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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에너지절약의 달 에너지관리공단, 제30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전개 |
겨울이 춥고 긴 우리나라는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겨울 에너지소비량은 여름에 비해 2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에너지소비 증가는 추위로 인한 전열기 사용이 늘기 때문이다. 전열기의 전기소비 절대량은 물론 최대부하도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해 전력사용량은 1~2월 겨울철이 69,307GWh로 7~8월 65,032GWh 보다 많았다. 하지만 최대전력부하는 여름철이 62,794㎿로 겨울철 60,947㎿보다 높다. 이처럼 계절별 전력소비 패턴은 총 전력 사용량은 겨울이, 최대전력 부하는 여름이 높은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85년부터 난방이 시작돼 에너지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는 11월을 ‘에너지절약의 달’로 선정하고, 매년 사회전반에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도 다양한 에너지절약 행사가 계획돼 있다. 우선 12일 제30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가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고 7일에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권역별로 실시된다. 이 행사를 통해 총 1백만장의 연탄이 저소득층 난방에 쓰이게 된다. 아울러, 범국민 녹색생활 실천운동 ‘그린에너지패밀리’ 네트워크 출범식 등 전국 각지에서 에너지절약 가두캠페인,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대회, 에너지절약 기술보급 세미나 및 간담회,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절약 강연 및 교육 등 157회의 에너지절약행사가 실시된다.
에관공이 추천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방법 ■실내적정온도 20℃이하 유지=지나친 난방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 지나친 난방은 오히려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해 호흡기질환, 아토피 등 같은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의 지나친 난방 온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가 너무 큰 경우 우리 몸의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을 수가 있고, 갑자기 너무 따뜻한 데서 밖에 있는 찬 공기로 나갈 때 혈관 수축으로 고혈압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가장 적당한 실내온도는 20℃로 맞춰주는 것이 좋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선미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지나친 난방으로 신생아들이나 아기 등에 손을 넣었을 때 촉촉히 땀이 난다면 아기가 더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옷을 조금 느슨하게 입히고 방 안의 온도를 줄이면서 조금 시원하게 만들어줘 땀띠를 예방해야 합니다. 지나친 난방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합니다.”-김양경 전문의(서울여성병원 소아과) “잠자기에 적당한 실천온도는 섭씨 18~20℃로,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체내의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고 잠들기 힘들어진다”-정도언 교수(서울대병원 정신과) 겨울철 난방온도는 20℃면 충분하다. 무조건 난방에만 의지하기 말고 옷을 두껍게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적정난방온도를 지키면 에너지낭비도 막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실내온도를 1℃ 높이는데 에너지는 7%가 더 소비된다. 내복입기 및 가정 내 에너지절약 방안 실천=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 3℃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살펴보면 내복을 입은 경우가 안 입은 경우보다 3℃ 가량 표면 온도가 낮은데, 이것은 그만큼 체온을 덜 뺏겨 추위를 덜 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적절한 보일러 선택 및 관리=보일러는 온수와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가정부문의 에너지효율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기기 중 하나이므로, 선택을 잘해야 한다. ‘KS’표시가 있는 공인기관 규격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도와 A/S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는 전체 도시가스 사용량의 50~60%를 차지하는 에너지다소비기기로, 구입시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확인해 효율이 1등급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효율이 ‘1등급’인 제품은 3등급 제품보다 12% 가량 에너지비용이 절약된다. 보일러의 용량도 집의 면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연료비가 절약된다. 보일러의 용량은 주택의 벽두께 및 단열 상태와 창문의 숫자, 천정의 높이 그리고 주택의 창문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단열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은 m2당 181kcal/h, 보통주택 m2당 151kcal/h, 아파트 m2당136kcal/h, 최상급 단열주택은 m2당 91kcal/h를 적용하면 된다. 난방면적 계산은 아파트의 경우 면적의 80%, 단독주택은 건면적의 70%를 기준으로 적용하며 이 기준은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모두 적용된다. 보일러 에너지절약 방법으로는 ▲보일러 연통과 내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10%의 연료비 절감 ▲열효율이 떨어지거나 노후된 보일러는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기름보일러에는 빨간색 보일러등유 사용, 실내보조난방기기에는 투명한 실내등유 사용 ▲보일러의 가동방법과 계절에 따른 온도조절방법을 숙지해 사용 ▲1년에 한번 보일러와 배관 속에 흐르는 물을 교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난방온수분배기 안에 각 방별로 나뉘어있는 ‘방 별 밸브’와 ‘주 차단밸브’를 적절히 조정하면 난방비를 줄 일수 있다. 온도조절기가 한 개인 가정에서는 방별로 코일길이가 달라 유량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온수배분기를 손으로 만져보아 높은 온도로 회수되는 방의 밸브를 적당히 조절 해준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주차단 밸브와 함께 각방별 밸브를 조절해 주어 전체 통과하는 유량을 조절해주면 난방비절약에 효과적이다. 보조난방기기를 설치 할 때는 바닥이 평평한 곳을 택하고 직사광선을 받는 등 주변온도가 갑자기 높아질 요인이 있는 장소는 피하고 특히, 팬히터의 경우 온풍이 나오는 앞 공간은 장애물이 없어야 난방효과가 뛰어나며 공기필터가 막히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커튼이나 휴지통 옆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헤어스프레이 등을 쓸 때도 주의하고 장기간 사용할 때에는 산소결핍과 공기오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한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해야 한다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데, 공기중에 떠다니는 수증기의 입자들이 열기를 품고 다니면서 실내를 빠른 속도로 덥히기 때문에 주전자에 물을 담아 끓이거나 물수건, 빨래 등을 방안에 널어놓아 실내습도를 65~70%로 유지한 뒤 기기를 작동시키시면 방안이 금방 훈훈해 질 수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창측의 냉기가 들어오는 위치에 난방기구가 창을 등지도록 설치하면 온기가 냉기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공기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 효과적인 난방을 할 수 있다. 석유팬히터 및 스토브는 커튼이나 휴지통 등 가연성 물체 옆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사용중 불완전연소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1시간에 최소한 1회 정도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직사광선이나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과열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소화한 후 기름을 넣고 흘러내린 기름은 잘 닦아야 한다. 석유온풍 난방기는 순수한 실내등유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재나 고장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제품안의 에어필터는 꼭 끼워서 사용해야 하며 1주일에 1회 정도 필터를 청소해야만 전기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가스온풍 난방기는 외출할 때는 운전을 정지시키고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궈야 한다. 특히 가스 고무관을 연결할 때는 두 개 이상으로 나눠 연결해서는 안 된다. 또 사용 전에 가스배관, 중간밸브 및 가스 접속부에 비눗물을 칠해 가스가 누설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요는 바닥에 직접적으로 깔면 열이 바닥으로 새어나가 난방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전기장판 밑에 단열매트 등을 깔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절한 넓이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고, 부분별로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 있는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람이 없는 부분은 스위치를 꺼놓는 것이 절약된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온도를 낮게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설정온도를 ‘중’에서 ‘강’으로 하면 전기소비량이 월 46.5kWh 증가한다.(넓이 4.86m2 용으로 1일 5시간 사용시) 전기 온풍기, 전기스토브, 전기 라디에이터는 이동성이 좋으므로 좁은 방에서 사용하면 좋다. 소음이 없으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벼워서 어린이들이 부딪혀도 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주변에 연소되는 제품을 놓으면 안된다. 기능이 뛰어난 회전식과 이동식이 모두 나와 있으며, 벽걸이형 등 디자인도 다양하지만 전력소비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전기식 난방기구의 경우 소비전력이 적외선 온풍기는 약 900W 이상, 전기라디에이터는 약 1kW정도로 구입시 소비전력량을 확인하고 난방면적에 맞는 적정용량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