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숀 선생님!!
캐나다 리자이나에 정착한 모닝커피 입니다!
오늘 둘째아이의 같은 반 학부형인 캐나다인이 저녁초대를 했기에
모처럼의 저녁초대... 저는 스시 롤을 만들어 가지고 갔답니다. 정말 맛있어 하더군요.
오랫만에 먹으니까 사실 저도 맛있더라구요.
정말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만....하여간 캐나다에 와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만 3달만에 처음 롤을 만들어 보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숀 선생님의 목소리가 어깨 뒤에서 들리는 듯 했답니다. " 속도를 내세요..!" ^^
오늘 수강할 때 적어 놓았던 노트로 리마인드하면서 구사해본 메뉴는 캘리포니아 롤 레귤러와 스페샬, 라이언 킹,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연어 Fish-Ball.
.......
서울에서 캐나다로 출발한 날은 2월20일.
출발 몇일전까지 저의 부족한 점과 캐나다나 미국 현지에서의 영업점 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는
롤 만드는 법을 세세히 알려주시며 챙겨주신 선생님의 그 꼼꼼함과 자상함이
오랫만에 만들어보는 와중에 새삼 떠오르는군요.
인생후반전을 좀 새로운 길로 도전해 보고자, 잘 다니던 회사를 영주권도 아직 안나온 시점에 그만두고,
새로운 조직으로서 몸을 담은 곳이 스시-K !
중간에 영주권 받고 출국 직전까지 3개월 이상을 거의 매일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지론이 오늘 그 진가를 발휘했슴을 실감합니다.
이곳에 와서 몇군데 스시를 먹어보았습니다만, 선생님의 레시피로 만든 롤은...일단 제 입에도 맛있네요.
무엇보다도 식감도 좋고...
정리노트를 보아가며 한번 다시 만들어 보니 왠지 자신감이 막 생깁니다.
칼을 꺼내드는데, 마음이 갑자기 찡~
아..이거 선생님이 마지막에 칼 갈아 준건데....
현지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에 기본에 충실하도록 철저하게 연습시켜주신 스시-K 숀 선생님.
선생님과 만날 수 있었던 운명과...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첫댓글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와~캐나다인이 저녁 초대까지 하신걸보니 이제 적응은 많이하셨나보군요.^^
저도 미국에서 처음 외국인집에 초대 받았을때 영어가 어설퍼서 반은 알아듣고 반은 뭔말하는지 몰라서
남들 웃을때 그냥 같이 웃는척만 하던 때가 엇그제 같습니다.
모닝커피님은 수업할때 정말 편하고 격없이 친구처럼 지내서 나이차이를 못느꼈던것 같습니다.
수업시간도 길었고 남달리 더 깊게 소통해서 그런지 누구보다더 잘되시길 마음속으로
더 깊이 바라고 생각하고있는 학생이셨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으시겠지만 참고 견디시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가족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앞으로도 계속 모닝커피님 소식 듣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이곳은 온통 연두색과 녹색으로 페인트 츨해 놓은 것처럼 바뀌었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눈덮힌 흰색 투성이었는데...
무엇이든 첫발이 중요한 것 같아요.
딱 내딛으니 저절로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한발짝 한발짝 더 나아가 볼께요 ^^ 과감하게 !!
즉답이네요~^^
오랜만에 오늘 아침 통화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