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차 MyrtleBeach 골프 여행으로 LongBay Resort에 예약을 마치고 출발 준비 중,
남부지방에 발생한 Winter storm이 Texas 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북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North Carolina 산간 지대에 2~3'의 폭설이 예보되어 '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된 상황에서
대형 15인승 Van에 골프채와 가방을 싣고 12명이 12월9일(일)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워싱턴을 지날때 까지는 별 영향이 없었으나 Virginia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30°F로 떨어지며
눈 내리는 고속도로 양편 도랑에는 미끄러진 승용차 여러 대가 구난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세 시간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Virginia를 통과하니, North Carolina는 다행히 온도가 올라가
이슬비로 바뀌어 예정보다 조금 늦게 Long Bay Resort에 도착하여 항공편으로 내려온 임호순
선배님 일행과 Wine을 곁들여 저녁을 먹으며 20명이 공동생활을 시작하였다.
첫 날은 Parkland Golf Course, 촉촉이 오가는 이슬비 속에 해는 구경도 못하고,
둘째 날은 Oyster Bay, 날씨가 많이 좋아져 골프를 제대로 즐길수 있었고,
셋째 날은 Barefoot Fazio, Premium Course로 Layout도 좋고 관리도 잘 되어있다.
넷째 날은 Grande Dunes, 명성에 걸맞게 경관이 좋은 Link-style 골프장이다.
닷새째 금요일은 종일 비가 예보 되어 Rain check을 받고 앞당겨 출발하여 9시 반에 도착,
진로소주 반주로 우거지 갈비탕을 먹으며 지난 며칠 간의 즐거운 추억을 되새겼다.
이번 여행의 highlight는 이종대 회원의 'Eagle play'로 2/10(월)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우중충한
날씨와 촉촉이 젓은 Fairway, Parkland 11th Hole(par 5) 3rd Shot (178yds) 이 개울 건너 Green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Hole에 빨려 들어가는, TV에서 보던 PGA Tour 장면의 데자뷔였다.
참가회원; 임호순/임면호, 김익성/전순황, 권태전/이영수, 최구진, 손경택, 김광현,
한태진/한용희, 배상규, 이종대/이인신, 고용하/고채옥, 김문수/오남경,
홍종만/홍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