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경제 살리기 최우선 -
한나라당 최명희(51) 강릉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재래시장을 순회하면서 서민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졌다"며 당선 일성으로 '경제 살리기'를 꼽았다.
"강릉의 산업구조 가운데 서비스 산업이 83%를 차지하고, 그중 70%를 관광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체류형 전환을 통해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새틀을 구축해야 하고, 과학산업단지는 '계륵'이 되지 않도록 조기 활성화에 힘써 강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자는 민선 4기는 전국 자치단체가 본격 경쟁기에 들어서는 시점이라는 점에 특히 힘을 줬다. 일본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민선 1∼3기가 풀뿌리 민주주의(지방자치) 정착기였다면 4기부터는 관광·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돼 시·군간에도 발전의 양극화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따라 의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 등의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이견을 조정하면서 타 후보들의 좋은 공약도 취사 선택해 시정에 반영하고 실천해 나가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기섭 시장이 민선 1∼3대 안정기를 잘 관리해 광역매립장 등 여러 기초 민생현안들을 해결해 줬기 때문에 ‘경쟁력 제고’라는 화두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선거 등을 통해 불거진 지역내 갈등과 대결 구도를 봉합해 강릉발전에 화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도 시민들이 부여한 지상 명령으로 알겠다”며 무엇보다 ‘초심(初心)’을 잊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우선 실천 10대 공약
△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
△ 과학단지를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산업 요람으로 육성.
△ 단오 민속촌을 건립하는 등 전통문화향기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겠다.
△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 농·어촌 소득산업을 집중 육성.
△ 안목∼주문진을 해양형 테마 관광특구로 가꾸겠다
△ 금진·심곡 일대에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건설하겠다
△ 경포지구의 규제를 완화,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 남대천의 청정 생태환경을 복원하겠다
△ 복합문화 아트센터 개관 등 현대예술 진흥에 힘쓰겠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