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결혼식장에서 배를 채운 저녁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 왔는데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어느 분이 초대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대한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일행이 방에 들어 갔을 때 손님 한 분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정중하게 나가서 피우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가 불쾌하다고 궁시렁거리다가 그 일행들로부터도 지적받아 할 수 없이 나가서 피우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 이후 아직도 타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데다가 개선되지 않는 게 여전하다는 점이 아쉽다,
어느 날 몇 분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 집근처인 5년 만에 '장원아구찜'에서 만나게 되었다, 처음 방문시에는 겨울이어서 그랬겠지만 썰렁한 느낌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입구에 들어 서는 순간 감탄사가 먼저 흘러 나온다, 주차하기가 까다로운 곳이라 무뚝뚝한 표정으로 들어 갔다가 아름다운 꽃들이 마당에 활짝 피어 있어서 반기는데 기분이 급 좋아진다.
좀 이른 시간에 들어 갔었는데 음식을 남기고 나오는 젊은 남녀를 보고 맛이 어떻더냐고 물었더니 맛이 없다고 대답하곤 나간다, 조금 전까지 화사한 꽃으로 인하여 기분이 좋았었는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음식이 나오자 일행들이 모두 수저를 들고 긴장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맛을 보기 시작하였다, 엥~~~~~~~, 맛있잖아!!!!!
2009년도에 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곤 기분좋게 나오면서 화사한 꽃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더니 ㅋㅋㅋ
여름철엔 맛있는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 국산 팥, 우유와 물로 만든 얼음 그리고 올리고당을 사용한 팥빙수다, 식사 후 손님들이 팥빙수를 먹으러 가는 게 불편할 것 같아서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식사는 하지 않고 팥빙수만 먹으러 가도 된다고 한다, 여사장의 손이 커서 어떤 때는 너무 많이 담아 줘서 소자.대자가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고추 ~ 색깔이 너무 좋다,
경북 의성에서 매번 가져 오는 것으로 마당에 앉아서 직접 꼭지를 따고는
이웃의 방앗간에 부탁해서 빻아 온다고 한다,
꽃게찜 ~ 소자, 30,000원,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동동주 ~ 5,000원,
안주가 좋아서 술술 마시게 된다,
종합찜 ~ 55,000원,
대하, 낙지, 아구 등이 들어 가며 여성의 경우 다섯 명이 먹을 수 잇다,
감자사리 ~ 1,000원,
밑반찬 ~ 필자가 좋아 하는 가지찜 등 정갈한데다가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없다,
추어탕 ~ 6,000원, 국내산 미꾸라지 사용,
회식하다가 집 식구가 생각이 나서 포장할 때에는
대자 10,000원, 소자 5,000원,
상호 ~ 정원아구찜인지 장원아구찜인지 화사한 꽃 때문에 헷갈리게 된다,
주방 ~ 정갈하게 보인다,
사진은 꽃보다 화사한 여사장,
실내 분위기 ~ 가정집을 개조했지만 귀여운 꽃들이 넘나 보는
풍경이 조화로워 기분좋게 식사하게 된다,
01
상호
장원아구찜
02
전화 번호
051-622-8087
03
위치
부산시 수영구 황령대로489번길 27-8, 남천동 241번지, 해변시장 GS25편의점 옆 골목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