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행늬우스_2023.7.21]
# 올여름에도 수해가 이 산천을 할퀴고 있습니다. 오송과 예천 등지에서 졸지에 생명을 여읜 영령들의 왕생극락을 서원합니다. 특히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채수빈 일병의 순직 소식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남원에서 결혼 10년만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은 외동아들입니다. 우리 포항 해병대사령부 내에 장례식장이 마련되어 있네요. 또한 서울 서초에서 스스로 목숨을 저버린 초등교사의 왕생극락도 서원합니다. 저승에서라도 그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하오며, 학교폭력과 학부모들의 갑질행태를 이제 제도를 통해서라도 시정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 우선 운영위원들과 상의하여 열행사회복지회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서 작은 정성(10만원)이나마 수해성금을 보태었습니다.
# 2023년 7월 16일 제84회 방송으로 힐링인문학 방송은 회향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16일 시작하였으니, 햇수로는 3년이고, 만 20개월 간 순항하였습니다. 기회를 주신 TBN 경북교통방송과 박정우 기자피디님, 두 분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들어 주시고, 문자 보내 주시고, 녹음해 주시는 등 많은 사랑을 보내 주신 열행 도반들과 청취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원고지로 1,700매 이상의 방송원고가 축적되었습니다. ‘열린행복’에서 공부한 동서고금의 회통의 인문학이 여기 있습니다. 향후 출판의 인연이 지어지기를 서원하면서 우선 여기에서 인사 올립니다. ((열행 두손모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