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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서대마니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이원 보은
금남서대지맥이 금남정맥 인대산 동남측에서 분기하여 월봉산 금성산 서대산 지나 충남 금산군 군북면과 충북 옥천군 이원면과 영동군 양산면의 꼭지점인 투구봉(670)에서 동쪽으로 이원면과 양산면의 경계를 따라 분기하여 쌀개바위봉(490, 1.5)-◬359.8봉을 지나 501번지방도로 율치(밤티재, 250, 2/3.5)로 내려선다
또 다른 율치(330)-마니산(◬639.8, 2.6/6.1)에서 남쪽으로 동골여맥 봉화여맥 노고여맥을 떨구고 북진하며 내려가다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심천면, 양산면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570m 지점에서 동쪽으로 어류산을 떨구고 이원면과 심천면의 경계를 따라 서북진하여 평촌임도(320, 1.6/7.7)-회촌임도(280, 0.5/8.2)를 지나 슬묵이도로(260, 0.5/8.7)로 내려선다
새별마을도로(300, 1/9.7)-비포장도로사거리(320)-390봉(1.5/11.2)에서 동남으로 국사여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투구봉(天母산, 507)-月伊산(달이산, ◬551.1, 1.8/13)에서 옥천과 영동의 경계를 벗어나 이원면내로 들어가 월이산봉수대(305)-숫가마골도로(180, 2.1/15.1)-경부고속철도(120)-4번국도(120)-경부선철로(120, 1/16.1)-◬130.1봉(1.3/17.4)-질미봉(204, 1.4/18.8)을 지나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여당마을(90, 0.5/19.3)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19.3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금남서대마니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이원
언제 : 2012. 5. 28(달의날) 흐림 맑음 반복
누가 : 신경수 계백
어디를 :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버스종점에서 내려 신안사를 구경하고 군북면 산안리를 넘는 신안고개에서 금남서대지맥을 따라 감투봉을 지나 투구봉에서 분기한 금남서대마니단맥을 따라 마니산 지난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평촌마을 임도까지와 하산한 평계리마을까지
감투봉(710) : 금산군 제원면, 군북면, 영동군 양산면
투구봉(670) : 금산군 군북면,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양산면
쌀개바위봉(490) :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양산면
마니산(◬639.8) :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양산면
구간거리 : 12km 접근거리 : 3.5km 단맥거리 : 7.7km 하산거리 : 0.8km
구간시간 12:1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5:1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3:50 헤맨시간 0:50
5월27일 어제 다 같이 산행을 하고 밤을 새워 산이야기와 신세타령을 하다가 비몽사몽간에 잠이 들었는지 말았는지 그 놈의 산이 무언지 금남서대마니단맥을 답사하기 위해 5시에 일어납니다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이지만 밖은 벌써 여명이 밝았습니다
잠자고 있는 재넘이님은 오늘 집으로 가보아야 하고 고송부님은 오늘 저녁이 제사라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 둘을 남겨두고 계백님을 깨워 살그머니 빠져 나옵니다 일단은 아침을 해야하는데 버스터미널까지 가면서 한군데도 문을 연곳이 없습니다 할수없이 24시마트에 들려 빵과 음료수 등을 삽니다 산을 오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에너지를 보충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버스터미널을 가는 길목에 있는 진악지구대와 보호수입니다 금산 사람들이 얼마나 진악산을 사랑했으면 다른데서는 다 사용하고 있는 동명을 버리고 금산의 진산인 진악산에서 이름을 차용해 진악지구대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과연 금산인답습니다
150살 잡수신 느티거목입니다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세아름은 실히 될 것 같은 거목입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다시한번 더 확인을 합니다 서대마니단맥을 접근하려면 제일 간편한 방법이 어느 고개로 가던지 갈 수는 있겠지만 제원면 신안리로 가서 종점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금남서대지맥상 신안고개로 오르는 것이 가장 알기 쉬운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신안리 가는 버스편을 찾아보니 아침6시 그리고 점심시간대 그리고 오후 이렇게 하루 세 번 밖에 없습니다 다시 확인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커피 한잔 빼들고 프랫홈으로 나가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고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분명히 이시간이면 다른 버스들도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시간표는 이곳에 있지만 시내버스는 터미널 밖으로 나가 조금 걸어가서 있는 상리버스정류장에서 타고가야 한답니다 분위기를 파악 못했다면 할수없이 그 먼거리를 택시로 갈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행입니다
상리버스정류장 시내버스 시간표가 정류장 칸막이에 붙어 있습니다
아주머니 2분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안사로 불공을 드리려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그걸 모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백수가 되고보니 허구헌날이 연휴라 연휴가 기다려지거나 그러질 못하니 자연스럽게 연휴라는 단어가 뇌리에서 사라져 가는 모양입니다 ^^
정확하게 6시가 되니 저 멀리서 6시발 버스가 여러대 한꺼번에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니 반드시 물어보고 타야합니다
구비구비 돌고돌아 신안리 신안사가 바라다보이는 신안리 종점에 내립니다
버스종점에서 바라본 신안리입니다
한문으로 身安리입니다 몸이 편안해지는 곳이란 뜻입니다
신안리버스종점 : 6:25
고개를 잠깐 올라가다 우측으로 주차장 건너 있는 신안사에서는 한창 부처님오신날 행사준비에 바쁩니다
신안사 뒤로 천태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이 부처님오신날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다른때 같으면 쳐다보지도 않을 절을 구경하러 들어갑니다 옛날 서대지맥 할 당시에는 중창불사를 하고 있어 조그만 절이라고만 생각이 되었는데 오늘 보니 상당히 규모가 큰 절입니다
신안사 안내판을 보며 절에 대한 공부를 좀 해봅니다
신안사는
신라26대 진평왕26년(583년) 무염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신안사라는 이름은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927~935)이 이 절에 와서 수학할때 천태산 국사봉을 배경으로 산수가 수려하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과거에는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들이 경내에 다수 세워져있어 많은 스님들이 이곳에 머무르며 수행했던 거찰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가람고에는 각각 현존 사찰로 분류되어 있어 16세기 무렵부터 18세기까지 사세를 유지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때 전각이 다수 불에 타버렸다고 한다
결국 지금의 가람 형태는 진향각 요묵당 등이 있던 과거의 규모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남아있는 대광전(충남 유형문화재 제3호)과 극락전(제117호)이 조선후기의 대표적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극락전 앞마당에는 칠층석탑 1기가 있으며 부도 2기도 남아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고구마처럼 생긴 이 바위는 왜 이곳에 있을까요 모르는 일입니다 일부러 가져다 놓치는 안했을 것 같구요^^
극락전 앞 칠층석탑입니다
다른 여타 대찰이건 소찰이건 허다못해 암자 수준의 절에 가도 대웅전은 있는데 이 절은 대웅전이 없고 그 자리에 극락전이 있는 까닭이 무엇일가요 궁금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안사 풍경소리"란 연극인지 연주인지는 모르되 좌우지간 간이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극락전은
전략..............조선후기의 건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그 좌우에 관음지장보살을 모신 건물이다....... 후략
아미타삼존불은
본존불 좌우에 합장한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로 배치한 아미타삼존불좌상으로 재질은 소조상이다 .....중략.........현존하는 고려말기의 불상들은 대체적으로 독존으로 전하는데 이처럼 삼존이 모두 구비되어 전하는 경우는 드물며 매우 귀중한 사례이다
절안으로 들오기 위해 돌계단을 올라서면 벗나무 거목이 사해대중을 영접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벗나무가 이렇게 고목으로 자랄 수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구경을 하고 나와 비포장으로 잠시 가면 사방댐이 나오고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고갯마루에 이르게 됩니다 고개를 넘어가면 군북면 산안리라는 동네입니다 한문으로 山安리 즉 산이 편해지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신안리라는 이름과 너무 멋드러지게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신안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신안고개에서 당겨서 바라본 천태산입니다
퍼지르고 앉아서 24시마트에서 준비한 빵과 햄버거로 아침을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신안고개 : 6:55 7:15출발(20분 휴식)
완만하게 오름짓을 합니다 우측 사면으로 묘지가 나오고 신안사가 잘 보입니다
찔래꽃이 만발했습니다
급경사가 시작되고 : 7:35
슬슬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7:45
그 옛날 마눌과 오르다가 손발이 꽁꽁 얼어 운신을 하기가 어렵게 되자 이곳 바위에 기대어 마른 양말로 갈아신고 몸으로 녹이다가 도저히 콕콕 찌르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신안사로 탈출한 기억이 새록새록한 조그만 바위입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다시 보는 그 바위 그렇게 아팠어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산은 조그만 바위 하나까지 그대로인데 왜 인간만이 바뀌어 가는 세월을 아쉬워해야 하나요?
끊임없는 오름짓 끝에 T자능선인 뾰족한 등고선상710봉에 올라섰습니다 그 때는 없던 이정목과 코팅 정상지가 달려 있습니다 이곳은 감투봉 우측으로 가면 천태산2.9km 서대지맥은 좌측 대성산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온길은 서대산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삼거리 이정목
천태산 갈림봉인 감투봉 : 8:05 8:10출발(5분 휴식)
바위 섞인 급경사를 내려가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릅니다 : 8:25
서풍이 상쾌하게 불어주어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다고 느꼈는데 바로 이 순간만 그렇고 조금 뒤부터 끝날때까지 고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등고선상710봉 어깨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정상이지만 우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정목에 "온길 천태산3.6 갈길 대성산"이랍니다
8:35
바위전망대에서 뒤로 바라본 맨뒤 천태산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천태산3.9km랍니다
8:45
바위섞인 길로 올라가다 북동방향으로 오르던 능선이 조그만 바위 있는 곳에서 좌측 북쪽으로 꺽어서 잠깐 오르면 약간의 돌이 박힌 조그만 공터입니다 정상코팅지가 있는데 이곳은 투구봉706m라는 코팅지가 2개나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도면의 등고선을 보면 670m입니다 착오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서대지맥할 당시 지나갈때는 이름이 없던 봉우리들인데 오늘은 이름이 있습니다 아마도 열성적인 사람들이 동네분들 한테 물어 이름을 알아내고 다른 산님들에게 알려주는 배려차원에서 정성스럽게 정상 코팅지를 만들어 나무에 달아놓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등고선상670봉 투구봉 : 8:55 9:00출발(5분 휴식)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면상으로는 바로 이곳에서 우측 동쪽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치고 내려가야하는데 사방이 절벽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투구봉을 넘어갑니다 안부 가까이 갈때까지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은 그어디에도 없습니다
정상으로 빽을 합니다 원칙대로 정상에서 우측 절벽같은 급경사를 조금 내려가다 도저히 내려갈 방법이 없어 빽을 합니다 다리가 후덜덜거립니다 이제는 온 곳으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올라오다가 조그만 바위있는 곳에서 좌측 북쪽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일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9:25출발(25분 헤맴)
능선을 몇m 내려가다 능선으로 암릉이 시작됩니다 바로 마니단맥 우측으로 내려가는 짧은 능선인데 가다보면 바로 이 능선이 단맥능선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임릉을 타고 내려가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그런 능선입니다 나는 빽을 하고 계백님은 그 아리송한 암릉을 타고 내려가십니다
어차피 좌측 능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두능선사이로 있는 계곡같지도 않은 계곡 홈으로 낙엽이 두텁게 쌓인 급경사를 한발한발 낙엽을 러쎌해가며 조심에 조심을 하며 내려가는데 낙엽 밑에 지형을 알수 없으니 무조건 한발로 안전을 확인한 다음 한발을 옮기는 방식으로 내려가는데 엄청 미끄러워 더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엄청난 급경사를 약190m 정도 고도를 낮춘 등고선상490m정도되는 곳에 이르면 더이상 쪽 찢어진 곳으로 내려갈 수 없습니다 바위 절벽과 나무들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몇m만 잠깐 트레버스하면 이게 웬일입니까 길 흔적이 나오고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표시기도 한개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몇개 더 나오다 맙니다
계백님을 불러봅니다 이쪽으로 건너오시라고 험한 바위를 타고 내려와 합류합니다
9:50 10:05출발(15분 휴식)
안도의 한숨을 쉬고 진행을 하는데 온 몸의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어디가서 시원한 계곡수에 몸을 맞겼으면 이런 우중충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물은 얼마안되고 고민스럽습니다 묘들이 나오면서 한가닥 희망이 생겼습니다 둘이 합의하에 묘로 오르는 길 흔적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 물이나 실컷 마셨으면 졸리움도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일단 성공은 해서 바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갔는데 물이 있긴 있읍니다만 조그만 습지로 고여있는 물이라 부엽토로 뒤범벅이 되어있고 얼마 안되는 물이라 떠보면 흙과 부엽토 썩은 물이라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더 내려갈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얼마 안되는 산줄기를 생략하고 그 우측 계곡으로 계속 내려가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명덕마을을 지나 501번 지방도로로 나가 좌측으로 밤티재 고갯마루로 오르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그리 생겨먹을 줄 누가 미리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십자안부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곡을 따라 개심리 관심저수지 501번지방도로로 나가는 곳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누교리 명덕마을로 해서 501번지방도로로 가는 길입니다
잠시 쉰다고 쉬는데 잠이 넘 몰려옵니다 역시나 합의하여 계백님은 앉아서 잠을 자고 나는 배낭베고 누워서 잠을 자는데 30분이란 시간이 훨훨 날아가 버렸습니다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 : 10:20 10:50출발(30분 잠잠)
길은 그럴듯하고 오르다보면 길은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가도 되고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면 : 11:00
트레버스한 길을 만나 작은 바위들이 널린 조그만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1:05
능선 우측으로 비닐끈이 계속되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 11:08
급경사를 잠시 오르다 스랩구간을 오르게 됩니다 : 11:10
거대한 암봉이 하늘로 치솟아 있고 사람이 기어서라도 오르지 못할 정도이며 사람이 올라다닌 흔적도 없습니다 길은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며 흔적으로 이어지는데 바위를 뿌리채 돌아 등성이에 이르러 퍼져 버립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야 되는
지 아니면 좌측으로 탈출해야 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바로 이 등고선상490봉인 봉우리가 나중에 알고나니 쌀개바위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였습니다
쌀개바위봉 : 11:15 11:30출발(15분 휴식)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 거대한 암봉을 만나고 길 흔적이 없어지고 맙니다 좌측으로 절벽 암봉 뿌리를 돌고싶어도 길 흔적도 없는 비탈이라 또 가야할지 말지를 가지고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리로 가지 않으면 죽음이라는 명제가 붙지 않은 이상 둘이 합의하에 좌측 북능으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이게 뭡니까 도대체 백두대간을 할때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단맥능선을 답사하며 사람이 올라가지 못할 봉우리에 접하다니 말이에요 산줄기 답사중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북릉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은 없고 바위절벽에 부딛칩니다 여기서 또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우측 계곡으로 탈출하느냐 좌측 계곡으로 탈출하느냐인데 좌측이 그래도 사람이 갈수 있을 것같습니다
적당히 내려가다가 길 흔적 비슷한 것이 나오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면서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으면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고 그런 식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보니 앞이 훤해집니다 개활지로 나가는 것 같아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보니 우측으로는 거대한 채석장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폐쇄한 것 같습니다 잘못 탈출할 경우 이 채석장 절벽에서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채석장 :11:50
너른 채석장을 잔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길 흔적으로 따라 내려갑니다
뒤돌아본 거대한 채석장입니다 우측 계곡으로 나왔습니다
좌측 계곡으로 물이 흘러야되는데 건계곡이 계속됩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몸과 마음이 점점 급해집니다
멋진 나무 한그루가 길 한가운데 있고 그 둘레를 로타리식으로 차들이 다닌 흔적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새총을 만들었으면 좋을 나무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망가진 포장길로 바뀝니다 : 12:00
잠시 내려가다 다시 비포장으로 바뀌고 좌측 계곡으로는 물이 고여 지저분한 물이 있으나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 계곡만 바라보면서 내려갑니다
좌측 계곡 건너 나무문이 나오고 그곳은 "야생조류생태연구지"라고 합니다 길이름은 이길이 이원로가는 새주소판을 달고 있습니다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바라고 고대했던 물이냐 나는 얼른 내려가서 퍼지르고 앉아 흐르는 물을 받아 배야지가 터지게 마시고 있는데 우리의 계백장군님은 그냥 달아나 버립니다 대단한 인내력입니다 이 찌는 듯한 더위 더구나 길없는 곳으로 탈출하느라 진을 다 뺏는데도 끄덕이 없습니다 부러운 체력입니다 나도 조금만 더 참았으면 되었는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야생조류생태연구지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특이하게 자연석 돌로 만든 사방댐을 지나고
이게 뭡니까 5분도 안되어 좌측으로는 호수모텔이 있고 우측으로는 딸부잣집 음식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너르고 너른 십자가 꽃잎 모양의 관심저수지가 있는 501번지방도로변입니다
기다리는 계백장군을 만나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메뉴가 여러가지라 딸딸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배가 터지도록 마신 물은 어데로 가고 시원한 물을 만나니 또 자꾸 들어갑니다 우리의 계백님은 이 더위에 뜨거운 밥을 잡수셔야하는데 내가 물냉면을 시키니 그냥 동종으로 같이 시키고 맙니다 미안스럽게 말입니다
산주도 한병 시키고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시는 계백님은 한잔도 안들고 혼자 마시는데 돈주고 산음식 남기는 것은 내 성질상 허락되지 않으니 혼자 다 마셔버립니다
옆에서 술추렴을 하는 우리 또래의 동네분들한테 그 바위봉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소리를 하느냐 그 봉우리는 우리들이 버섯을 따러 다니는데 오르는 길이 여럿있다며 대성산 줄기에서 이곳으로 뻗어온 산줄기로 내려와야하는데 그 봉우리 이름이 투구봉이며 천태산보다 오히려 더 높다며 연신 정보들을 날리고 있습니다 못오른 그 바위봉우리 이름은 쌀개바위봉이며 그 근방에는 이름있는 바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못올라가고 채석장으로 탈출했다고 하니 애석하다는 말을 하는데 계백과 같이 눈을 마주치는데 그건 아니다 분명히 오르는 길은 없었다고 말을 합니다 내가 생각해도 그러는데 도대체 어디로 오를 수가 있단 말인가 어젠가는 한번 역으로 오를수가 있다면 올라 내려갈 길을 찾아보리라
가야할 길을 의논하는데 탈출한 것을 밤티재까지 내려온 것으로 간주하고 시간도 없으니 마니산쪽으로 가자고 하는데 나는 마니산으로 올라 내려온 도로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아니다 갈 수 있으면 월이산을 넘어가자 결국 합의점에 도달을 못하고 우선 마니산을 넘으면서 갈때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시원한 살얼음 냉면 국물 한방울까지 다 마시고 관심저수지가로 난 501번 도로따라 밤티재로 오릅니다
관심저수지가 딸부잣집 음식점 : 12:25 13:20출발(55분 휴식)
2차선 도로를 따라가는데 길 양옆으로 있는 가로수에는 옥천군과 옥천경찰서 합동으로 작성 "향수"라는 노란 띠가 밤티재 정상까지 계속됩니다
도대체 밑도 끝도 없이 향수가 뭡니까 향수가?
머리나 몸이나 의복에 뿌리는 그 향수를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옥천의 무슨 행사 이름입니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그 의문은 풀립니다
산행 끝나고 평계리 평촌마을에서 이원택시를 불러 차를 타고 나가며 기사에게 향수를 물었더니 향수라는 시를 지은 지용제시인이 옥천 출신이라 향수가 바로 옥천을 대표하는 문학 예술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지용제라고 하니 처음 들어본 인물인지라 드런가부다 했는데 그 순간 옥천역사가 생각이 납니다
옥천역 광장을 지키고있는 아름다운 향수 시비 바로 내 친구 시인 정지용이 생각이 나며 같은 시인이며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시인이 단지 시간의 굴레속에서 먼저 앞서 다녀간 정지용 시인 옥천구읍 하계리에서 태어나 고향의 서정과 삶의 그립고 서러운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 그를 그리며 길에 그의 시 제목으로 옥천을 알리려한 것입니다
향수
시 정지용
노래 이동원, 박인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 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 띠가 계속되는 벗나무길을 가는데 벌서 뻣찌는 까만 몸을 아스팔트 위로 동댕이 치며 아름다운 삶을 마감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오게 될 다음 세상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관심저수지에서 바라본 저멀리 희미하게 하늘에 떠있는 마니산입니다
관심저수지입니다
이건 뭡니까 "수술을 하지않은 자연치유 허리 목 어깨 무릎 통증 반딧불 척추연동치유센타" 랍니다
고생하고 있는 마눌 하다하다 안되면 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반딧불로 허리를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이원 문화마을 장화리를 지나갑니다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면 오늘 내려올 심천면 마곡리 슬목이마을로 넘어가는 13번군도입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도 못왔습니다
도로에서 바라본 희미한 마니산 산줄기입니다
아름다운 501번지방도로 향수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또 한번 마니산을 바라보고 스위트파크모텔도 지나가고
아름다운 패랭이곷이 핀 길을 걸어
하얀 패랭이꽃길을 지나
어여쁜 꽃들이 서로 매혹적인 색을 자랑하는 길을 걸어
선유원노인요양원을 지나
맛난 음식을 파는 팔봉가든을 지나
좌측으로 돌도령이라는 돌로만든 멋진 풍차와 버섯을 닮은 멋진 집을 방치하여 아깝게 무녀져내리고 있습니다 진짜 멋진 집인데...........
예쁜 꽃길을 지나
드디어 밤티재 도면상으로는 율치에 이르렀습니다
안내 표시판을 잘못 제작했습니다 반티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청테이프를 붙여 반자를 밤자로 수정하였습니다만은 누더기 같은 느낌이 들어 옥천이라는 아름다운 마을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고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데 당국에서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기대는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마니산하면 마니는 머리를 나타내며 주로 그 지방에서 신성시하는 주산이기에 이곳에 오면 멋진 대형 등산로 안내판과 유래판이 있을 것으로 추측을 하며 그 기대 하나로 지난한 길을 밟아 이곳에 도착했는데 아무 것도 없습니다
501번지장도로 밤티재(율치) : 13:55
표시판을 조금 지나면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양천허씨 종중묘역을 가는 길이랍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엄청나게 큰 목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만약 이 임도를 따라갔다면 그 목장 정문에서 산행을 접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유시설을 통과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인의 의사여부에 달려있으며 방역등을 이유로 못들어가게 한다면 갈수는 없을 것입니다
좌우지간 그 임도를 따라 들어가다
축대를 쌓고 보호하고 있는 거대한 나무를 만납니다
200살 잡수신 떡갈나무랍니다 세상에 떡갈나무가 200살을 산다는 이야기는 이곳에서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통신주와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길이 좋습니다 그래서 아 길은 그런대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냅니다
약간의 공터 송신탑이 있는 등고선상290봉 정상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성긴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따라 내려가다 보니 영 방향이 아닙니다 그길로 죽 내려가면 계곡길로 평계리로 내려가는 길인 듯합니다 빽을 합니다 다시 등고선상290봉입니다
등고선상290봉 : 14:05 14:30출발(10분 헤맴 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흔적 정도고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앞에 보이는 하늘색 축사 같은 건물을 바라보며 내려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있는 관리사에서 중년의 사람이 반바지 차림으로 나를 오라합니다 이거 쫒겨나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지만 안 갈수는 없습니다 뭐 무릅을 꿇고 애원을 해서라도 반드시 지나가야합니다
드디어 대면을 합니다 지도보고 마니산을 올라가려고 왔는데 능선이 이곳으로 연결이 되어 본의 아니게 들어오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곳에 목장이 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머리를 조아리며 어디로 가야 마니산을 올라갈수 있는지요 아주 허락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아 너른 목장안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묻습니다
이 아저씨 아주 친절합니다 축사 맨 좌측 절개지 끝에서 올라가라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안에서 기르고 있는 개들까지도 순진한 모양인지 두어번 짓고는 조용해집니다 십년감수했습니다
사방으로 길이 나 있고 절개지 투성이라
좌우지간 맨 좌측 축사와 두번쩨 축사 사이로 절개지 앞으로 갑니다 절개지를 만나면 좌측으로 축사 사이로 나가 절개지 끝에서 오릅니다
엄청 큰 목장 : 14:35 14:40출발(5분 휴식)
목장에서 쳐놓은 것 같은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을 넘어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 14:45
뒤 돌아본 목장입니다 일부만 보일뿐입니다
곡부공재춘 묘를 지나갑니다 이 양반 제사는 어떻게 올라와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소나무 밑둥을 발가벗겨 놓아 진액(송진)이 흘러 뿌리까지 하얗게 송진으로 범벅을 했습니다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말 못하는 나무들이라 그렇지 소리를 지르는 짐승만이라도 되었으면 아퍼서 소리지르고 지쳐서 몇날 몇일을 신음했겠습니까
뾰족한 등고선상350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5:05
길은 점점 좋아집니다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공촌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안내골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만약 목장에서 보내주지 않았다면 바로 그 안내골에서 이리로 올라오는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길없는 산사면 어디 급경사를 죽기 살기식으로 무조건 치고 오르던지 말입니다
이곳이 바로 구밤티재입니다 도면상 또 다른 율치입니다 : 15:20
급경사를 올라 편편한 곳에 이릅니다 : 15:30
이게 무슨 꽃입니까 으아리같은데 덩굴식물이 아니라 아닌것도 같고,,,,,,,,,,,,,,,
펑퍼짐한 초지에 이르고 : 15:35
잠간 가면 어자길이 나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아름다운강산 표시기가 나를 놀라게 합니다 이곳에 달랑 1개가 있습니다 무슨 뜻일가요 궁금합니다
등고선상410m 지점 절벽같은 급경사를 올라갑니다 : 15:45
바위들이 나오고 잠시 오르다 거북이 닮은 바위가 나오면 좌측으로 올라야 합니다
나물취가 지천으로 널린 취밭을 지나 삐죽삐죽한 바위들을 지나 : 16:00
편편한 곳을 지나 급경사를 올라도 될 것 같은데 길 흔적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어 그리로 가는데 이건 직법 오르느니만 못합니다 우측 사면으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기어서 오르는데 아마도 작은 짐승들이 지나간 자리인 것 같습니다
길이 좋은 T자능선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골산 봉화산으로 가는 여맥길이거나 아니면 안내골이나 큰골로 내려가는 계곡길일 것입니다
T자길 마니산 일반등산로 : 16:25
좌측으로 바위 섞인 길로 실로 오래간만에 좋은 길로 오릅니다 그런데 하늘이 아까부터 계속 울고있습니다 꾸르르 꾸르르르 몹시 불안합니다 대기가 불안전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 뒤에는 반듯이 전둥 번개에 돌개바람을 동반하고 나타납니다 젓는 것은 둘째고 안전에 위협을 받을 것입니다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약간의 공터에 "마니산 해발640m" 오석정상석과 "이원302 1980재설" 튀어나온 삼각점과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인 표시기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마니산 : 16:40
조망은 없습니다 이제부터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개 됩니다 하늘이 꾸물거리니 마음이 다급해져 얼른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오른 편편한 공터에 이릅니다
16:50
좌측으로 망가진 석성인 마니산성이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 공민왕 시절 홍건적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축조한 석성입니다 마니산-5번 영동소방서에서 달아놓은 구조판이 하나 나옵니다 번호를 보니 앞으로도 1번까지 나올 예정인 것을 보니 아마도 마곡리나 죽산리에서 오르는 좋은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평촌임도인 대북재를 넘어서 참샘내기골로 진행해 마니산으로 오르는 일반등산로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무너진 성곽을 넘어갑니다 : 16:55
암릉을 올라 조망이 좌우로 좋은 암봉정상에 이릅니다 도면으로 등고선상570m 지점으로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심천면 양산면의 삼면 지점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어류산으로 가는 여맥길입니다 또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다시 왼쪽 능선으로 복귀해 평계리로 갈 수 있는 일반등산로입니다 싷릉 성기지만 왼쪽 이원면과 심천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당분간 바위섞인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70m 낮은 암봉 : 17:00 17:20출발(20분 휴식)
약간은 위험한 곳도 나오는 암릉을 내려가면서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그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다 절벽같은 급경사로 쳐박히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쉽니다
17:35 17:45출발(10분 휴식)
잘 살펴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살짝 눈에 들어오지만 어차피 평계리로 내려가는 길이라 일부러 좌측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완만해지고 초지 넝굴지대에 이릅니다
17:50
이리저리 왔다갔다 길없는 곳을 빠져 나가느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드디어 밭두렁을 가로질로 커다란 방죽이 있는 농로에 이릅니다 농막에서 땀에 절은 옷을 갈아입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농부가 있어 이것저것 묻습니다 택시를 타려면 마을로 내려가 평계리 계수나무로 오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 험한 마니산에서 내려오셨느냐 길도 제대로 없을텐데 고생을 했다며 안타까운 듯이 우리를 바라봅니다
옷을 갈무리하고 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18:20 18:35출발(15분 휴식)
엄청큰 계수나무입니다 이곳에서 택시를 기다리자니 말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걸어나갑니다
서녘으로 서대지맥을 넘어가는 태양이 넘 낭만적입니다
마침 구름이 태양을 반으로 쪼개고 말았습니다 위대한 구름의 힘입니다
평계리 마을회관 정자 그리고 마을석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 18:40
그후
택시를 한참이나 기다려 타고 가다 향수의 의미를 알았고 이원면소재지인 택시차부가 있는 신흥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길건너 마트에서 캔맥주 1개를 사 대상포진이라 술을 못드시는 계백님을 약올리며 마십니다 버스가 옵니다 옥천 시내버스가 다니는 터미널에서 내립니다
터미널을 가로질러 나가면 민들래안과 건너편 607번 대전가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는 정거장에서 조금 기다리니 607번 버스,그 들어옵니다 옥천은 대전생활권인 것입니다 재넘이님께 전화를 넣고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30분만에 대전역사에 내려줍니다 빠르기도 합니다
새마을호 입석기차표를 삽니다 1시간의 여유가 있어 별땅이님과 함게 나오신 재넘이님을 만나 역광장 좌측으로 있는 식당에 들어가 요즘 황당한 일을 당하신 별땅이님을 위로 한답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지만 과연 위로가 되었을지 공연히 미안하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조언을 듣습니다
서울 경동시장에 가서 이름있는 집에가서 국산 볶은 두층 1근을 가서 1/4을 끓여 물마시듯이 일주일간 마시고 또 끓이고 그래서 1근을 가지면 1달 마실 음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두충차를 장복하다보면 아픈 허리가 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사님 말씀을 안믿고 누굴 믿는단 말입니까 그런데 몸이 게을러 아직도 경동시장을 못가고 있습니다
금남서대마니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이원 보은
언제 : 2014. 11. 8(흙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계백
어디를 :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평촌마을에서 임도따라 오른 고개에서 시작하여 용방리 까지
투구봉(天母산, 507) :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심천면
월이산(◬551.1) :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심천면
구간거리 : 13.1km 접근거리 : 1km 단맥거리 : 9.7km 하산거리 : 0.5km 생략거리 : 1.9km
구간시간 6:40 접근시간 0:15 단맥시간 4:45 하산시간 0:05 휴식시간 1:15 헤맨시간 0:20
실로 2년반만에 산줄기를 이어갑니다
5시에 일어나 마눌표 국수로 아침을 하고 느긋하게 집을 나섭니다
영등포역에서 7시24분 기차를 타고 예약된 좌석으로 가 먼저 서울역에서 타신 계백님을 반갑게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옥천입니다 9시40분에 내립니다
물어 물어 시내버스터미널에 이릅니다 역앞 삼거리에서 좌우길 버리고 직진으로 잠시 가면 터미널인데
모르니 물어볼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10시20분 수묵리 가는 버스를 타고 향수길을 달려 개심저수지가를 돌아
평계리 마을석과 정자가 있는 곳에서 내립니다
버스는 돌아나가는 것이 아니고 마을석 왼쪽 1차선 도로를 따라 넘어갑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 평촌마을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이런 바가리용 돔이 설치된 도로 그 안으로 해서 1차선 동네길로 갑니다
갈래길에서 우측 계수나무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몇m 가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동네안쪽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동네를 돌아가는 길로 가다가
아무래도 아닌것 같아 농부에게 물으니 그 계수나무 있는 곳에서 직진으로 바로 옆길로 가라고 합니다
참 2년반전에 왔던 곳인데 이렇게 기억이 안나다니 이제는 폐기처분할 때가 다 된 것같습니다
빽을 해서 다시 계수나무가 있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몇m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으로 동네안으로 들어갑니다
11:10(20분 헤맴)
잠깐 가다 갈래길이 나오면 우측 동네안길로 갑니다
또 갈래길이 나오면 좌측 집갓길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 이릅니다
서대지맥 산줄기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느티거목이 나오고
잠깐 가면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마니산 사자두봉 암봉의 모습이 특이해 어디서든 조망있는 곳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위를 가로지르면 어류산으로 가는 능선일 것입니다
우측으로 전번에 내려왔어야하는 능선입니다(봉우리가 아님 밑에서 보니 봉우리로 보이는 것임)
우측 마니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평촌마을에서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므로 평촌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평촌고개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월이산쪽으로 가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초장부터 길이 너무 좋습니다
거의 평지길을 묵은 경운기길로 내려가다가
Y자길에 이르고 경운기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우측으로 산길로 내려갑니다
11:40
등고선상290m 조금 올라간 봉우리에 이릅니다
11:45
우측으로 잘 가꾼 묘지가 있는
느티거묵이 있는 좌측으로는 포장길 우측으로는 비포장 길인 회촌 농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바로 수묵리 회촌마을이라 회촌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회촌고개 : 11:50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장송숲 갈비들이 푹신푹신 깔린 길로 진행합니다
솔숲인 등고선상290봉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1:53
ㅓ자경운기길 삼거리를 지나 갑니다
11:55
가시 잡목 묵은 경운기길로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면
우측으로 마곡식당이 있는 2차선 도로 고갯마루로 제법 큰 마을은 충북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 슬묵이마을입니다
그래서 슬묵이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슬묵이고개도로 : 12:00 12:05출발(5분 휴식)
동네 뒷동산을 오를 필요는 없습니다
길이름은 수묵기호로입니다
우측으로 동네길 들어가는 입구에
탄항동쉼터 육각정에서 포장 동네길로 들어갑니다
오른쪽으로 높아 보이는 등고선상350봉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갈림길에서 좌측 산밑으로 난 길로가다 비포장으로 바뀌고 본능선 갈림길에 이르면 우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12:10
묘에서 길 흔적으로 올라 등고선상350봉 정상은 키큰 소나무 참나무숲입니다
12:20 12: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사면으로난 경운기길입니다
좌측으로 그 경운기길을 따라서 내려가는 것이 올바른 단맥길입니다
244번철탑 : 12:30
철탑 밑으로 나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무성한 성긴길로 내려가
좌측에서 올라온 콘크리트 포장 도로 안부에 이르면
잘 가꾼 옥천육씨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묘지끝 토지지신신위 비가 있는 등성이에서 좌측 넝쿨 풀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길 흔적을 잘찾아 들어가야합니다
12:35
넝쿨 끝나고 장송숲 길 흔적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새별마을이 보이고 포장도로가 내려가고
우측으로는 비포장인 등고선상300m 십자안부인 새별고개에 이릅니다
새별고개 : 12:40 12:45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따라
좌측 밭으로 올라 대숲으로 째고 들어가면 길흔적이 나옵니다
오르면서 성긴길로 바뀌고 무명묘 1기가 있는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350봉 : 13:00
장송숲으로 북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20m 안부에 이릅니다
13:05
등고선상370봉 : 13:20
십자안부에 이르면
온곳으로 가면 술목재 마니산이라는 아주 조그만 비닐팻찰이 나오는데
술목재라는 고개이름은 12시에 도착한 2차선도로 슬묵이고개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고마운 분입니다
경운기길 사거리 십자안부 : 13:25
우측 사면으로 경운기길 따라 잠간 들어가면
우사면으로 가면
엄청 너른 묘지 공터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다 그 도로는 서재마을로 내려가버립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고갯마루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데 길은 있습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국사봉으로 가는 여맥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사거리에서 무조건 능선으로 치고 올라야 이런 혼란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정상에 이르면 뒤돌아서 보면 직진 마니산 좌측 국사봉 간다는 작은 이정팻찰이 있습니다
등고선상390봉 : 13:45
뒤돌아본 마니산입니다
등고선상340m ㅏ자안부 : 13:50
급경사를 밧줄잡고 끝까지 오릅니다
밧줄끝나고 완만해지면서 조금 오르면 등고선상450m봉입니다
14:05
등고선상440m ㅏ자안부 : 14:10
드디어 우측 서재에서 오르는 월이산 일반등산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낮은 둔덕넘어 등고선상420m 안부에 이릅니다
14:15
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오르다가 급경사가 시작되고
14:20
드디어 도면상507봉으로 올라섰습니다
펑퍼짐해서 쉬어가기 좋은 정상에는
준희선배님의 예의 그 하얀 506봉 팻찰과 트랭글의 서봉"이라는정상판이 있습니다
이 봉우리가 왜 서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방향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월이산 서남쪽에 있기 때문에 서남봉이라고 해야 맞는것 같은데 어디서 나온 봉우리 이름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이 봉우리는 투구봉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옛날에 등산관련책자에서 보고 5만지형도에다가 연필로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투구봉 : 14:30 14:35출발(5분 휴식)
거대바위를 왼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80m 안부에 이릅니다
14:40
밧줄잡고 오릅니다
좌측 조망이 터지지만 날씨가 흐려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대한 얼굴바위 좌측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천길 바위벼랑 전망대를 지나
백토화가 되어 거의 묘형태가 사라진 폐묘가 있는 조망처에서
국사봉쪽 조망도 보고
서재미을에서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로 내려가는 계곡이 국사봉 자락으로 숨어들어갑니다
마니산을 당겨 보았구요
천태산도 달려오네요
국사봉 밑에 서재마을이 흘러가고
저멀리 민주지맥 백두대간도 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뭡니까???? 안부에 있는 너럭바위위 능선인데 갑자기 투구봉이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절대 봉우리 아닙니다 그저 능선 암릉일 뿐입니다
밧줄로 바위 구간을 내려가면
등고선상480m 안부입니다 천모산 스텐안내판이 있습니다
천모산은
이곳은 天母산의 정상으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천모산의 전체적인 형상은 여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체 부분은 피리를 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고
하체 부분은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의 상은 단군을 낳으신 웅녀 할머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웅녀 할머님을 천모라 하여 천모산이라고 명명하셨다 합니다
천모님께서는 육체에 뿌리를 둔 욕망에 빠져 사는 사람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천손족이 될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쑥과 마늘만을 먹으며 100일간의 굴속 수행을 통해 천손이 되고
환웅 할아버지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으신 분입니다
이곳의 기운은 너무나 조화로워서 수련하고자하는 마음자세가 정립되어 있는 사람이 수행을 하면
큰 기운을 받아 짧은 시간안에 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욕심을 위한 기도를 하면 하늘이 기운으로 내리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한답니다
그러므로 천모님의 얼굴에 오르기전에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정돈하고
민족과 인류를 이상인간 한세계를 위하여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야기의 내용으로 보아 월이산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정목을 보니 투구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등고선상480m 안부 : 14:50 14:53출발(3분 휴식)
오르다가
이정목을 만납니다
직진하면 정상 헬기장, 온길 등산로 천모봉, 우측으로 마을내려가는길"이라고 합니다
이 이정목을 보아서는 천모봉이 지나온 투구봉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에고 헷갈려라
14:56
낮은 둔덕을 하나 넘은 똑같은 등고선상480m 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바위 전망대입니다
15:00
급경사 암릉이 나오고 밧줄잡고 오릅니다
15:10 15:15출발(5분 휴식)
조망이 최고인 너럭바위위에
함양박동규 오석비가 있습니다
참 대단한 조상님들입니다 월이산 정상에 묘라니요
그러니 떼도 없고 봉분도 오랜 풍우에 씻겨 내려가 거의 없어진 상태입니다
좌측으로 마니산부터 흘러온 산줄기가 조망되고
국사봉 앞으로 서재마을에서 흘러간 개울물이 산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협곡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지나온 산줄기들입니다
저멀리 서대산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어른거리는군요
우측으로는 서대마성단맥 산줄기가 나즈막히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월이산 정상입니다
월이산 정상은 울산박씨 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올라간 계백님이 삼각점을 들여다보며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상 넘어 아주 작은 헬기장이 있고 우측 한켠으로 비껴서
옥천군에서 세운 월이산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작은 헬기장입니다 비박장소로 끝내주지요^^
H자 보도블럭이 있는 아주 작은 헬기장
좌측 뒤로 금남서대지맥 장령산 부근의 산줄기가 웅장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금남서대마성단맥이 나즈막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원21 1983재설" 그 귀한 2등삼각점입니다
퍼지르고 앉아 정상주를 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 월이산을 이곳 사람들은 달이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월이산 : 15:20 15:50출발(30분 휴식)
직진해서 내려가다가 등고선상470m 지점에서 양갈래길이 나오고
길은 자연스럽게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16:00
바위섞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6:05
등고선상약390m 평지능선에 이릅니다
16:10
묘에서 : 16:12
길이 좌측 사면으로 돌아 내려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16:15
도면상305m 지점 살짝 오른곳에 이르니
무너진 돌들이 널려있고
알아보기 힘든 정지용의 시한수가 적힌 시판이 세월에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월이산 봉수대 스텐안내판이 있는데 아직은 건재합니다
월이산봉수대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월이산 봉수대 : 16:20 16:2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갑니다
16:30
경부선 기차소리가 들리고
무명묘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6:35
박양종 묘에서 Y자길이 생기고
16:40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포장 너른 1차선 숫가마골 도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숫가마골 도로 고갯마루 : 16:45
여기서 앞 산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잠깐 올라가서 우측 북동방향 과수원 한가운데 마루금을 따라 내려올 수 있으면 그리해도 무방합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간 내려가면 좌측으로
과수원 안으로 좌우로 마루금이 확실하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도면상으로는 논밭이라 도저히 마루금을 그릴수가 없는 지형인데 실제로 와보니 이리 명확하게도 마루금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우리산줄기가 오묘하고 신비스러운지 가슴 속으로 기쁨이 물밀듯이 밀려듭니다
과수원 모습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
과수원 들어가는 포장길로 들어가 일하고 있는 농군에게 허락을 받고 능선을 가늠합니다
조금 내려가 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밭 사이로 능선은 이렇게 명확합니다 오묘합니다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금강 건너 백두팔음지맥 끝자락 철봉산구간 산줄기입니다
비포장길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단풍은 어이그리 아름다운지요^^
뒤돌아본 월이산부터 이어지고 있는 마루금 신기합니다 우리산줄기여!
아담한 가족묘지서
경부고속철도 철책에 가로막혀 더 이상 마루금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17:00 17:02출발(2분 휴식)
우측 밑으로 보이는 지하터널로 빠져 나가야합니다
고속철도 옆 철책을 따라 내려가는 계백님
논밭 포장 삼거리길에서 좌측 고속철도 지하통로는 이름이 원동지하통로"라고 합니다
좌측이 능선이지만 또 4번국도를 지하통로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길따라가 4번국도를 지하통로로 나가
좌측이 능선이지만 다음에는 경부선 철로를 건너야하므로
농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경부선철로를 건너
철로 위를 지나가는 4번국도가 있는 곳으로 나가
좌측이 능선이지만 우측 밭을 가로질러 비포장 농로에 이르게 됩니다
17:1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30.1봉 우측으로 나가 좌우로 넘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좌우로 있는 고갯마루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130.1봉 이고 단맥능선은 편의상 그대로 고개를 넘어가야합니다
원칙은 130.1봉으로 올라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우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7:20
고개를 넘어가 내려가면 농로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용방리 구룡마을이 제법 큽니다
마을 뒷산인 질미봉을 올라야하는데 시간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농로따라 오르면 130.1봉에서 오는 능선 고갯마루입니다
17:25
도로따라 (주)금호식품공장을 지나 4차선도로삼거리에 이르면 지금 온길로 들어가면 송시열유허비가 있다는 안내판과 구룡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17:30
에필로그
오늘의 화룡점정은
마지막 지도상 평지로 떨어졌는데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육안으로 마루금이 확실하게 그려집니다
아름답고 오묘하고 신비로운 우리산줄기여 아름다운 산하여!
다만 개인과수원 밭 고속철도 도로 철도 도로 등 등 장애물이 많아 발걸음으로 이어가진 못했어도
아이종주로 능선은 확실했으며 마지막 봉우리 하나를 남겨놓고
밤이 되는 바람에 탈출하고 말았습니다
그 봉우리 하나 언제 올지는 모를 일이고 함흥차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고송부님의 조언에 따라 택시를 타고
충북과 충남의 경계지점에 있는 가선마을 가선식당앞에서 도킹을 해
고송부님이 타고 오신 택시로 갈아타고 금산 모 식당으로 가 향정살로 오랫만의 산우의를 다집니다
고송부님 처가 넘어져 팔 인대가 늘어나 깁스를 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큰 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걱정입니다
당분간은 옆에서 일을 거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쾌유를 빌며 2차 생맥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계백님과 나는 모텔로 가고
고송부님은 집으로 갑니다
문안을 해야하는데 대전에 계신다고 하니 그럴 기회도 없을 것 같습니다
금남서대마니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