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나름 힘들고 고된 삶이지만
울 큰아들을 보믄 학생으로서?ㅋㅋ
참 고되게 산다...
공부는 한다고는 해도
성적이 제대로 안나오고
안나오믄 안나오는대로 본인도 스트레스받고
엄마아빠 눈치도 보시구 끌끌끌...
나름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낼 엄마랑 기차타러가까??..
기대반 실망반으로 물어봤는데 흔쾌히 넘 좋아한다.
전날 행선지까정 물어보믄서ㅎㅎ
.........
충남 보령 석탄 박물관과 냉풍욕장으로 선택했다.
.........
음료수 고르라니깐 이젠 컷다고 커피를 고르네요^^ 오늘만이다~
서로 핸디북도 한권씩 준비하구..
이제 함 출발해보까??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아는 지인들은 계속 비오는데 괜찮냐하는데
날씨는 아주 딱 좋았습니다^^
수원역에서 대천역까정 2시간10분정도??되서 도착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젊은친구들이 많아서인지
대천역 내리자마자 숙박업소(?)분들이 아주많이
반겨주시네요..
덕분에 박물관가는 버스타는 곳까정 안내를 얼마나 잘해주시던지ㅋ
대천역 길건너 보령버스터미널에서 성주 가는 버스를 타고 한30분 정도 가시다
석탄 박물관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요기가 석탄 박물관
우리 어렸을땐 많이 봤던 모습이죠??
연탄 제조기..신기하던데요^^
박물관을 데려오긴 했지만 자세히 볼거란 기대는 안했는데
중2과학 시험볼때 열씨미 외웠던 화석들이 다 있다고
기억을 떠올리며 넘 재밌게 봤습니다.
광산촌의 금기
2층 전시실까지 다 둘러보고나면 요렇게 엘리베이터가 있네요.
지하까정 얼마나 내려가나..완전 스릴을 느낄려나..
기대하며 탔건만..ㅎㅎ놀라진 않을것 같네요^^
엘리베이터 타고내려오니 또 전시실이 있네요.
전시실 끝나는 지점에..냉풍터널..
냉풍터널 팻말이 보이는 순간부터 에어컨 바람처럼 느껴지는
이 시원함 햐~~
꾀 길죠? 가는 내내 벽에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글구 시원한 바람탓인지 지루한지 모르게 걷게되네요.
요기가 끝. 다시 되돌아가기.
같이 한컷 찍자~ 아들~
미니연탄 만들어보는 체험장이 있다는 체험장으로 출발..
나름 재밌나본데요..내내 앞장서서 가구..
시간 선택을 잘못한건지 원래 설명해주시는 분이 안계신건지
아무도 안계셔서 .. 좀 난감해했는데
이리저리 보더니
뚝딱뚝딱 연탄을 만들어내네요 ㅋㅋ
기특한것..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구 냉풍욕장을 가보려했는데 석탄박물관과 정반대되는 곳에 있다고
버스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멀리가지말고
박물관 바로옆 폐광 냉풍 체험장을 가보시라구 ㅋㅋ
아저씨 말대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동주좋아하는 잔치국수 시켜놓고 바로옆
체험장에 들어가보았는데..말 그대로 폐광 체험장
걍..냉풍터널에 딱 들어섰을때 느낌ㅋ
돌아오는길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보령버스터미널가는 버스 타시면되는데
배차시간은 20분 정도??
잔치국수만으로는 모자르죠?? 햄버거,아이스크림 ..잘 먹네요^^..마니마니먹구 살좀 쪄라~
요기까지 동주와의 기차여행이었슴니다
........
방학을 아직안한 건호와 같이 안와서 맘음 좀 쓰렸지만
그래도 나름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아들이랑 여행이라.. 색다르게 보입니다.
ㅋ 부자지간 여행은 많치만 모자지간은 별루 없죠? // 중3되면서 말수가 더 없어져서 걱정이었는데 기차타고 가는 내내 예전처럼 조잘조잘 ㅎㅎ // 사춘기아이들과 기차여행 강추입니다~
모자지간 오붓한 기차여행 또 다른 정감이 보이네요
스칼님도 함 해보실것 같은데요??ㅎㅎ
저번 때 스칼님하고 승훈인가 현호인가하고 기차여행 하시지 않았나요 전철이던가...
승훈이 델구 용문역까정 전철여행 갔다 왔습니다..
역쉬 지토님보다나님이 더 멋집니다...
에공...지토님 뒷끝 1000년인데..감당안뎌요~~~ㅎㅎ
지토님은 멋없구,나님이 멋있지요.
저도 중3 딸내미 있는데....애는 무슨 잠신이 붙었는지 엄청 자요.ㅎㅎ
ㅎㅎ 저희 동주는 어릴때부텀 잠신이 붙은애죠 ㅋㅋ 요즘은 더 해요^^ 애들이 클려고 그러나봐요~~
예전에 부녀지간 기차여행 하는 광고가 있었는데,,, 자녀와의 소통,,, 뭐 그런거였던걸로 기억납니다... 킬리님도 함 해보시죠,,, 광고에서 부녀지간 말없이 가더군요..
제 고향 동네엘 다녀오셨군요. 엘리베이터에 대한 추억이 한 보따리가 있는데.....지금은 경고문을 붙여 놨네요. 멋지십니다. 엄마도 아들도.....
ㅎㅎ 그쪽이 고향이시군요^^..사람들이 왜 거기까지 가서 대천항도 안갔냐구 하드라구요..대천항이든 어디든 맛난거 사주려했는데...역쉬 중3한테는 햄버거가 최곤가봅니다^^//담에 캠장에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추억얘기 들려주세요~~
햐~....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이런 모자지간이 또 있을까요?...같이 따라간 동주가 대견스럽네요...ㅎㅎ
넵^^ 저두 동주한테 감사합니다 ㅎㅎ
지토님께서 동주하고 두분이서 기차여행 간다고 하실때.. 역시~~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짱나님 역시 멋지다는 말밖에는...... // 동주가 사진 찍는다고 포즈도 잡아주고.. ㅎㅎ 녀석 기분이 어땠을지 표정에 다 나타나네요... 참 닮고싶은 모습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