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제천시청에서 언론 브리핑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시는 35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이하 천연물 허브)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과 도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제천시는 지난달 10일에 1차 서류․발표평가를 통과한데 이어 현장평가를 거쳐, 5월 30일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제천시는 탁월한 입지조건 및 조성여건, 충분한 조직과 경험, 집적화된 시설․장비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워 제천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제천시는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7260㎡ 면적의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지상 2층의 본관과 지상 1층의 별관으로 이루어진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 허브의 구축은 제천시가 그동안 노력해 온 천연물 재배에서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농업과 산업을 아우르며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를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일반적으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천연 물질의 품질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 표준화하는데 사용되는 시설이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최태식 기자>