜컥 겁을 내지 않고 조금이라도 힌트를 찾으려고 (가사, 선율 등) 하다보면 엇? 하고 혹시 하며 쓰게 됩니다.
그게 시험장에서의 최고 센스인데... 하실 수 있어요. ^_^
시험보고 나서도 한마음이다 뭐다 해서 컷이 어쩌네 저쩌네 이번에도 1차 모든 전공컷이 60넘을거다 하고, 실기도 차이가 어쩌네 말들 정말 많아서 불안한데요. (저 엄청 들락날락거리며 불안감에 휩싸였..)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자신을 믿고 묵묵히 하세요.
꼭 저와 같은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하루에 몇 시간보다 그저 묵묵히 1년을 꾸준히 했다는 것만큼 무서운 게 없습니다 <- 이거 진짜 명언이에요. 백프로 공감합니다. 축하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정말 축하합니다. 합격수기 읽고 우와 했어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22: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23:10
선생님~
정성스런 합격수기 감사해요.
선생님께서 <정격종지>에 쏟아부어주신 애정도 넘 고맙구요. ㅎㅎ
정말 이 시험은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성실히 꾸준히 퀄러티있는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단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선생님 팀원들 함께 합격해서 저도 넘넘 기뻤답니다.
선생님이 학교가심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실지는 안봐도 비됴네요.
선생님의 밝고 매력적인 미소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실 듯!
다시한번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낼 뵈요~ ^^
선생님 좋은 소식 들려드리게 되어 정말 기뻐요!
올 한 해 선생님과 함께한 것이 제게 큰 행운이었고 감사한 일인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낼 뵙겠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6 23: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7 00:27
피아노를 꾸준히 준비한 부분에 짝짝짝~ 박수를 보내드려요^^
올해도 이윤주 선생님이 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네요. 어느분이 실기를 꾸준이 준비하면 몸이 느낀다고 쓰신 수기글이 생각이 나네요. 오랫동안 준비를 해 온 실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때는 굉장히 차이를 느끼게 할때도 있어요. 베테랑 연주를 원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임용 실기는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실기를 준비 안 하거나 짧게 급하게 준비해서 마음이 불안한 분들은 그 부분이 느껴지거든요. 그게 실기의 장점이자 단점이겠지요.
합격 축하드려요.
멋진 선생님 되길 바래요~
선생님! 제 실기 많이 걱정하셨죠? 이제야 말씀드리지만 이윤주쌤과 선생님 레슨 때 혼나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했었어요..ㅋㅋ 시창청음을 1차 끝나고 시작했음에도 선생님 덕분에 점수가 잘 나온것 같습니다 ^_^ 감사합니다!
쌤 합격 한거 축하드려용 서브노트를 만들어야 하나 엄청난 압박감이 있어는데.. 정격에 끼워넣기 해야겠어요 ~~~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정리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 보기 편하지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_^ 저도 정격마다 책읽는거 추가해서 잘 까먹는 부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봤답니다! 화이팅이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7 22: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7 23:39
쌤~~~~~
드디어 합격수기 적는 날이 왔어요..ㅠ.ㅠ
그간의 시간들이 주루룩~ 주마등처럼 흐리진 않았나요?ㅋ
워낙 긍정적인 성격의 선생님께 저야말로 일년내내 좋은 기운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과 수업하는 시간을 매번 기다렸어요. 진짜 즐거웠거든요~~ ^0^
선생님이 없는 노량진은 저에겐 아쉬움이지만.. 그래도 기쁜 맘으로 보내드릴께요!! ^^
우리 마지막 수업하고 헤어지면서 했던 말 기억하시나요?
노량진말고 다른곳에서 만나자고..ㅋㅋㅋ
이제는 정말 이 말이 현실이 됐네요~
연수원 잘 다녀오시고 꼭 한 번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