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명의] 무너진 뇌 무너진 일상 파킨슨병 1편ㅣ의심증상 진단검사ㅣ정선주
파킨슨병에 대해 살펴보자. 출연의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정선주 교수이다.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뇌질환이다. 1817년 영국의사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발견되어, 아직까지 발병원인은 불명이다. 유전적 소인과 독성물질, 대기오염 등 후천적인 환경요인이 복합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뇌속에는 수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이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세포 사이에서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아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도파민' 이다.
도파민은 운둥회로를 조정하고, 인지·감정 등 정신기능에도 관여한다. 도파민은 뇌의 흑질에서 만들어지는데 파킨슨병은 이 부위의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도파민분비가 줄어들며 생기게 된다. 도파민이 줄게 되면 우리 몸에 여러 이상반응이 생긴다.
뇌의 운동회로에 오작동이 생겨 동작이 느려지고,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린다. 또한 근육이 경직되고 몸이 구부러지는 등 이상반응이 생긴다.
위 영상검사 사진을 보면 정상인과 파킨슨병환자 간 뇌 속 도파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상에 비해 파킨슨병 환자의 도파민은 현저하게 크기가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국내의 파킨슨병 환자는 최근 7년간 36% 확증하여, 2021년에는 13만명이 진단되었다.
파킨슨병은 발생 연령의 폭이 넓으나, 주로 60세 전후에 발병한다.
위 환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지 12년차이다. 발병 5년차 까지는 외부 활동이 가능했으나, 이후부터는 병세가 서서히 짙어지며 현재는 1시간 외출도 힘들어진 상태이다.
이처럼 한 번 발병하면 완치치료법이 없어, 발병 시작점부터 수명이 다할 떄까지 서서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