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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대 해전 승리 사기극
내가 군 복무중일 때의 일이다.
지금 보병 1사단 구역인 서부 전선에서 근무 했는데
임진강 건너 GOP지역으로 파견 근무를 나간일이 있었다.
뒷 산에 올라가면 적 선전 마을과 개성이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었다.
그 곳은 휴전선이 서쪽을 따라 났기 때문에 북한 선전 방송이 북쪽이 아니라 서쪽에서 들렸다.
나는 밤마다 이 귀찮은 선전 방송에 잠을 설치며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열두시가 넘어서 였다.
바람의 방향이 이쪽으로 정확히 맞게 불어서 였던가---?
그날 밤 따라 북한 방송이 라디오 방송처럼 선명하게 들렸다.
매일 되풀이 되는 거짓과 증오와 욕설의 내용에 혐오감이 들어서 잘 듣지도 않았는데 그 날 밤 방송은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6.25전쟁 발발과 함께 북한 해군 어뢰정 편대가
‘백전 백승의 영장이신 김일성 원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동해에서 공화국 영해를 침범해서 함포 사격으로 공화국 인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는 미 제국주의 놈들의 해군 함대를 맞 받아쳐서 적 순양함과 구축함들을 서너 척을 격침시키고 수 백명의 침략자 미 해군 놈들을 물귀신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북한이 미국 순양함을 격침했을 때 사용했다는 어뢰정 G-5모델 ----------------------------------------------------
또 나오는 허풍이겠지 했는데 북한 어뢰정들이 침몰시켰다는
미 순양함의 이름과 구축함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열거되는 것을
보고 이 것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고 함정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열거되는데 실제 해전이 있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도 옛날 의아스러운 북한 방송 생각이 가시지를 않아 기회만 되면 북한 어뢰정 편대가 미 순양함을 격침 했다는
이 해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함 발티모어- '빨지모르' --------------------------------- 자세한 사실은 이러했다.
6.25사변이 발발하고 꼭 일주일이 된 1950년 7월 2일 북한 고속 어뢰정 4척이 거진 앞바다에서 미 함대를 공격했다.
북한이 말하는 그 미국 함대는 세력이 대단해서 17,000톤짜리
순양함이 한 척, 그리고 다른 12,000순양함도 한 척 그리고
여러 척의 3500톤짜리 구축함들로 이루어진
어마어마하게 막강한 함대였다.
북한 어뢰정 편대는 그 막강한 화력의 미 함대를 야음을 틈타 어뢰 공격을 가해 몇 척을 침몰 시켰다는 것이다. 어뢰정 한 척은 적 공격으로 선체에 불이 붙자
적함에 돌진하여 장렬하게 자폭했다는 소리도 양념으로 들어있었다.
내가 북한 선전 방송을 들었을 때는 격침시켰다는 서 너 척의 함명을 분명히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거짓말이 지나쳤다고 생각했는지
격침함은 기함 급의 미 중순양함 ‘빨찌모르’ 한 척으로 줄어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특하리만큼 용감했던
북한 어뢰정 부대 전과는 뻔뻔한 거짓말이었다.
북한에게 주어진 러시아 어뢰정 G-5 -------------------------------------------
하여튼 이 뻔뻔한 거짓말의 실상을 기본부터 들여다보자.
어뢰정이라는 것은 대형 함정들과 이렇게 당당히 해전을
벌일만한 능력이 없다.
어뢰정이 해군 역사에 출현한 이래 대소 해전에서 북한의
어뢰정처럼 어뢰정이 해전의 주인공이 된 일이 없었다.
대형 거함에 맞서 본 일은 쓰시마 해전(대한해협 해전)에서 주간 전투에서 대패해서 겨우 물에 떠있던 전투력 상실의 러시아 전함들에게 어뢰 공격을 가한 일본 해군 어뢰정이 있을 뿐이었다.
어뢰정의 무장한 어뢰가 대형 함을 파괴 할 수 있는 어뢰나
40노트의 빠른 속도를 보면 엄청난 전력을 가졌다는 인상을 주겠으나 그 작은 선체는 적의 포격이나 총격에 아주 취약하다.
5인치 함포 한 발만 제대로 맞아도 격침되는 것이 어뢰정이다.
더구나 어뢰라는 것은 명중률이 아주 불량한 무기이다.
그래서 어뢰의 명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뢰정은 아주 근거리로 접근해야한다. 잠수함은 그런대로 수중에서 은밀히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서 근거리에서 발사해서 명중률을 올렸지만 수상함은
가까이 접근하면 적의 반격이 격렬해진다.
태평양 전쟁 때 어뢰를 야전의 주력 무기를 쓴 일본 구축함이나
순양함들도 최대한 접근 할 수 있는 야간에도 어뢰를 발사한
평균 거리가 5키로나 되었으니 얼마나 접근이 어려운지를 알만하다.
그리고 원거리 어뢰 사격의 불량한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 일본 구축함이나 순양함들은 한번에 8 발씩 다량의 어뢰를 쐈었다.
이런 적함으로의 접근 능력 및 어뢰의 다량 발사능력은 북한 어뢰정에게는 없었다.
발티모어를 격침시켰다는 어뢰정 - 용산의 전쟁 박물관 급의 북한 평양 소재 박물관 전시중 -------------------------------------------------- 이 무장이나 장갑도 시원치 않은 북한 어뢰정들이 공격했다는
미국 함대의 대응 능력을 보자
그런 대형 순양함이 두 척이나 출동했다면 적어도 구축함이
4척이 출동했을 터인데 중순양함의 5키로나 10키로 전방에서
호위 항진하기 때문에 어뢰정은 이들 구축함의 호위선에 먼저
걸려들었을 것이다.
구축함의 화력이 만만치가 않다.
북한 어뢰정이 접근했다면 구축함 레이다에 포착 했을 것이고
원거리에서는 함포로 발사하는 조명탄, 그리고 몇 키로 내로
가까이 접근했다면 서치 라이트가 비추어졌을 것이다.
야간의 은밀함을 이용한 어뢰정의 근거리 접근이란
이 상황에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
구축함의 전 화력은 소련제 어뢰의 사정거리 밖 원거리에서부터 집중되었을 것이다.
구축함의 화력은 어뢰정보다도 열배나 더 빠른 속도로 어뢰를 품고 비행 공격해오는 뇌격기도 격추하는 그런 수준이다.
미 해군의 섬너 급 구축함의 무장을 보자.
5인치 포가 6문, 40미리 기관포가 12문, 20미리 포가 11문이다.
북한 어뢰정 정도의 소형 함은 40미리 기관포 2문 정도로도
간단히 해치울 수가 있다.
미 섬너급 구축함 -------------------------------
더구나 실전 상황에서는 구축함은 어뢰정만큼 신속하게 기동할 수가 있다.
어뢰 발사만 사전에 인지한다면 얼마든지 회피 기동이
가능해서 어뢰정 따위에게 격침되지 않는다.
뇌격기에 비해서 느려 빠진 북한 어뢰정들은 상대로 안 되고
어뢰 발사를 했건 안했건 구축함의 집중 사격으로 격침되었을 것이다.
그런 구축함이 한 척도 아니고 여러 척이 항진의 이루고 있는
전위를 뚫고 후방의 더 어마어마한 무장을 가진 중순양함을
격침시켰다 ---?.
그게 가능한지 그들이 격침 시켰다는 미국 중순양함의
무장을 한번 보자.
8인치 포가 9문.
5인치 포가 12문.
40미리 기관포가 무려 48문.
20미리 기관포가 무려 20문.
이 무장을 보면 레이다로 이미 위치를 노출당한 어뢰정이
감히 접근할 생각이나 하겠는지 상상해보시기 바란다.
북한 해군의 허위 전과는 이것을 구성하고 발표한 인간들이 세계 해전사를 읽었다면 낯이 뜨거워서라도 하지 못할 무식한 거짓말을 해댔던 것이다.
그 황당무계함은 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을 일이다.
더해서 그 거짓말이 얼마나 허황한지를 더 알아 보자.
이들이 용맹하게 적 함대를 공격했다는 날은 1950년 7월 2일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겨우 일 주 일이 되는 날이다.
한국은 허를 찔려서 벌써 수 천 명의 전사자를 내고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태였고 미국 역시 오합지졸 상태의 일본 주둔 미군들을 긁어모아 만든 스미스 기동부대라는 한국으로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단지 일본의 공군만이 한반도 출격을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순양함 두 척을 포함한 대 해군 함대를
북한 땅 연안에 보낼 여유가 있는가 말이다.
대형 함대는 편성과 한국으로 파견하는 것만도 2,3주 걸렸을 것이다.
더구나 이런 순양함 두 척이 포함된 강력한 함대는 적의 대형 함대와의 결전이나 항공모함의 기동작전, 그리고 상륙 작전이 아니라면 편성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어뢰정이 고작인 북한 해군을 대상으로 이런 강한 함대를 초장부터 편성해서 적지로 보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전략적인 시각으로 집어보자. 해전이 있었다는 원산과 속초 (이 때는 이북 땅이었슴 )사이에 별다른 전략 적 가치가 있는 목표가 없다.
대함대가 개전 초부터 출동해서 전략 목표는 때리지 않고 한가롭게 어촌이나 포격하고 다니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거짓말을 해도 충분히 알고 해야 들통이 쉽게 나지 않는 법인데
함대 운용의 기초도 모르고 어뢰정이 전사에서 얼마나 미미한 존재였는지도 모르고 거짓말을 해댄 북한 당국의 그 무지한 뱃장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북한 사용의 러시아 어뢰정 G-5 -----------------------------------------
그러면 북한이 격침 시켰다고 요란스럽게 떠들어 대는 '빨찌모르'라고
하는 미 함은 도대체 있기는 있었던 걸까?
있기는 있었다.
빨찌모르는 발티모어(baltimore)라는 영어를 러시아식으로
발음 한 것이다.
그렇다면 1950년 7월 2일 중순양함 발티모어는 정말 북한 해역에서 활동했던가?
천만의 말씀이다!
발티모어라는 이 중순양함은 1942년 미 함대에 취역하여
활동했다가 전쟁이 끝나고 1946년 7월 8일 잠정 퇴역하였다.
해전이 있었다는 1950년 7월 2일에는 미 서해안 워싱턴 주
브레멘 항에서 모든 무장을 풀고 ‘편히 쉬어’ 상태였다.
51년 다시 재 취역 했으나 한국 전쟁 동안은 한국 영해에는
오지도 않았었고 지중해에서만 활동했었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한참이 지난 1956년 퇴역하였다.
함 이력에는 연안 포격이나 상륙작전 지원 같은 것은 있었으나
적함과의 교전, 다시 말하면 해전 참가는 한 번도 없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그런 뻔뻔한 거짓말을 했을까?
태생적으로 모든 면에서 그렇지만 독재 국가 북한은 감추고, 늘리고,
없던 것 만들어내는 거짓에 태생적인 유전자가 있는데 전과의 허위 발표에는 특히 심하다.
김일성이가 십년동안의 유격대 활동 동안 십 만 회의 전투를
했다던가 하는 김일성 전쟁 신화는 초등학교 일학년 학생도 비웃을
대표적 거짓말이다.
이 횟수를 달성하자면 김 일성은 십 년 간 자지도 먹지도
쉬지도 않고 한 시간 마다 한 번씩 전투를 했어야 했다.
이런 거짓말이 지금도 북한 역사 간행물에 버젓이 실려 있다.
그리고 '북한 해방'의 선전내용을 보자.
만주와 북한을 점령한 모든 전투는 소련군이 했음에도 북한 정권은
‘드디어 때가 온 것을 아신 김일성 원수'께서 총 공격 명령을 내려서
만주 동해안 등에서 항일 유격대가 일대 공격 작전을 전개하여
일본군을 몰아내고 북한을 해방했단다.
사실 김일성 일당은 소련의 하바로프스크 야영에서 별 볼일 없이 있다가 1945년 9월에 전투 한 번 치루지 않고 푸가초프라는 소련 화물선을 타고서 원산항으로 귀향했었다. 지금 평양에 있는 개선문이 무안해할 초라하기 그지 없는 귀향이었다.
개선문 - 백전 백승의 수령이 소련 화물선을 얻어타고 '개선'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평양에 세운 것 ----------------------------------------------------
한국 전쟁 때의 해댄 거짓말들도 물론 대단하다.
인천 월미도 주둔 북한군 일개 중대가 76미리 포를 가지고
침공해온 미 함대와 영웅적인 전투를 하여 적함 수 십 척을
침몰, 또는 격파시키고 수병 수백 명을 죽여서 맥아더의 함대를
사흘간이니 상륙을 못하게 막았다고 했다.
나바론의 대포 같은 거포도 아니고 단 76미리의 작은 포
만으로 그런 엄청난 타격을 어떻게 줄 수 있었다니 대단하다.
월미도에 설치되었던 76미리 사단 포- 인천 상륙 작전 초반에 잠깐 활약 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해병 월미도 상륙시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 월미도 수비대가 능력껏 저항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함정을 격침한 것은 아니고 한 함정을 명중시켜 미 해군 소위 한명을 죽였을 뿐이다.
그리고 수비 중대는 미 해군의 격심한 포격과 폭격으로 더 이상의 저항도 못했었고 미 해병대가 월미도에 상륙하자 변변한 대응도 못하고 월미도에 파 놓은 동굴 속으로 대피했는데 상륙한 미 해병대는 불도저로 동굴들의 입구를 모두 밀봉해서 이들을 질식사 시켰다.
미 해병대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만 17명이 발생했을 따름이다. 북한 수비대가 잘 싸우기는 했으나 영웅적인 전과를 거둔 것은 없었다.
이런 사실을 북한은 그렇게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뻥튀기를 했었다.
그렇다면 이런 순양함 볼티모어의 격침이야기는 어떻게 나왔을까?
두 가지의 추측이 든다.
첫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어 낸 생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대본처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는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를 두고 허구의 전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이것은 태평양 전쟁 때 일본 대본영이 허위로 조작해낸
‘대만 해전 대승리’에서 유추 할 수가 있다.
이 대만 해전에서 일본은 미국 항모, 전함, 순양함등등 격침시켜 미군의 미드웨이 해전에서 거둔 전과를 뛰어 넘는 대승리를 올린 것으로 발표하였다. 미군 함대는 전장에는 커녕 근처에도 없었다.
전후 사람들은 대만 해전을 대본영이 발표햇던 수많은 거짓중의 하나로 생각해보고 말았는데 세월이 한참이나 지나서 일본에서 이 허황된 전과를 분석한 사람이 나왔다.
대만 해전은 일본 군부의 완전 거짓이 아니라 일본 군부의 완전 착각의 결과물이었다는 것이다.
대만 해전의 전말은 이렇다. 일본 정찰기가 어느 안개가 흐릿하게 끼어 시야가
좋지 않은 대만 근해를 초계 비행을 하다가 헤엄치는 고래 떼를
발견했고 이들을 미 대형함대로 착각하고서 본부에 적 함대 발견의
긴급 타전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말한대로 근처에 미군 함대는 있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일본 공격기들이 긴급 발진했다.
공격기들 역시 흐릿한 시야에서 이들 고래 떼를 역시 적함대로
오인하고 폭탄을 투하하고 기지로 돌아왔다.
폭격 직후 정찰기가 다시 접근해보니 적함들은 전부 해상에서
사라져 있었다.
고래 떼야 폭탄이 터지니 전부 놀라서 물속으로 잠수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찰기는 이를 적 함대가 다 격침된 것으로 보고
본부에 적 함대 궤멸을 보고했다.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는 사실이고 믿기 힘든 착각이다!)
그 때 일본은 연전연패로 패주 하던 때인지라 어느 정도
이 전과는 뻥이 튀겨져 위로 보고되었고 또 상부는 상부대로
여기에 살을 불려서 또 위로 올렸고 대본영은 여기에 다시 윤색을 해서 있지도 않은 대만해전 대승을 발표 했다는 것이다.
위의 사실은 완전 허위 전과라 해도 그 허위에
조금은 근거가 있을 수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위 시각에서 유추해본 북한 어뢰정의 미 순양함 격침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그날 북한 어뢰정은 작전 항해 중에 어둠 속에 나타난 미확인 함대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어뢰 발사를 위해서 은밀하게 접근 할 예정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발견한 미확인 함대는 무엇일까?
이 것은 우라지보스톡에 기지를 둔 소련 함대였을 가능성이 크다.
소련은 일본 함대를 의식해서 태평양 전쟁 전부터 강력한
극동 함대를 우라지보스톡에 유지해왔었다.
일본도 이에 대항하여 조선 원산에 육상 공격기 기지를 건설하고 쌍발 육상 공격기를 주둔시켜왔었다.
현재의 우라지보스톡 -여전히 러시아 함대의 주요기지이다. -----------------------------------------------------
우라지보스톡 항의 소련 극동 함대에 중순양함이 있었다.
미군도 한국 전쟁 중에 이 우라지보스토크의 소련 중순양함을
대비해서 동해에 중순양함을 배치했었다.
우라지보스톡의 소련 순양함들은 한국 전쟁 중에도 가끔 남하하여
미 해군을 긴장시켰었다.
한국 전쟁이 터지고 미국이 6월30일 평양까지 폭격하자 소련은
아연 긴장하여 강력한 함대를 38선 인근에 보내 초계를 시킨듯하다.
육군의 용어로 이야기 하면 위력 정찰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이 통신 관계 미비등으로 북한 해군에는 전달이 되지 않았던듯하다.
러시아 해군 순양함 --------------------------------------------------
이를 모르던 북한 어뢰정은 접근하다가 어뢰정 한 척에 엔진 과열이나 충돌등의 이유로 불이 붙어서 침몰했다. 화재로 수십리 밖에서도 보이게 주변이 환해졌다.
어뢰정 편대장의 적 함대에 자기 편대가 이미 발각 되었고 그런 강력한 적 함대에 접근해봤자 죽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사거리 밖에서 어뢰를 대강 발사한 뒤에 기지로 돌아가서 과장된 보고를 했을 것으로 추리된다. 물론 침몰한 어뢰정은 적의 포격으로 침몰했다고 했을 것이다.
소련 함대야 북한 어뢰정 편대의 존재를 레이다로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군인 북한 어뢰정 편대에 특별한 공격 행위 없이
그저 지켜봤을 듯하다.
편대장도 뻥을 쳐서 보고했지만 이를 보고받은 북한 해군 상부는
이를 또 뻥튀기를 한 것 같다.
북한이 전시하고 있는 미 순양함 격침 자랑의 자료들 -------------------------------------------------
왜냐고 ?
북한 육군이 서울을 점령했고 북한 공군도 그런대로 출격하는데
북한 해군은 아무런 전과를 올리지 못 했을 뿐더러
한국 전쟁 발발 전 날에 남한에 밀파 될 700명의 유격대를 싣고
남하했던 북한 해군 무장 수송선이 부산 동북방 근해에서 한국 해군
백두산 함에 발견되어 격침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바 있다.
거기에 더해서 며칠도 안 되어 어뢰정 한 척까지 화재로
잃어 버려서 경애하는 수령님의 사랑마저도 잃을 지경이니
앞뒤 생각하지 않고 허위 전과의 과장(뻥튀기)에 강한 유혹을
느꼈을 것이다. 해군의 체면을 세워 줄 혁혁한 전과나 영웅적 전투의 이야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발표 전에 이렇게 발표하기보다 미국 놈 순양함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넣으면 인민들이 더 고무 되고 수령님도 더 신뢰 하실테니
아무 이름이나 넣자 --- 하는 의견이 나왔을 법하다.
그러다가 러시아 해군의 미 군함 식별 책자에서 고른 이름이
‘빨찌모르’라는 러시아 식 발음의 미 순양함 발티모어였다.
이 이름이 그들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익숙했을 '빨찌산'이라는
이름과 비슷함에 유의 하자 .
사람들은 상품을 선택해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의 상품을 선택한다는 마케팅적 인간 행태가 있다..
화재 발생으로 침몰한 어뢰정은 육탄 돌격으로 산화했다는 영웅 이야기로 바꾸는 것도 있지 않았을 것이고-
위의 두번째 가정은 물론 가능성 있어 보인다는 전제로 한 나의 순수한 추리다.
전사나 세계 정세에 깜깜했던 이들의 앞뒤 생각하지 않고 발표했던
허위 전과는 뒤에 세계 해군 전사에서 언급되며 많은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어왔다.
내가 이 글의 제목을 ‘최대’라는 제목을 특별히 붙인 것은
북한이 한국 전쟁중 허다한 과대 전과를 발표했었지만 미국 항구 안에서 편안히 퇴역 중에 있던 볼티모어를 격침시켰다는 주장만이 세계해전사에 허 본좌 식 웃음꺼리로 전해 내려 왔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얻고자 참조했던 위키페디아에도 북한의
허위 승리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었다.
북한의 사기극은 세계의 웃음꺼리는 되었지만 순진한 북한인민들은 완벽하게 속였다.
한국의 전쟁 박물관과 비교되는 군사 박물관이 평양에도 있다. 그곳에 미국 순양함을 격침했다는 어뢰정을 전시해놓고 북한인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도 전시를 하고있다. 망신을 사서 하고 있는셈이지만 그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있다.
이 글은 금강산에서 무고한 남한 주부를 사살하고서도
황당한 거짓말로 일관하는 북한을 보고 써두었던 글이다.
다시 한 번 강조 하지만 거짓과 협박은 북한 정권에 태생적 유전인자로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웃는 이 허위 승리로도 증명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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