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와의 경기에서 11회 연장 끝에 패했습니다. 이로서 다시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샌디에고와 한 게임차가 되버렸습니다. 클레멘트는 그런대로 호투
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게임을 말아 먹었습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와의 6연전에서 컵스는 충분히 큰 게임차로 와일드 카드 선두를 굳힐수 있었는데
결과는 2승 4패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게임차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6연전에서 치명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케리 우드와 샌디에고
와의 첫경기에 등판한 마크 프라이어가 난타를 당하면서 연패를 당했고, 그 결과
팀의 상승 분위기가 주춤하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최근 원투펀치인 우드와 프라이어
의 투구 내용이 아주 최악입니다.--; 이번 시즌 컨트롤이 나름대로 향상 되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우드가 최근 2~3경기에서 극악의 컨트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의
제구력이 심각하게 난조를 보이면서 많은 볼넷과 피안타를 얻어 맞고 있고, 그동안
간신히 2점대 후반 방어율을 유지 했었는데 최근 난타를 당하면서 3점대로 올라
가 버렸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우드가 이러면 프라이어라도 살아나야 하는데
완전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컨트롤이 작년만큼 안되면서 엄청난
숫자의 볼넷을 주고 있고, 안타도 많이 맞고 있습니다. 방어율도 현재 5점대를 기록
할 정도로 아주 말이 아닙니다.--; 프라이어는 투수코치와 함께 자신의 투구동작을
비디오로 분석해서 컨트롤 불안의 원인을 찾아 냈다고 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시즌 컵스 원투펀치 작년에 혹사를 당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는군여...

또한 최근 컵스 부진의 주된 요인중의 하나는 새미소사와 카일 판스워스의
삽질 입니다. 이거 정말 심각합니다. 베이커 죽으나 사나 소사를 4번을 맡기고
있는데 진짜 쓸데없는 똥고집 하나는 알아줘야 합니다. 최근 타율이 2할 5푼대
까지 떨어졌고 삼진수는 엄청납니다. 가끔 홈런 하나씩 치면 뭐합니까...찬스때
진루타 하나 못쳐주고, 삼진 당하던지 더블 플레이 당하는데...현지에서 소사에
대한 비난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불펜에서는 판스워스 이놈 요새 완전 맛 갔습니다.--; 나왔다하면 볼넷 남발에 득점
허용 오늘 경기도 판스워스가 말아먹었습니다. 컨트롤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구속도 떨어지고, 최근 집에 뭔일이 있는지 아무튼 차기 마무리감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할정도로 어이 없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웰레마이어를
내려 보내고 올린 뎀스터 이놈도 조만간에 다시 내려 보내야 할듯 합니다. 오늘
동점은 판스워스가, 역전은 뎀스터가 나란히 허용했습니다.--; 뎀스터 컨트롤
역시 듣던대로 썩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불펜에 특단의 조치가
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홀랜스워스는 잘못하면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군여...생각보다 회복이 더디고, 부상부위도
심각한것 같습니다. 홀랜스워스 빠지면 팀 전력에 타격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내일부터 컵스는 최희섭이 있는 LA 다저스와 3연전을 합니다. 투수 로테이션은
매덕스-우드-프라이어 순입니다. MBC-ESPN 의 편성표를 보니까 일단 내일
새벽 4시20분 경에 매덕스 경기 생중계가 예정 되어있고, 다음날 새벽 2시에는
우드 등판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프라이어 경기는 아직은 편성표
에 나와 있지는 않은데 다음주 편성표 작성할때 프라이어 경기도 중계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