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보다보면 나도 자꾸 따라하고 싶어지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하루한끼 영상보다가 따라하게 되었다
짭티라미수 준비물: 카스테라2개, 생크림200ml였던가?를 설탕3밥숟갈 넣고 휘핑한거, 물 7,80ml에 미니카누6봉탄 커피, 크림치즈 200ml, 코코아가루는 1봉도 남는다
물론 진짜 티라미수에는 크림치즈가 아니라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간다... 우웅... 하지만 값이 2배차이인걸?!??
아참
휘핑한 생크림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사실 이걸 저녁때 빨간오뎅 만들면서 옆에서 같이 만들려 했었다.
오뎅무 다 익는데는 시간이 걸리기도하고
레시피 초간단이길래 금방할줄알았지
왠걸., 설탕3밥숟 넣고 휘핑하다가 깨달은건디... 얘도 머랭과다...다이소 미니휘핑기도 치케만들때 박살내서 내 팔말고는 휘핑기계가 없는데...
한 15분 쉬지않고 휘젓는데도 약간 요구르트스러워질 뿐 크림으로 진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쯤 시간이 지나자 오뎅무도 다 익어갔고 스스로도 너 지금 시험 얼마나 남았다고 몇시간을 뻘짓에 날릴 셈이냐라고 스스로 현타가 오기 시작해서 아씨... 공부끝내고 이따 집와서 하자...면서 냉장고에 집어넣었는데
다시 집와서 꺼내보니 저절로 크림처럼 되직되직해져있었다. 생크림 휘핑할때 낮은 온도에서 휘핑해야 시간이 줄어든다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크리티컬한줄은 이제야 알았네
여튼 저튼 냉장고가 만들어준 크림에 크림치즈 1통 전량 투하!
설탕3밥숟도 추가했다. 크림치즈 덩어리가 풀어질때까지 쉐킷!
그리고 카스테라2개를 각 3층으로 잘라서 레이어를 쌓을수 있게 해줍시다
통하나 꺼내서 빵을 바닥에 깔고
커피로 빵을 적셔줍니다
빵 전체에 커피를 끼얹은 후에는 생크림+크림치즈를 치덕치덕 발라서 층을 쌓습니다
요로코롬!
반복하여 3층까지 쌓아주자!
마지막으로 코코아 가루 뿌려주는데...
흡... 넘친다
긍데 그냥 덮음^^;;
뚜껑닫으면서 비져나온 크림은 다 내가 후릅후릅 찹찹함... 진짜 핵존맛
짭이어도 맛있으면 다 용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