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영일서단(해맞이 마을)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유적,명소탐방 스크랩 [관광명소] 석남사-가지산(울산)
古方 추천 0 조회 36 08.10.08 13: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석남사는 이번으로 세번째이다.

처음은 밀양 영남루를 거쳐 표충사에 들렀다 실망을 금치 못하고 도망가듯 석남사에 왔었다.

표충사의 절맛이 별로여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된다.

두번째는 경주에 들렀다 여독을 풀기위해서였다.

석남사의 푸른 숲과 암반 위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서이다.

석남사까지 4차선 국도가 놓인 후는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구불구불한 길이 이렇게 퀭하게 뚫리다니....

운치는 덜하여도 빠르고 편리함은 어쩔 수 없다.

석남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다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특이한건 같은 공간에 무료와 유로 주차장이 있다는 거다.

무료주차장이 비어있는지 잘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절 초입부터 계곡을 오른편에 끼고 간다.

몇년전만해도 너럭바위와 계곡이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계곡정비를 해서 그야말로 엉망이다.

수해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계곡정비가 필요하더라도 최대한 그 자연원형에 가깝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석남사 뒤의 계곡 - 곳곳에 석재를 잘라낸 흔적이 있다. 이건 아마 절 건축시 사용되었을 게다.

 

 

 

 

일주문 - 절이 위치한 가지산을 석안산이라고도 불렀다.

예로부터 산수가 깊고 그윽하며 준령이 빼어나 천연절경으로 유명하였다.

절이 석안산의 남쪽에 있다하여 석남사라고 불렀다.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소나무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렇게 잘생긴 소나무를 보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여기도 운문사 소나무처럼 일제 의 송유공출로 인하여 나무 곳곳이 생채기 투성이다. 자연도 인간의 역사를 피해갈 수 없는 애꿎은 운명이다.

(일주문에서 절까지 이어지는 길 위의 보도블럭이 산책 기분을 조금 방해한다. 산뜻한 흙길이면 발이 얼마나 편하겠느가?)

 

 

 

때죽나무 - 카메라를 안 가져간게 아쉽다. 일행 중 한분이 찍었는데 접사를 잘못했는가 보다. 그래도 그 정성이 고마와서 사진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일행 중 한 분한테 무슨 꽃인지 알려줄 의무감도 생기니 말이다.(5,6월에 하얀꽃이 종모양으로 거꾸로 매달려 있다)

 

 

 

부도밭 -  일주문을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왼쪽에 있다. 호젓한 분위기가 좋다.

 

 

 

비구니 사찰이여서 그런지 채마밭이 잡초하나 없이 정갈하고 풍성하다.

 

 

 

장작이 잘 정돈된다는 것은 그 집의 마음 씀씀이와 앞날을 볼 수가 있다.

 

 

 

절안 계곡에도 대대적인 계곡 정비로 석축이 위태하다.

그나마 나무 한그루를 배려하는 그 마음은 세심하다.

 

 

 

석남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가지산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 82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한 절이다.

이후 조선 중엽 1674년에 탁영, 선철선사 등에 의하여 중수되고 1924년 우운스님에 의해 중수되는 등 여러 차례 중건 중수를 거듭하다가 1959년 비구니 인홍스님이 사찰의 면모를 일신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구니승의 수행 도량으로 이름난 절이다.

 

 

 

불두화(수국) 등 갖은 꽃들이 너무나 정갈하다. 세심한 손길 하나하나가 느껴진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과 달리 앙증맞아 안고 싶다.

 

 

 

도의국사 부도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다.

 

 

 

도의국사 사리탑인 부도이다(보물369호)

부도를 둘러싸듯 대나무 숲이 일품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잘리워져 나갔다.

 

 

 

 

석남사 전경 - 1959년부터 복원되어 고졸한 맛은 없어도 그 정갈함과 솔향기 바람은 두고두고 그리울게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