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느림보학교
 
 
 
카페 게시글
조기숙의 부모리더십 상담방 "별은 내가슴에"는 실화였다-별 볼일 많았던 야간산행
leastory 추천 0 조회 142 15.08.13 14:1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5.08.13 15:13

    첫댓글 다음 야간 산행에는 꼭 참석해야 겠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15.08.13 18:25

    이제야 정신줄 붙잡고 카페 문을 열어보니....그림 같은 이야기 안에 제가 있네요^^. 다만 왜곡된 사실 두가지는 바로잡습니다. 승가사까지 축지법 쓰듯 순식간에 올라간 건 맞는거 같은데...사실은 만난지 알마 안되는 저와 양교수님의 머쓱한 관계가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거...양교수님 눈치보느라 쉬자는 말도 못하고 숨차 죽는 줄 알았답니다ㅋㅋㅋ
    그리고..제가 음주가무에 능하다는 건...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아직은 '說'이라는 점^^ 눈치없이 따라나선 별별 야간산행, 오래도록 잊지 못할겁니다~~룰루

  • 15.08.13 23:02

    와~~눈에서 멋진 풍경을 그자리에서 같이 보는것 같아요~^^
    정말 잊혀지지않을 시간이었겠어요~
    아흑~~상상만으로도 감동 그자체네요^^

  • 작성자 15.08.13 23:58

    어젯밤 감동을 담은 남편의 자작시를 이곳에 소개합니다.^^

    < 산정의 유성 > 150813



    성긴 그물을 메고

    떨어지는 별을 담으러

    깊은 밤, 산에 오른다.



    그리던 손님을 맞으러 역으로 가듯,

    유성우를 반겨 안으러

    산정으로 향한다.



    온통 어둠인 넓은 바위에 몸을 누이면

    산이 날 안아주고,

    풀벌레가 노래를 부르면

    구름과 바람과 별이 춤을 추었다.



    긴 꼬리의 눈물을 남기고 숨어버리는 유성

    사라지는 작은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것인지



    내 방에 돌아와서는

    나를 따라 온 별이 놀랄까 봐

    천천히

    아주 천천히

    불을 켠다.

  • 15.08.15 14:01

    아~~~ 시가 너무 아름다워요. 같이 별을 본것처럼 생생히 전해지는 느낌이네요.

  • 15.08.16 11:37

    으악 양교수님......저 출판기획자로서 무지 탐나는 저자입니다요....책제목과 컨셉이 막 떠오르는 중 ㅋ

  • 15.08.17 23:22

    그 밤이, 그 별똥별이 다시금 눈에 선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 사람의 시를 읽는 기분이란....^^*

  • 16.04.08 19:37

    이런... 북한산에 다녀온지 8개월이 지나서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뇌색남이란 별명도 붙여주시고.... ㅎㅎㅎ 앞으로 뇌색남이란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