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지방 흡인술 [liposuction]
국소적으로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수술
진료과 : 성형외과
정의
종류
준비사항
시술방법
소요시간
주의사항
통증
경과/합병증
부작용/후유증
생활가이드
관련 치료
치료 질병
정의 불만족스러운 비율이나 병적으로 비정상적인 비율로 축적된 피부 밑 지방층을 음압을 이용하거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제거하여 만족스러운 또는 정상적인 몸매의 형태로 교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종류 1) 음압 지방 흡인술(SAL, Suction-assisted lipoplasty) 진공 펌프를 이용하여 음압을 유발하여 캐뉼러(cannula)를 통해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이다.
2) 동력 지방 흡인술(PAL, Power-assisted lipoplasty) 음압 지방 흡인술과 동일한 원리에, 캐뉼러가 모터에 의해 자동으로 움직임으로써 지방이 쉽게 떨어져 나오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술자가 보다 쉽게 지방을 흡인할 수 있다.
3) 초음파 지방 흡인술(UAL, Ultrasound-assisted lipoplasty) 초음파를 통해 지방을 녹인 후 음압을 이용하여 흡인하는 방법으로 지방조직만 선택적으로 흡인해 냄으로써 다른 조직의 손상이나 출혈이 없는 장점이 있으나, 시술시 열이 발생하여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준비사항 1) 지방 흡인은 수술 부위가 1~2군데 정도로, 작은 범위인 경우 국소 마취로 시행할 수 있으나 보통 수술 범위가 크고 여러 군데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통 수면 마취 또는 기도 삽관을 통한 전신 마취를 시행한다. 수면 마취 시에도 전신 마취에 대한 검사에 준하여 혈액학적 검사, 심전도, 흉부 방사선 사진 등의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한다.
2)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 경향에 대한 조사 및 검사로 혈액검사로 혈액 응고 검사(프로트롬빈 시간,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 출혈 시간), 전혈구 계산(complete blood cell count, CBC)을 시행하며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항응고제 등 출혈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를 복용 시에는 수술 2주전에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 저혈압, 빈혈 및 출혈 질환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3) 피부 탄력성 검사 및 피부 두께 검사로 리프트 검사(lift test)나 핀치 검사(pinch test)를 시행한다.
4) 환자의 체중과 수술 부위의 둘레를 측정하여 수술 후와 비교한다.
5) 수술 부위 표시(Body mapping)를 하게 되는데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지방이 축적된 정도를 표시하고 어느 부위에 얼만큼 지방을 흡인할 것인지 표시하고 피부 절개 부위를 결정한다.
6) 수술 전 임상 사진을 촬영하여 환자와 의사가 같이 수술에 대해 상의한다. 수술 전 비대칭의 유무를 확인한다.
핀치 검사를 통한 피부 두께 확인
몸통, 팔, 다리의 지방 흡인 절개 부위와 흡인 방향
얼굴과 목의 지방 흡인 절개 부위와 흡인 방향
시술방법 1) 수술 전 표시한 피부 절개 부위를 통해 캐뉼러(2~3mm 굵기)를 이용하여 습윤용액을 피부 밑 지방층에 주입한다. 습윤용액은 국소 마취제(리도카인, lidocaine)와 혈관수축제(에피네프린, epinephrine)를 희석시킨 용액으로 흡인할 지방양의 1~2배의 양으로 주입한다. 이때 습윤용액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습윤용액이 피부 밑 지방층에 침윤되면서 피하지방층이 팽창되어 지방이 잘 떨어지고 캐뉼러가 쉽게 들어가 지방의 흡인을 용이하게 한다. - 수술 중과 수술 후 국소 마취의 효과를 나타낸다. - 습윤용액 내의 혈관수축제의 영향과 습윤용액의 주입으로 혈관이 눌림으로써 출혈이 감소한다. - 습윤용액이 전신으로 일부 흡수됨으로써 지방을 흡인 후 체액의 부족으로 인한 정맥수액의 요구량을 감소시켜 준다.
2) 습윤용액을 주입한 후 15~20분 후에 캐뉼러를 절개 상처를 통해 피부 밑 지방층으로 찔러 넣고 지방을 흡인한다.
3) 캐뉼러를 전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흡인하며 한 절개 상처에서 부채살 모양으로 여러 방향으로 흡인하여 골고루 흡인되도록 한다. 특히 초음파 지방 흡인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탐침(probe)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절개 상처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텍터를 부착하여 시행하며 탐침에 계속해서 움직여 화상을 예방한다.
4) 흡인의 종료 시점을 정할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핀치 검사를 통해 피부의 두께를 확인하고 흡인 시간과 흡인량을 평가한다.
5) 절개 상처를 봉합한 후 압박붕대나 복대를 이용하여 수술 부위를 균등하게 압박한다.
소요시간 복부, 엉덩이, 대퇴부를 흡인할 경우 약 2시간
시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시술 부위의 범위와 흡인량에 따라 다르지만, 복부, 엉덩이, 대퇴부를 흡인할 경우 약 2시간, 기타 작은 부위를 흡인할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주의사항 환자는 시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수술을 결정할 것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특별히 없다. 시술 후 합병증에 대해 이해하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 시술 직후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심하지 않으며 진통제로 조절이 가능하며 3~5일이 경과하면서 통증은 호전된다.
경과/합병증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정맥 울혈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당일 천천히 보행하도록 한다. 그러나 과격한 움직임이나 급격한 자세 변동은 피하도록 한다. 수술 직후 부기와 멍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수술 부위를 압박붕대를 이용하여 압박한다. 이러한 압박 처치는 수술 후 5~8주간 유지한다. 복대나 거들, 팬티스타킹, 압박 옷을 착용할 수 있다. 수술 후 3~5일경부터 샤워를 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1~2주에 직장 생활을 포함한 일반 생활이 가능하며 부기와 멍이 없어지는 4~6주 후부터는 모든 신체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과는 시술의 정도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다. 수술 후 비대칭적인 또는 불규칙한 표면을 보정하는 경우나 환자가 추가적인 지방 흡인술을 원하는 경우에는 조직이 완전히 치유되고 안정될 때까지 최소한 6개월간 기다린 후 시행하도록 한다.
부작용/후유증 1) 출혈 과도한 출혈은 부기와 멍, 혈종, 술 후 빈혈,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수술 부위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필요한 경우 수혈을 할 수 있다.
2) 혈청종 체내에 혈장 성분이 모여서 덩어리를 형성한 것으로, 초음파 지방 흡인술 시 더 많이 발생하며 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3) 감염 드물게 나타나며 수술 부위의 통증이나 발적이 있을 시 의심해야 한다.
4) 피부 괴사 너무 얕게 지방 흡인을 한 경우나 특히 초음파 지방 흡인술 시 열이 발생하여 피부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압박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착용한 경우, 특히 뼈가 돌출된 부위에 피부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압박과 뼈의 돌출 부위에는 패드를 대주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5) 체액 불균형 과도한 출혈은 저혈량증 및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수액과다는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6) 리도카인 독성 습윤용액에 들어가는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데 두통, 졸음, 입 주변의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발작, 호흡저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7)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폐색전증 심부정맥에 혈전이 발생하고 여기에서 색전이 떨어져 나가 폐혈관에 걸려 폐색전증이 발생하게 되며 흉통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된다. 간혹 뚜렷한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기도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위험 인자로는 40세 이상, 비만, 당뇨, 암, 장시간의 수술 시간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너무 장시간의 수술을 금하고 혈전을 예방하는 하지 압박 기구를 이용하거나 수술 후 조기 보행 등이 필요하다.
8) 지방색전 증후군 지방 흡인 후 혈액 내에 지방색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폐순환 중 걸리게 되면 폐부종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순환을 통과한 경우에는 뇌, 안구, 신장에서 걸려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방 흡인술 후 사망의 원인 중 하나이다.
9) 주요 장기 및 혈관 천공 복벽을 뚫고 장기를 손상시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가능한 합병증이다. 특히 탈장이 있거나 전에 복부 수술을 많이 받은 경우 위험이 높다. 그밖에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큰 혈관들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 흡인술 시 정확하고 적절한 시술 방법이 중요하다.
10) 감각 이상 수술 부위의 일시적인 감각 저하는 정상이며 보통 일주일안에 호전되며 드물게 6주를 넘기기도 한다.
11) 울퉁불퉁한 피부 표면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이는 불균등한 지방 흡인이나 얕은 피부 밑 지방층의 과도한 흡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방 흡인술이나 함몰 부위의 지방 이식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2차 수술은 보통 6개월 뒤에 시행한다.
생활가이드 수술 직후부터 5~8주간 압박옷을 착용하여 부기와 멍을 예방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수술 후 2주부터 필요한 경우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부기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경하게 불규칙한 표면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관련 치료 피부 지방 절제술: 몸매의 교정을 위해 지방 흡인술을 시행할 때에는 피부의 탄력이 적고 처짐이 심한 경우 지방 흡인만으로 교정할 수 없으며, 지방 흡인 후 피부의 처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시행하며 이때 지방 흡인술을 보조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치료 질병 몸매 교정, 지방 이상증, 지방종, 여성형 유방, 비만
1) 몸매 교정을 위하여 얼굴, 목, 몸통, 팔다리의 부분적인 지방 축적의 교정(지방 흡인술은 비만의 체중 감소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님) 2) 선천적으로 어떤 부위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인 지방 이상증의 치료 3) 지방종의 치료 4) 여성형 유방의 치료 5) 비만 환자에서 피부지방 절제술 시 보조 수단 6) 재건 수술로 피판(피부조직을 한 덩이로 만들어 옮기는 수술)을 시행한 후 피판의 부피를 감소시키기 위해 피판 피부 밑 지방의 제거 시 사용 7) 지방 이식을 위한 지방 채취의 방법으로 사용되며 보통 배나 허벅지에 있는 지방을 채취하여 사용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네이버 지식백과]지방 흡인술 [liposu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