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성(31세, 포토그래퍼)·홍연화(25세, 웨딩 플래너) 커플 구호 스튜디오 “편안하게 포즈에 몰입하도록 포토그래퍼가 이끌어주더라고요” 우리는 둘 다 성격이 쾌활한 편이어서 웨딩 사진도 즐거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장난스럽지 않게 무게감을 주었으면 했고요. 구호 스튜디오의 앨범을 보는 순간 딱 우리가 찾는 스타일이라고 느꼈죠. 배경보다는 커플의 생생한 표정이 살아 있는 인물 중심의 컷이 마음에 들었죠. 포토그래퍼와 주변의 스태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도와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드 신 같은 경우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쳐다보면 창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을 의식할 새도 없이 포즈에 집중하도록 즐겁게 이끌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어요.
구호 스튜디오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사진으로 신랑 신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7월 초 삼청동에 두 번째 스튜디오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콘셉트 ‘TRUE’를 소개한다. 형식적인 연출보다는 자연스럽게 로맨틱한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다양한 색감의 배경지와 내추럴한 벽화 등 세트장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 또 한복 촬영은 삼청동 전통 한옥 거리에서 진행함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02-518-3640 www.kuhostudio.co.kr
박민규(28세, 유학생) ·유지혜(29세, 대학원생) 커플 더 써드 마인드 스튜디오 “한 폭의 그림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더 써드 마인트 스튜디오의 사진을 보는 순간 전체적으로 흐르는 감성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 버렸어요. 기존에 친구들 웨딩 사진에서 보던 것과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었죠. 부드러우면서도 오묘한 색감, 정적이면서도 과감한 포즈 등이 웨딩 사진이라기보다는 잡지 화보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 사진 찍는 걸 어색해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보하 실장님께서 손끝 모양 하나까지도 일일이 잡아줘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들과 친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 부담이 컸지만 모두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요. 또 큰 유리창이 많아서인지 햇살을 받아 얼굴이 더욱 부드럽고 예쁘게 표현되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사진 선택하러 갔는데 제가 봐도 아름다운 모습에 만족했답니다.
더 써드 마인드 스튜디오 회화적이면서 몽환적인 스타일의 사진으로 사랑받는 김보하 실장의 더 써드 마인드 스튜디오. 제2, 제3, 제5의 3개로 나뉜 세트장은 앤티크한 유럽의 카페부터 화이트풍의 대저택 창가, 신랑이 신부에게 세레나데를 연출하는 장소, 체스 장면, 화장대, 벚꽃 나무 그림 등 다채로운 배경을 자랑한다. 또 두 사람만의 고유한 이미지에 따라 그때그때 스타일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매력적이다. 문의 02-516-5947
신제록(26세, 농구선수)·홍민경(28세, 공연기획자) 커플 레젤 스튜디오 “천사 날개 컷은 순수한 이미지를 제대로 살려줬어요” 레젤 스튜디오는 전에 조카 돌 사진이나 가족사진 등으로 인연을 맺었던 곳이에요. 임팩트가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사진이 인상적이어서 웨딩 사진도 꼭 이곳에서 찍으리라 생각했죠. 과하지 않은 깔끔한 세트와 톤 다운된 사진 색상 등이 세련돼 보였어요. 촬영날은 유명 포토그래퍼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석훈 대표가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가장 예쁘게 나오는 얼굴의 각도와 시선, 포즈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특히 천사 날개에 화관을 쓰고 찍은 컷은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신부의 이미지가 완벽하게 표현됐죠. 또 농구선수인 신랑의 직업을 고려해 청바지에 화이트 셔츠뿐 아니라 운동복을 입고 캐주얼 사진을 진행했던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레젤 스튜디오 수많은 패션 화보와 광고, 셀러브리티들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오석훈 대표의 스튜디오. 다양한 조명을 이용한 촬영 기법과 천사 날개 등 세련된 소품 사용으로 개인의 장점과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킨다. 스튜디오의 모노톤 공간은 인물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한복 고유의 색감을 제대로 표현해 두 주인공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만족을 선사한다. 회화적이면서도 활기찬 인물 사진은 시간이 지난 뒤 꺼내봐도 그때의 감동이 느껴진다. 얼마 전에는 기존의 품격은 살리면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미한 새로운 콘셉트의 앨범을 제작했다. 문의 02-541-8700 http://blog.naver.com/y_sihoo
김태경(28세, 유학생)·박소영(28세, 유학생) 커플 미가로 스튜디오 “깊이 있고 세련된 사진이 인상적이에요” 6년 전에 신랑 누나가 결혼할 때 웨딩 앨범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그곳이 미가로였습니다. 자연스러운 포즈, 심플한 앨범 케이스 등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죠. 특히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이 좋았습니다. 깊이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평범한 얼굴도 입체감 있게 표현되어 마치 예술 작품 같더라고요. 과하지 않은 연출도 좋았고요. 사진을 보는 순간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야외에서 진행하는 한복은 색감이 곱고 아름답게 표현되고요. 이렇게 실내와 야외 한복, 평상복 촬영 등 다채로운 컷이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둘만의 앨범이 완성된 것 같아요. 결혼식 당일도 드레스, 한복, 평상복 등을 입고 찍은 컷을 모아 DVD로 제작해 상영했는데 하객들이 하나같이 “이런 웨딩 사진은 처음이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고 칭찬해주셨답니다.
미가로 스튜디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곳. 인위적인 기교를 부리지 않은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한다. 박재우 대표는 요즘 대세인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며 가장 예쁘게 보이는 순간 포착과 고운 한복의 선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올가을에는 ‘심플&모던’과 ‘행복한 하우스 속의 두 사람’이라는 콘셉트로 다가갈 것이다. 문의 02-515-6008
* 더 많은 정보는 <마이웨딩> 7월호 196p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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