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글 올린다는게 놀러가느라 ^^;;
오널로서 12일째네여.
전에 쓴 글에도 있지만 전 양볼에 지루가 있습니다. 이마나 턱은
누구보다 건강한 피부입니다. (그나마 다행 ^^;;)
먼저 말씀 드리지만 술, 담배 절대 안됩니다. 평생 지루와 살려면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지루한테 음식 만큼이나 최악입니다.
저 제작년 겨울에 지루에 걸렸을때 정말 엄청 났습니다.
왼쪽볼은 완전히 화상입은 환자로 보일 정도 였습니다. 눈 뜨고는
못볼 정도였져. 오른쪽도 그에 못지 않았구여. 그래서 엄니가 지금
이렇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을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엄니두 놀라셨으니까여. 살아가는 이유를 못찾겠더군여.
한 가지 일화로, 미아리 현대 백화점에 여친 옷사러 같이 갔는데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보구 뻥안까고 몇분간 정신이 멍하더군여.
저기에 비친 나의 얼굴이 진정 나란 말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여. 여친이 부르는 소리도 못들을 정도 였죠.
그 후로 고민햇습니다. 그러다 이 카페에도 가입했구여. 곡물팩이니
양방병원, 스테로이드 연고,8체질 한의원에서 침도 맞구 한약도 징하게
먹었구여. 아토피샵 보습제니 알로에, 미용소금, 밍크오일, 감초
다린물, 녹차, 별의 별짓을 다해도 안돼더군여.
부작용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발라서 스테로이드성 여듬이 났는데 그 큰
여듬 2개가 7개월을 가더군여. 곪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고.........
많이 울었습니다. 공부두 안돼구 친구, 여친, 학교, 동아리등
다 싫더군여.
그러다 맘을 다 잡아습니다. 겨우 지루땜에 이러지 말자 하면서
우선 7년을 (고1부터) 피던 담배와 술을 끊었습니다. 작년 3월 이후로 돼
지,닭 고기, 밀가루,인스턴트 전혀 입에도 안됐습니다.
오버라고 생각하셔두 좋습니다. 진짜니까여.
대신에 여러가지 나물종류, 해산물, 자극없는 찌게류, 쇠고기만 먹습니
다. 맵지않은 낚지, 오징어, 쭈꾸미 볶음은 일주일에 거의 5일
정도먹구여. 된장찌게, 참치찌게,버섯찌게,해물탕 등 화학 조미료 많이
넣지않은 상태로 맛있게 몇년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때 고통만 기억
한다면 말이죠. ^^ 밥은 현미 꼭 넣어서 먹습니다. 피부건강에 현미가
그렇게 좋다는 군요. 그렇게 6개월후 대학 합격때 보다도 훨신 큰
광명을 찾았습니다. 지금 상태는 거의 예전의 피부 수준이죠.
왼쪽 볼은 아주 약간의 붉은기가 있어서
선크림 약간 보정력이 있는거 발라주면 티 안날 정도이구여.
주사 맞으면서 비타민제 꾸준히 먹은 후로,
붉은기 많이 빠져서 왼쪽은 전혀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얼굴이
환해진게 더욱더 좋아 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오른쪽 ㅡㅡ;;;
제가 가장 고민 하는 부분입니다. 여듬도 꾸준히 나오구 붉은기가
빠질 기미가 없더군여. 그래서 이 치료를 시작 했지만서두여.
이제 12일 째라 무슨 확실한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한달은 지난후에 어떤지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느낀점만 간략히 써 드릴게여.
1, 세안시 탱탱해 지는걸 느꼈습니다. 의사샘 말대로 피부에
탄력이 생기더군여.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2, 피지분비가 현저히 줄어 드는걸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치료의 효과인지 아니면
날씨 탓인지근데 정말 줄줄 흐르던 기름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없어지더군여.
3,붉은기에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왼쪽은 정도가 약한 정도여서
그런지 정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오른쪽은 작은 여듬이 계속 올라와서 아직은 붉은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환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달은 지나봐야 확실한 효과를 말씀 드릴수 있을거
같구여. 치료 예정 기간은 3개월입니다.
밑에 어떤 분이 위치를 물어보셨는데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최초로
시도 한거라 다른 곳에는 없는 걸루 압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실험대상 일지도 ㅋㅋㅋ
의사샘도 담배는 몸안의 비타민 파괴의 주범이니까 절대 금할것을
권고 하시더군여. 한달 경과후 상태를 보구 병원위치나 기타 자세한거
말씀 드릴게여.
담주 일욜날 봐여..... 지루 박멸 ㅡ.ㅡ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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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치료 12일째... (오널은 좀 깁니다. 제 지루의 역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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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저는 생식하니깐 여듬 자국 까지 없어지던데요...암튼 님 수고요~
지루에 딱 이거다 라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자신한테 맞는게 최선이지요. 생식만으로 고칠수 있다면 누가 지루땜에 고생하겠습니까? 평생 생식만 할수도 없는 일이구... 위 글에도 있듯이 안해 본거 없을 정도입니다. 하여튼 자신한테 맞는 치료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