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선생님 그거 멉니꺼? 아..! 그기다..성주중 얘들이 하는 폴로볼.. 맞지예..우리도 인제 그거 합니꺼? 나는 축구가 더 좋은데... 아이다 임마.. 이거는 하키다 보면 모리나? 그라고 남중 애들이 카든데 이거 억수로 재밌다 카드라..
수업을 마치고 강당 청소를 하러온 2학년 남 학생들이 보름전에 협회로 부터 택배로 배송 밭은 장비를 보며 신기해 하면서 주고 받은 얘기 입니다. 그게 시작 이었습니다.
초전 중학교.. 성주중학교로부터 10km 떨어진 성주의 변방..학생수178명, 그중 여학생이 75명.. 선생님 13명, 성주중학교의 절반이 못되는 규모의 외진 남녀공학 중학교 입니다. 대부분 참외 농사를 짓거나 그에 관련된 생업을 하는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학교 학생들 입니다. 순진하고 착합니다. 몇몇 골때리는(?)놈도 있지만..
익히 플로어볼에 대한 소문은 나 있는바, 교장 선생님 께서도 적극 후원하시겠다는 다짐이 계셨고 2주 전부터 방과후 학교(특기적성)에 22명의 남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점심 시간에 여선생님들고 구경하러 강당에 오십니다.
Mr.Gragory..39세 우리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남부 뉴질랜드 지역 이이스하키팀 선수출신.. (본인 말로..)자기 고향은 남극과 가까와서 알라스카와 날씨가 비슷 하다나요..애들과 같이 합니다. 왼손 오른손 포지션이 자기의 그것과 달라서 어색하다나요..저는 말했습니다."하란대로 해! 처음에는 어색해도 해보면 왜그래야 되는지 알게 될거야." " It's so exeting!"그의 반응 입니다.
다음달에는 성주중 학생들과 교류전도 할 계획 입니다. 여학생들도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특히 2학년 여학생들이요..이쁜 녀석들..
처음시작은 성주중학교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이 아이들에게도 플로어 볼이 진지한 그 무엇이 될것으로 확신 합니다. 소박한 시작 이지만 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는 결코 작지만은 않은 생의 활력소 가 될 것을 기대하며 아이들과 같이 운동화 끈을 조여 맵니다. 협회 여러분 플로어볼 동호인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 드립니다.
성주중학교를 졸업한 초창기 맴버들은 지역의 2개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한달에 서너번 모여 운동 하기로 했습니다. 덩치들은 어른이 다 됐습니다.
첫댓글경북의 작은 도시 성주... 참외로 유명하다는 것이외에 알지 못했던 곳입니다. 협회에서 어떤 특별한 지원도 없었지만 선생님의 노력과 아이들의 열정으로 플로어볼의 꽃이 피어가는 지역입니다. 때때로 플로어볼을 알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할때 다시 큰 힘을 얻고 시작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주 ^^
첫댓글 경북의 작은 도시 성주... 참외로 유명하다는 것이외에 알지 못했던 곳입니다. 협회에서 어떤 특별한 지원도 없었지만 선생님의 노력과 아이들의 열정으로 플로어볼의 꽃이 피어가는 지역입니다. 때때로 플로어볼을 알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할때 다시 큰 힘을 얻고 시작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주 ^^
정말 고생하시고 멋집니다. 언제 한번 내려가죠...
저번에 대회 때 뵈었던 선생님 맞으시죠??? ^^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