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音樂(Musica Sacra)의 定義 및 歷史的 槪觀
음악이론 2004.02.11. 00:35
1. 聖音樂의 定義
가톨릭교회 전례 안에서 야훼를 찬미하기 위해 작곡된 음악을 통칭하여 "聖音樂"(Musica Sacra)이라고 한다. 이는 聲樂曲(合唱曲 포함)과 器樂曲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대표적인 聲樂曲으로는 찬미가(Hymnus), 그레고리오 성가(Cantus Gregorianus), 라우다(Lauda; 찬가), 폴리포니아(Poliphonia; 다성음악), 미사곡, 성극(聖劇; Oratorio), 칸타타(Cantata), 코랄(Coral; 합창곡) 등이며, 器樂曲으로는 프렐루디오(Preludio; 전주곡), 인테르메조(Intermezzo; 간주곡), 포스트루디오(Postludio; 후주곡) 등 오르간을 위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2. 聖音樂의 歷史的 槪觀
1) 성음악의 효시
구약성서 출애굽기 16장 20-21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다 건넌 후 여예언자 미리암이 야훼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신구약을 통틀어 聖音樂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된 대목이며 따라서 聖音樂의 효시라고도 볼 수 있다.
2) 초대교회의 찬미가(Hymnus)
초대교회의 성가는 매우 단순했다. 성음악 형식론에서는 그때의 성가를 찬미가(Hymnus)로 분류하고 있는데(Inni Cristiani, Mario Pomilio e Pietro Rossano, Pavia 1984, p. 13), 이 성가는 단순한 멜로디에 긴 절의 가사를 반복해서 부르도록 하고 있다. 아직 악보가 없던 시대였지만 누구든지 한 번 들으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선율이 구성되었고 그 가사는 성서의 내용을 표현한 것인데, 이 가사가 선율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초대교회의 성음악 형태는 멜로디보다 가사 위주였다고 볼 수 있다.
3) 그레고리오 성가
그레고리오 성가는 성 그레고리오 대 교황(590-603)에 의해 로마 가톨릭 교회 최초의 공식 전례성가로 인준되었으며, 현존해 내려오는 모든 분야의 서양음악들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그 전신으로 간주되는 찬미가(Hymnus), 고대 로마성가(Cantus Romanus Anticus), 암브로시오 성가(Cantus Ambrosianus)까지 포함해 유럽 전역에서 1000여 년간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4) 폴리포니아(多聲音樂)
15-16 세기에 들어서면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는 새로운 음악풍조가 유행되기 시작했다. 마드리갈(Madrigale; 戀歌)이 바로 그것이다. 보통 두 성부 또는 세 성부로 작곡되어진 초기 마드리갈은 이제까지 단선율로 불리어지던 그레고리오 성가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보다 화려하고 리듬이 살아 움직이는 음악형태로서 삽시간에 널리 퍼졌다.
이 새로운 풍조는 교회 음악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폴리포니아'이다. 적게는 두 성부 많게는 여덟 성부까지 선율형태를 가진 폴리포니아는 모테트(Mottet), 미사곡의 주요한 장르이다. 물론 주제(Thema)는 모두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따왔고, 가사 역시 그레고리오 성가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따라서 비록 세속음악에서 교회 안으로 유입된 음악이지만 형식과 가사 내용이 성음악적인 요소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교회 미사 전례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고 그래서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이어져 나온 폴리포니아를 성음악사에서 교회음악의 꽃으로 평가하고 있다.
5) 폴리포니아 이후 그레고리오 성가의 쇠퇴와 부흥
다성음악이 계속 발전하는 반면 그레고리오 성가는 점차 쇠퇴하였고 교회 미사 전례시 그 사용빈도수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다만 일부 수도원에서 그 명맥을 유지해갔다. 폴리포니아는 16 세기 말 이후 오라토리오, 칸타타, 코랄 등 음악형식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로 발전되었고 일반 세속 음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서양 오페라도 교회 성음악인 오라토리오에서 발전된 것이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정통성(originalita`)과 전통(tradizione)을 유지하던 그레고리오 성가는 20 세기에 들어서면서 성 비오 10세의 교황칙서인 Motu Proprio(1903년 11월 23일)가 발표되면서 다시 중흥기를 맞이해 오늘에 이른다.
Ite missa est 는 일반적으로 미사 통상문에 묶여 작곡되지는 않지만, "전례가 끝났으니 가도 좋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전례에서는 항상 폐회를 선언하는 말로 쓰인다.
그래서 마쇼는 아마 이것까지도 통상문에 넣은 듯. '미사'라는 말이 여기서부터 나왔다는 사실도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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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고딕, 아르스노바 시대의 우뚝 선 거봉인 기욤 드 마쇼(Guillaume de Machaut, 1300경~1377)의 <노트르담 미사>이다.
이 미사곡의 음악사적 의의는 미사 통상문 - Kyrie, Gloria, Credo, Sanctus, Agnus Dei, Ite missa est - 을 한자리에 묶어 작곡한 첫 작품이라는 데에 있다. 그전까지는 여기저기 따로 만들어져 있던 통상문의 각 부분들을 모아 미사를 집전하곤 했다.
곡들이 전반적으로 음산하고 충격적인 반음계와 불협화음진행을 보인다.
옥스포드 카메라타가 연주한 낙소스의 음반에서 추출. 옥스포드 카메라타의 다른 연주들은 아주 야리야리한데, 유독 이 음반에서만큼은 꽤나 음산하고 괴기스런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