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아름다운 길걷기 모니터요원 1기 전혜정입니다.
일요일에 삼천포 이순신길 5코스 코끼리길을 걸었어요,
총 11km,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될것으로 예정된다는 소책자를 보고 후덜덜 했지만, 걷는거 자신있었어요, 다만 좀 멍때리고, 말이 없어지고, 한다는 점 ㅎㅎㅎㅎ
이순신 바닷길 5코스는 남일대 해수욕장 - 코끼리 바위 - 진널전망대 - 신향길- 노산공원 - 풍차언덕 전망대 - 대방진굴항 - 삼천포 대교 - 늑도 도착, 이 코스로 진행되었어요,
아름다운 길걷기의 특징은 고속버스에서 내리고 난 후, 자유롭게 경치를 즐기고
함께 온 친구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일정에 맞게 구경하고 다시집합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행온 사람들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걷기를 시작하고, 코끼리 바위를 구경하고,
바다 안개로 뒤덮여 바위가 몽롱하게 보였어요, 또한, 1박 2일에도 방영되었던 에코라인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썬크림만으로 견딜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모자나 양산도 준비해오지 않고 타지 않으려고 긴팔에 긴바지만 입고 왔는데 너무 더워서 바지와 한몸이 되었어요.........ㅠ 다음부터는 착실하게 만만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죠.
걷다가 더우니까 점점 말이 없어지면서 진널전망대에서는 눈으로 경치와 대화하고 바람을 즐기고, 신향길로 이동하는 중간에 바람이 강풍으로 부는곳이 있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집짓고 살고 싶더라고요ㅎ
강풍이 부는 곳 !!
도대체 식당거리는 언제 나오냐며 우리 지나친거 아니냐고 하고 있는데 횟집이 쭈욱 늘어선듯한 길이 보여서 여기구나 하고, 처음에는 장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노산공원을 지나야 나왔어요 ㅠ 이래서 소책자는 꼼꼼히 읽어봐야 하나봐요 ㅠ 고르고 골라서 멍게비빔밥과 물회를 만원에 점심특선으로 먹을수 있는곳에 들어가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부지런히 걷다가 , 누군가 화살표를 반대방향으로 해놓은 것을 보고 헤매다가 ㅎㅎ
노산공원에서 바람을 쐬고, 모니터 요원 4명이서 사진도 찍고 ㅎㅎ
풍차언덕전망대에서 이 액자를 배경삼아 네명이서 겨땀샷도 찍고 ㅋㅋ
이건 개인샷!
대방진굴항에서는 호수 같이 좁은 폭이긴 했지만,, 그곳에 카누를 띄워서 문화관광지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보다 남자에서도 나왔던 베네시아 호텔앞 호수에서 곤돌라 타는거 ^^)
물도 적당히 맑고 큰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늘이 형성되어 정말 시원했어요 ^^ b
삼천포 대교가 가까워올수록 어디가 출발점인지 몰라서 앞으로 가서 계속 걸었어요
바다 전경이 펼쳐지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진짜 시원했어요, 보행자를 위한 도로가 차도와 구분되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걸을수도 있었어요 ㅎ
드디어 늑도 도착하여 우리의 동 * 고속 관광버스가 보이는 순간, !! 너무 좋아서 ㅠㅠㅠ 드디어 다왔다고 ㅠㅠㅠ
요기 ! 우리가 걸은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 11km , 2시간이라고 되어있긴한데,
중간에 둘러볼수 있는 코스가 추가되어 있어서인지, 천천히 즐기면서 사진을 찍으면서인지 5시간 30분 넉넉하게 걸었네요
답사하시는 언니 오빠들 감사합니다, 당일날 와서 노란색 화살표를 발견할때마다 신나서 길을 쭉쭉따라 걷기만 하면 되지만 답사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느길이 더 아름답고, 여행하시는 분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실까를 고려하여 길을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름다운 길을 걷는 사람 뒤에는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하단걸 알수 있었어요, ^^b
오늘 고마운 인연 덕분에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짝짝짝!!
첫댓글 짝짝짝~ 맞음 맞음ㅎㅎ 답사하셔서 길터놓으신 분들덕분에 우리가 재밌게 구경을 할수있었지ㅎㅎ
짝짝짝~우리촬스 멍때리기만한줄알았는데 잘썼다잉><
ㅎㅎㅎㅎㅎ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ㅎㅎ
더운데 고생하셨어용 ~ >.<
ㅋㅋㅋㅋ 길을 만드는 사람들 짱이예요!ㅋㅋ
짝짝짝~~~
정성가득....감동가득 ... 담달이 또 기대되는군용.ㅎ
후기 멋진데요~~ㅎㅎㅎ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