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연이신랑입니다
벌써 입주한지 한달이 넘어갑니다 입주후 한달이 넘어가도록 안흥일이다 장마비다 해서 실제 마무리된것은
하나도 없네요.....
마당앞에 장마전 한번예초했는데도 벌써 풀이 한키나 더 자랐습니다
식구가 2식구 더늘었습니다 위쪽 얼룩이가 멍돌이(아들은 파트라슈라 부릅니다)
아래흰놈은 누렁이
낮선사람오면 좀 짓어서 집좀지키라고 두마리 갔다놨는데 이놈들은 누구에게나 충성파입니다 ㅋ
낮선사람오면 주인보다 더 받깁니다 ㅋ
에고 쓸데없는놈들 ㅋㅋ 그래도 두마리데리고 산책가는재미도 쏠쏠합니다
한달동안 안사람이 동대문에가서 커튼천을 사와서 틈틈히 창문커튼을 만들었습니다
주방위 큰창문에는 위쪽만 살짝 가리는형태로 만들고
실창은 투명한 극세사같은 천입니다 커튼만들고 남은 천으로는 조그만 하루살이들이 방충망을
통해 들어와서 방충망 바깥쪽에 방충망으로 사용했습니다
거실 식탁쪽 창문2개는 흰색천에 로만쉐이드인가 하는형태로 만들려했는데 만들다보니 천이 짧아져서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부엌창문위의 작은커텐입니다
안방은 낮잠잘때 좀더 편하도록 좀 어둡고 두꺼운천으로 만들고
아이들방은 좀 얇고 밝은 천으로 만들었습니다
커텐값은 안사람이 동대문가서 천과 봉을 사왔는데 얼마들었는지 안물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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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글은 수리겸 보완해야할 사항을 적습니다
화장실 타일메지에 금이 갔습니다
아래쪽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화장실 문을 쾅하고 열면서 벽체타일에 부딛치면서 충격이 가서 갈라진듯
싶습니다
화장실문쪽문이닫히는곳에는 휴지걸이라든가 잡지꽂이같은것을 달아놓아 문이열고닫힐때 완충 작용을
할것이 필요할듯합니다 요부분은 벽쪽에 완충작용을할 무엇인가를 좀 달아야겠습니다
아니면 문틀과 문을달때 문을 안쪽에서부터 달고 완전히 열릴때 문틀에걸려서 더이상 젖혀지지않는방식으로
달아야할것도 같습니다 (지금 임시숙소로 지내는 안흥펜션은 그런식으로 문을달았던것같습니다)
화장실문틀시공부분은 좀더 시공부분의 공부가 더 필요할듯합니다
창문쪽 방충만은 그 간격이 좀 넓은지 아주쪼그만 하루살이들이 그 틈으로 들어오는것같습니다
일단 임시조치로 창문몇개는 파란색 방충망 을 철물점에서 사다가 두겹겹쳐서 방충망틀을 빼고 사온방충망을
두벽겹쳐서 넣은후 다시 방충망틀을 끼워서 결국 3겹 방충망을 만들었습니다
거실창호 방충망은 이동식이라 할수없이 쫄대를 망충망틀에붙이고 방충망대신 극세사천을 붙여습니다
저의 집 지하수는 소공으로 팠습니다
그래서 모래가 조금씩 섞여나옵니다 먹는물은 정수기로 해결했지만 쓰는허드렛물도 모래가 조금씩나와
인터넷에서 "프리필터하우징"이란것을 샀습니다
전에 카페회원님중 한분이 계곡물을 정수하는방법을 알려주신것이 생각이나서
옥션에서 2만7천원에 사고 필터값은 약 4천원하였습니다
지하수 함에다 설치를했습니다 대략 10일정도를 사용하니 모래가 약 90프로정도는 걸러지는듯합니다
안사람이 이정도면 그냥 쓸만하다합니다
나중에 하나 더 사다가 이중으로 연결하면 어떨까 하는생각입니다
가스배관없이 준공을 받았습니다 전기쿡탑을 쓴다는조건으로 ....
하지만 역시 가스렌지가 하나있어야되겠습니다
준공후에 철배관으로 배관해서 집뒤편으로 가스통을 뺄까도 했습니다만 역시 배관길이가 길어져서
별로 좋을게 없다고 설치기사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미관상 좀 볼품은 없이만 일단 주방앞쪽으로
호스를 빼고 가스통 덮개를 만들어 가렸습니다
보일러 분배기를 다락방올라가는 계단아래쪽에 설치했는데 위쪽 분배기 플라스틱마개부분에서
한두방울씩 물이새어서
마개를 열고 테프로 테이프로 감아서 다시 시공해주었습니다
(본디 저 플라스틱마개는 안쪽에 고무파킹이 있어서 테프론으로 안감아도 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역시 플라스틱이라 좀 약한가 봅니다)
제가 처음에는 화목보일러를 놓고 보일러실을 안만드는식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근데 집이 지어가면서
온수문제도 있고해서 기름보일러를 조인하는식으로 변경을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기름보일러실을 별도로
뒤쪽에 달아낼요량입니다
그러다보니 저 엑셀난방분배기와 냉온수분배기는 바깥쪽 기름보일러실로 나갔어야 나중에 혹시라도 누수시
집안으로 누수가 되는것을 예방할수있을듯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집을 설계할때 보일러실은 꼭 별도로 만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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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천정은 루바마감입니다
요부분은 칠을 할까 말까 좀 고민을 했습니다만
천정루바의경우 칠을 안하는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목재보호를 위해서는 칠을 하는것이 좋습니다만
목재는 미세한 수분을 빨아드렸다가 내뱄는다고합니다 그래서 집안의 습도조절에 좀 도움이 된다는
목재상 사장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요며칠 장마기간동안 지내보니 안사람도 그렇고 집안에 습한기운은 없다고합니다
그런것이 목재의 영향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공감이 가는이야기라도 생각됩니다
다만 사람손이 닿는곳은 아무래도 손때가 뭍으로 투명오버코트로 칠해서 보강해줄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자유로운 방식으로 살면서의 느낀점과 개선방향을 나름대로 생각날때마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인사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죄송하지만 안흥이 어디쯤인지요...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 입니다.....안흥 찐빵으로도 유명한 지역이고요^^
동두천이면 의정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실례지만 살짝 구경만 하면 안될까요?
자세한 자료 주셔서 공부 많이 했읍니다. 대단히 고맙게 생각 합니다. ^^
정말 놀랬습니다. 멋진 분이시네요,...
내가 커서 아빠처럼 어른이 되면 우리집은 내손으로 지을꺼예요,..
제가 대학 다닐때 즐겨 부르던 노래였는데요,..(저는 전공만 건축)
멋진집 지으셨으니 멋진 나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