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복(三伏)의 어원?
삼복(三伏)은 음력 六月에서 七月사이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夏至)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庚日을 중복, 입추(立秋) 후
첫 庚日을 말복(末伏)이라고 하여 이를 三庚日 또는 삼복이라 한다.
■ 삼복(三伏)의 유래?
복(伏)은 원래 中國의 속절(俗節)로 진(秦). 한(漢)이후 매우 숭상된 듯하다.
조선 후기 간행된 <동국세시기> 기록에 의하면 이렇게 기록되여 있다.
상고하면 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제사를 지
냈는데 성(城,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 했다고 하였다
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이다.
■ 삼복의 풍속
삼복은 1년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으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
(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 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 해안 지방에서는 바닷가 모래 밭에서 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 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있는 속신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을 여윈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질 않는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이른 경우에는 복날
마다 목욕을 해야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